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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와 연회비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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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희영 작성일02-01-30 22:52 조회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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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이 곳 관악산 자락 18킬로 여를 93분대에 달렸다. 요즘 달리기 실력이 는 것 같아 제1회 서울마라톤클럽 정례달리기 대회에서 공개적인 확인을 하고 싶었는데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반달모임에도 두 달째 못 나가고 있다. 이른 새벽 아니면 늦은 밤 관악산 밑을 달리며 반달에서 만난 사람들을 한 번씩 떠올린다.

만남의 광장에서 친숙한 님들의 모습을 그려 보기도 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 분들이 요즘 들어 마음이 불편하시단다. 님들이 불편해 하시기에 제 마음도 편치 못해 몇 자 적어 봅니다.

"그런데, 요새 서울마라톤 분위기가 조금은 빈대(?)들에게 옛날같이 넉넉하지 않고...조금은 차가와 진 것 같아요. 달리기 모임만 해도... 그렇게 서울마라톤클럽 사람들만 모여라! 하고 강조 안해도 돼는데... 그래서 그런지 글 올리기가 좀~ 그래요. 예전처럼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고... 진짜 빈대가 된 기분이예요.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요. 그전이 좋았는데..." (게시번호 9378 제 마음도 여의나루에 가 있었어요. 2002. 1. 28. 고재봉)

(1) 왜 빈대라 생각하십니까?

저는 서울마라톤클럽의 일에 적극적이지 못하는 단순 회원입니다만, 반달모임에 자주 참가하다 보니 클럽의 골수 분자들(?)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 골수들에 비하면 저도 빈대이지요.

그렇지만 여기 [만남의광장]을 활기있게 하는 분들이 누구입니까? 단순회원 아니면 비회원이 주류가 아닙니까? [만남의광장] 분위기는 예전과 변함없을 것입니다. 아니, 우리 비골수들이 지켜가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자신도 모르게 골수가 되면 그리 살구요.

(2) 서울마라톤클럽의 정례달리기 대회에 대한 나의 생각

제가 회원으로 가입한 후에 처음 시도된 정례달리기 모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가신청을 해 놓고도 참가하지 못했습니다만, 저는 이런 모임을 오래 전부터 꿈꾸었습니다.

다른 클럽과 달리 서울마라톤클럽은 런너스클럽처럼 온라인 마라톤 클럽이지요. 지역이나 직장 개념을 떠난 동호회 성격이 강한 조직이기에 런던에, 여수에, 창원에 사시는 분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만남의광장에 올리시는 그 분들과 같은 회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일년에 한 번쯤은 이런 분들과 술자리가 아닌 한강변에서 만났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골수들(?)의 덕분에 희망이 이루어지게 되어 얼마나 즐거운 지 모르겠습니다. 이 점에서만은 대범하게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3) 연회비를 납부하면서

오늘 아침 회비를 십만원 입금했습니다. 어쩌면 매년 정월이면 회비를 납부할 지도 모릅니다. 혼자서도 잘 노는 제가 유일하게 가입한 서울마라톤클럽에는 떠올리면 기분좋은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 분들과 달리며 호흡을 같이 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회원이 아니지만 회원가입을 했으면 하는 가슴 따뜻한 님들을 기다리며 해마다 회비를 납부할 것입니다.

" 올 3월 제4회 서울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반환점에서 강추위와 눈보라를 맞으면서 자원봉사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멀리 포항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상경했다가 자원봉사를 마치고 야간버스로 귀포했었습니다." (자원봉사는 마라톤의 꽃입니다. 2001 . 12 . 21 오주석)


이런 분들과 한강변을 달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마라톤클럽이 지구상 최대가 아닌 최고의 클럽이 되기를 바라는 사십대 후반의 남자의 개인 견해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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