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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사는 뉴욕의 어느 예쁜 달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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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복진 작성일03-12-07 12:52 조회6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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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사는 뉴욕의 어느 예쁜 여성 달림이

안녕하십니까

서울
고덕 달림이
박 복진 입니다

해외 출장 중에 뉴욕에 들르게 되면 예외 없이 아침 달리기는
뉴욕의 센트랄 공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맨하튼의 남부에 머물던지, 북부에 머물던지 이곳 센트랄 공원으로 가는데는
하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 구요 ? 맨하튼은 개발할 당시부터 바둑판 같이
도로가 질서 정연하게 동서남북으로 쭉쭉 뻗어있어서 앞으로 몇 블럭 ( 현지 발음으로
블락 )을 가서 좌로 몇 블럭, 혹은 뒤로 몇 블럭 가서 우로 몇 블럭 , 이런 식으로 가면
혼돈 없이 목적지에 갈 수 있는데,

호텔 접수대 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내 지도에서 센트랄 공원 위치를 확인하고
블럭 수를 헤아려 길을 따라 달리면 아주 쉽게 그곳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물론 인도 위를 뛰어 가야 하는데, 인도가 우리처럼 오르락, 내리락, 육교 등 장애물이 전혀
없어 뛰기에 아주 좋을 뿐만 아니라, 신호가 빨간 불이라 하더라도 이 차선 정도의 좁은
길에서는 차량의 운전자는 뛰는 나를 보고 차를 멈추며 먼저 건너라고 운전하던 손을
들어 기쁜 마음으로 양보를 해 주는 광경은 너무도 흔합니다.
우리보다 몇 백 배나 더 바쁘게 사는 이곳 도시인들의 어느 곳에서 그런 여유가 나오는지
정말 불가사의합니다

길 옆, 인도를 따라 뛰어서 수 십 블럭을 가도 히얀하게 신호에 걸려 서서 기다리는 경우는
사실 몇 번 없습니다. 이건 교통량에 따라 , 차의 이동 속도에 따라 움직이는
전자 감응 신호 체계 때문이기도 한데, 정말 부럽기 짝이 없지요.
짧게는 4 - 5 개의 블럭 , 신호등 4 - 5 개를 통과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차가 신호에 걸려
정지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히얀하게도 바로 앞의 빨간 신호등이 차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파란 불로 부드럽게 바뀌는 장면은 감탄까지 자아내게 됩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이른 새벽, 동양의 끝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날라 온 이 달림이가
100 여 년 때가 묻은 이곳 센트랄 공원에 이르면, 이렇게 이른 새벽에 나 보다 더 부지런한
이곳 뉴욕커 달림이들을 보게 됩니다

어느 분은 와서 뛴지 한참이나 되었는지 벌써 옷에 땀이 흥건하게 젖어있고
또 어느 분은 정리 운동 단계로 들어갔는지 땀을 닦으며 서서히 걷는 모습도 보입니다
나도 구석에서 몸을 이리 저리 꼬고, 뻗고, 비틀며 준비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중앙 원형을 따라 뛰다가 곧 그네들의 코스에 합류하여 그 뒤를 따릅니다

모르는 사이지만, 볼 양쪽 가장자리에 미소를 그리며 누구라도 , Good morning ! 이라는
인사를 나누는 것은 기본이지요.
세상에서 제일 복잡한 도시에 사는 도시인이지만,
그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그들이 무섭고, 침침하며 , 범죄자 같은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의 한 장면일 뿐 ,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 한 밤중에 권총 소리를 듣고, 숨 넘어가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는 때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오랫만에 이곳에 온 이방인으로서 호기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사방을 살펴 뛰던 나에게 나의 눈을 현혹시키는 여성 달림이가 있곤 하는데 ,
저에게는 항상 이게 문제가 되었었습니다

그 젊은 여성의 민망할 정도로 곤혹스런 뜀 질 복장이 문제입니다
내 혼을 빼 갈 정도로 잘 다듬어진 그 여성 달림이의 몸매가 문제입니다
대리석을 깎은 것 같은, 내 재산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잘 생긴 외모가 문제입니다
아무리 근엄하게 처신을 하려해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시시 일어나는
남성욕이 문제였습니다

한번도 거른 것 같지 않은, 아주 잘 취한 섭생 영양 때문인지
정말로 탐스럽게 발육된 가슴,
필요보다는 조금은 과장되게 발달된 엉덩이와 달리면서 그 선이 만들어내는
한 폭의 포르노 같은 율동.

옷은 입었다기보다는 걸친 것 같기도 하고,

그 복장이 한참 무르익은 운동량 때문에 땀에 젖어가며 매혹적인 곡선으로
감춰진 부위를 상상으로 드러내는 그 모습이란 ,
여간 도를 닦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참기 어려운 고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갑자기 영하 5 도로 곤두박질 쳐진 서울의 오늘 새벽 뜀 질 길,
두툼한 방한 웃도리에, 눈만 삐곡하니 내놓고 얼굴전체를 싸멘 방한 마스크에,
넘어지면 일어나기도 쉽지 않을 솜바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간 오늘 아침,

나는 여름의 뉴욕 센트랄 공원에서 언제고 보았던 그 젊은 여성 달림이,
그녀의 반라 같은 복장과 그 복장으로 사뿐사뿐 내 앞에서 뛰던 그 뇌살적인
몸매를 떠올리며 시린 발끝과 손가락 끝을 녹이려 애써 보았습니다

금 년 겨울의 첫 추위인가요 ?
영하 5 도의 한강 변 칼바람은 얇은 면 장갑 하나로는 정말 부족해서,
집에 돌아와 내일 새벽 뜀 질을 위해 스키 장갑 하나를 꺼내 신발장 위에
올려놓으며

저는 여름 날 뉴욕 센트랄 공원, 매력 덩어리 그 여성 달림이를 생각해 봅니다

서울
고덕 달림이
박 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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