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라톤 가입 인사올립니다. > 만남의광장

본문 바로가기

만남의광장

서울 마라톤 가입 인사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유 작성일02-06-07 16:17 조회633회 댓글0건

본문

반달 모임이 좋아 자주 나가 뛰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서울마라톤 클럽회원으로 등록하였습니다.
서울 마라톤 달리기 옷을 처음 입고 소감을 글에 올렸습니다.
이 글 마지막에 다시 한번 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입회하면 신고를 해야지요?
저에대한 소개를 올립니다.
저는 연세대 원주의대 치과과장 및 치위생학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공은 치열교정이며, 안면통증이 전문입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다보니 마라톤까지 하게 되었군요.
그리고 병원장님의 후원으로 보스톤까지 무전(?)으로 다녀왔습니다.

황송(?)하게도 저에대한 기사가 러너스 코리아 6월호 '이달의 달림이'에 실렸습니다
러너스 코리아에 실린 글로 제 달리기 경력을 대신하며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
보스턴을 달린다-원주 연세의대 이원유 교수
* 작성자 이철호 :runners(http://www.runnerskorea.com) 2002-05-22 [09:03]

 
엘리트마라토너 역시 마찬가지이겠지만, 마스터즈 마라토너들이 가장 참가하고픈 마라톤대회가 아마 보스톤마라톤이 아닐까 싶다. 우리 마라톤과의 적지 않은 인연도 인연이지만, 100여년이 넘는 역사는 세계 유수의 마라톤 대회에서도 보스턴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지난 보스턴마라톤대회에는 국내 마스터즈가 약 80여명이 참가해 국내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중에는 첫 풀코스 완주에서 보스톤 출전자격을 얻고, 풀코스를 완주한지 반년 만에 보스톤대회를 출전한 달림이가 있었다. 원주 연세의대의 이원유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이 교수의 마라톤과의 인연은 2년 전에 갑자기 찾아온 종아리 부상과 함께 시작되었다. 나름대로 운동을 좋아하고, 10여 년 동안 계속해온 수영과 테니스 때문에 건강과 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있던 이교수로서는 갑작스런 부상은 너무도 의외였다.

“5월에 테니스를 하는데 갑자기 종아리에서 뚝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수영과 달리는 것의 근육이 서로 다르다는 것과 운동은 골고루 해야만 된다는 것을요.”

당시 철인3종을 하시는 다른 교수의 40대 중반에 골고루 운동을 하려면 철인3종이 제일 좋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그 해 추석 무렵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그때부터 2년여의 시간은 도전과 그것에 대한 달성의 시간들이었다.

처음에는 속초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목표로 정하고, 헬스장과 3종 클럽에 참가하여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 해 7월, 3시간 15분이라는 기록으로 완주를 했다. 몸도 좋아지지만 그 무엇보다 완주를 했을 때 느껴지는 보람과 자신감이 너무도 좋았다. 서서히 중독(?)이 되어가기 시작한 것이었고,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던 이교수는 자연스럽게 마라톤의 길로 들어섰다. 같은 방을 쓰고, 보스톤에도 같이 갔다 온 최병호 교수는 좋은 파트너였다. 둘이서 1년 후 보스톤 출전 자격을 얻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물론 처음에는 불가능해보였지만, 한번 해보자는 의지를 모았다.

원주 체육관에 있는 트랙에서 매일 같이 연습을 했다. 하지만 2001년에 다시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마라톤 훈련은 8월에서야 시작하였다. 8월 중순부터 원주마라톤클럽이 결성되면서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인 정만화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매일 아침 달리기 연습을 한 것은 부족한 훈련을 보충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

8월 30일 여주하프마라톤을 시작으로 9월초 원주 30km 언덕코스 완주 그리고 9월말에는 40km를 3시간 30분으로 완주하면서 될 것 같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추석과 그 이후 연휴기간의 무리한 훈련 때문인지 다시 한번 발목이 부었다. 동료의사들은 춘천마라톤대회에 나가지 말라고 권유를 하였다.

하지만 포기할 순 없었다. 2주간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물속에서 뛰는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10월의 춘천마라톤대회. 모든 사람들의 우려와 훈련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딛고 3시간 22분 05초의 기록으로 완주. 첫 풀코스 대회에 출전하여 보스톤 출전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기쁨도 잠시 12월에 또다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인터벌 훈련에서 너무 무리를 해 예전에 다친 곳이 재발한 것이다. 두 달을 고생을 하고, 1월초부터 걷기가 가능해졌다.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 2월초, 자신의 속도를 찾은 것이 2월말이었다. 다시 멀어진 듯한 보스턴이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거리를 늘려나갔다.

조심스런 마음으로 SAKA 3.1절 기념마라톤 10km와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였다. 3시간 26분 17초. 거의 연습이 없는 상태에서의 출전이었고, 너무도 힘든 레이스였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마침내 보스톤에 도착했다. 그곳은 대회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곳이었고, 2년간에 걸친 도전과 노력의 결실이 맺는 곳이기도 하다. 3시간 21분 15초. 자신의 기록을 50초 단축하였다.

마라톤이 아름다운 것은 끊임없는 투쟁과 도전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원유 교수는 진정한 풀뿌리마라톤의 달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마라톤의 박영석 회장님처럼 나이 들어서도 달릴 수 있고, 후배들을 지도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란다는 이원유 교수의 다음 도전을 기다려본다.

글 : 이철호
-------------------------------------------------------------------------------
달리기 옷을 처음 입는 날 글 / 이원유

달리며 볼 때마다
자꾸 눈길 가던
하양 까망 유니폼.

백과 흑의 조화

하얀 상의는 이상을 향한 소망의 빛깔.
까망 하의는 수도사의 침묵과 절제의 빛깔.

조이는 듯 하얀 옷사이로
그으른 어깨.

보아도 고은 옷을
가슴에 안았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아침을

이제는
하양 까망 옷을 입고

눈부신 빗살사이로
쏟아지는
찬란한 아침을,

그 은빛 물결을
기다리겠습니다.
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