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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와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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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식 작성일02-06-11 14:09 조회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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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토론하면서 사용하는 “어휘”가 있습니다. 때로는 자기주장을 강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평소 자신의 세계관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정병선님이 쓰신 ‘인민재판’이라는 어휘에서도 님의 잠재의식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저의 어휘선택이 적절하지 못했다면 용서바랍니다.

그러나 토론의 핵심은 ‘어휘’가 아니라 ‘논리’입니다. 저는 토론시 상대방이 사용하는 어휘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휘로 물고 늘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논리의 부당성을 말하고자 할 뿐입니다.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의 빛낸 50인과 풀뿌리 51인을 비교하는 것은 지나친 논리비약”이라는 점입니다.

결코 동일시 될 수 없는 대상을 동일시하므로서 다수의 사람들을 현혹(추천?)되게 만든 점이 바로 일종의 횡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칭찬에 인색합니다. 한번이라도 잘못하면 그 사람, 더 나아가 그가 소속된 사회까지 싸잡아 비판합니다. 마치 BB처럼.

물론 러너스코리아가 시행하는 이번 제안 아닌 “기획”(님의 말씀처럼)이 잘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자기 나름대로 “아름다운 OO인”을 선정하는 제도를 통하여 커뮤니티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유독 풀뿌리마라톤에서만 이렇게 폐쇄적이어야 합니까?

진정한 ‘풀뿌리’라고 자부한다면, 무소속으로 홀로 달리기를 즐기면 그만이지, 이렇게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자기주장을 펼치기도 하고, 왜 클럽에 소속되어 활동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풀뿌리라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

풀뿌리가 모이면 커뮤니티가 형성됩니다. 이곳에서는 잘하는 사람에게 잘한다고도 할 줄 알아야 하고 못하는 사람에게 못한다고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동안 못한다고만 했다고 생각하시지 않는지요. 이제는 ‘완주’의 기쁨을 함께 하듯이 남을 칭찬하는 분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선글라스를 벗고 말입니다.

저 또한 지나친 표현이었다면 용서바랍니다.

물론 오늘 이동윤 원장님 출판기념회에서 뵙겠습니다.


이용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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