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선생님! 어디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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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남 작성일02-05-07 13:12 조회8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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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하도나 질척이고 뻘탕튀겨 "에라 세치 혀끝에 노니는 미친놈들아!"
이럴땐 눈이나 꼭 감고 살아볼까 하여 못쓰는 글이지만
절필까지 함서 곁눈하나마저 아까워라 가만 숨어있노라는데...
宋가 놈이 잠잠하니
또 어데서 날 도적 한놈!
내 돈많음도 병인양하야 또 10만냥 지랄한다.
나 당시 국민하교 한 4~5학년쯤,
그렇게나 바른사람되라 갈켜주시던 담임선생님.
언 날, 낙지공부시간 쯤.
긴낙지 큰낙지 대갈낙지 민둥낙지 세발낙지등을 갈켜 주심서
세발낙지는 발이 세개라서도 아니요 다리가 가늘어서도 아니라
발이 세치 혀처럼 짧다해서 세발낙지인즉, 그 작은 낙지 넓은 바닷속
어덴들 못가더냐? 너희들도 비록 키작다 후회말고 세상 너른바다,
다리 짧은 저 세발낙지처럼 굳세고 힘차게 살아 가거라.
오늘 내 이말, 너희들은 죽을때까지 명심 할 것이며 차후
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거라.
나는 지금도 스승의 은혜는 하늘이기에 그림자 조차도
절대 밟지 말아야 할 것이며 껌은 연탄이 희다 한들
그대로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스승이 지금 어디에 사시는지 나는 절대 모른다.
알았으면 송파형!
넌 죽었다.
이럴때 양경석변호사님은 무자게 바삐 불쌍하고 죄없는 선량인을 위하야
근엄한 판사앞에서 열변을 토하시리라 생각함다.
그러나 이 유권해석만은 정확해야 함다.
스승의 위상은 만백의 진리보다 우선해야 함다.
쪼매 잘못된 진리란 차후 바로 세우면 되지만
스승의 위상이 한번 무너져 버린다면...
에필로그.
세발낙지가 발이 세개던, 발이 가늘던, 짧아 세발이던
그게 뭐 중요하던가.
그날도 난 가만 듣고만 있었다.
그런데 송파 지 혼자서 "그럼 내기 할래?"
하더만 점점 큰소리로" 여~~이~ 여기 또 내기했어"
뻘탕 낙지친구 망둥이가 뛰 노는걸 보고 게도 따라 뛰다 복판이 깨져
순직했다 한다. 우화지만 시사한바 크다.
로마가 망한 이유중 하나가 '목욕문화'였다고 한다.
걱정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니 별별 내기가 판을 친다.
난중에는 글을 읽고 몸가짐을 낮춰라
-꽁짜 가라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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