후쿠오카 도전기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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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현 작성일12-12-05 16:49 조회1,97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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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준비를 마치고 공원으로 드디어 출발합니다. 여전히 조깅하는 사람많고 아이부터 연세드신 어르신까지 참! 열심히 달리는게 일본인의 부지런함이 느껴집니다. 출발지점에서 한국과는 다르게 선수첵크를 해야합니다. 작년에 하대진선수와 함께 구경했던 평화대경기장을 이번엔 승환이랑 같이했습니다. 게브르셀라시에가 진짜있습니다. 창원이랑 사진찍고 석근이가 멤버체인지 하려는데 가버립니다. 치사한놈! 한번 찍어주지 ㅎㅎ 키도작고 그냥 평범한데 왜그리 잘뛰는지 속으로 무지 부럽습니다. 다시 공원출발 지점으로와서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내배번이 444번인데 출발하자 600번대 주자들이 순식간에 치고나갑니다. 그래도 침착하자고 마음먹고 달리는데 바로옆에서 두세명이 자기들끼리 걸려 나뒹구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대로변으로 나와서 어느정도 안정속도 진영이 구축되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5km 18분 45초 통과기록을보니 욕심부리지 않고 18분30초로 30km까지 달려보고 나머지는 내가 준비한 모든힘을 쏟아 붓는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달립니다. 그런데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징조가 나타납니다. 물만 먹으면 게스가차고 방귀가 나옵니다. 속은 편한데 참으로 이상합니다. 다행이 감빠레와 화이또라는 응원소리에 맞춰서 방귀를 뀌니 옆뒤 주자들이 모릅니다.ㅋㅋㅋ
하프를 1시간18분대 통과하고 너무 여유롭게 달렸다는 판단에 속도를 올려보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싶어 집니다. 그제서야 출발에서 준비가 다 안됐음을 감지합니다. 이제는 이것을 말도 안통하는 이국땅에서 해결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고 음식점뒷 마당으로 달려가니 주차장이고 다행이 한사람이 지나가길래 계속 엉덩이를치니 앞으로 가라고 손짓합니다. 거기로가니 음식점 입구이고 카운터에 여직원한테 엉덩이를 또칩니다. 그리고 앞을보니 화장실이 보이길래 허락도없이 무작정들어가 해결하고 고맙다는 말도없이 레이스를 펼칩니다. 그리고나서 5km 구간기록이 21분대를 확인하고 기록단축은 포기하고 이제부턴 뒤따라오는 버스를 타지않기위해 이를 악물고 달립니다. 드디어 버스를피해 골인하고 나의 한심한 대회준비를 질책해봅니다. 주로에서 골인지점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주신 서울마라톤 관계자님들게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한국 마스터즈 마라톤에 뜨거운 열정으로 지원해주시는 박영석회장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함께 달렸으면합니다. 같이한 동료들도 회복 잘하시고 감기조심 하십시요.
이렇게 제능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마라톤 화이팅!
댓글목록
백운섭님의 댓글
백운섭 작성일
ㅎㅎ 형님 괜히 저 쫒아서 많이드셨다가 낭패보셨지요. 담부터는 적당히 드세요.
형님위랑 제위는 틀리거든요.ㅋㅋ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상현 친구야!
수고 많았고 자랑 스럽다!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