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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멍텅구리 천사는 세상에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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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우 작성일04-01-30 16:42 조회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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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님 쓰신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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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그대가 정정당당 "슬슬주파무공"으로 풀코스를 5시간 이상
> 달리기로 다이다이 도전 한다면, 내 기꺼이 응하여 주리다.
> 그라고, 작년 전당포에 맞긴 곤룡포 공개 경매되기전에 빨리 되찾고,
> 밥상내기 외상값도 빨리 갚도록 하시요!
>
> 암튼, 그대의 소원이 제7회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이루워지기를 바라며
> 천달사의 소원이라면 땅코박사님이 그대보다 훨 앞서서 냅다 달리고
> 뒤를 졸졸 끌려가듯 달리는 "송파"의 모습을 보는것이 소원이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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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천사이기에 원래 포기하고 지냈지만
오늘 또 느림보 거북탱이 천달사님의 글을 대하니
쓸데없이 이런 천사를 이 땅에 내려 보내신 하늘님을 멍텅구리라 하면
그 죄가 천상천하에 이를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지옥의 천사님을 탓하노니 크게 노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받아 뫼시기 바랍네다.

천달사 대현이 형!
저는 형의 푸짐한 인품이 좋아 마음대로 갖고 놀지만
그래도 워낙 심뽀가 못된 넘이라 제자리에 갖다 놓을 줄을 모르구만요.
그러니께 마라민국에서 저를 퇴출할 생각이랑 아예 꿈에도 갖지 마시옵고
저를 볼 때마다 삼배의 예를 올려 하늘같이 뫼시기 바랍네다.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러지 않습니까?
헤아릴 수 없는 영겁 속에 번개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미물들이
뭐, 떡국 몇 그릇 더 일찍 먹었다고 어깨에 쌩 떵폼 잡다가
서리처럼 찾아온 세월의 서슬 앞에
아, 몇 년만 더 젊었어도 이러지는 않는다라고 강변하면서 눈물 흘리는 것이
우리네들의 일상적인 삶이 아닐련지요?

저 유명한 자칭 천재화가 스페인의 "달리"라는 분은
초현실적인 명작 [외양간]이라는 그림을 점묘적 기법으로 그려놓고
자신은 시대를 넘어서 사는 천재이기에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 떵떵 치고 장담하곤 했지만
그는 85세의 일기로 이승을 달리하였듯이
우리네 인생!
80이면 홍자요, 90이면 대박이며, 100이면 천명을 거슬리는 것이 아닐련지요?

그러니께 웃으며 밥상내기도 하고 황제놀음도 하지만
천달사 형만 보면 괜한 못된 심뽀가 터져 나와 꼭 한번 놀려주어야만 속이 후련하니
이를 어쩌면 좋습네까?

대현이 형!
저는 이제까정 형만큼 넉넉한 러너는 보지 못했지만
형만큼 덜 떨어진 천사 또한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께 멍텅구리 천사라고 하오니 쓸데없이 울화통 올리지 마시기 바랍네다.
괜시리 열통 올려 쓰러져 저승으로 불려 가고나면
가버린 천달사 님이야 꿈에도 그리던 고향을 찾았기에 기쁘시겠지만
경기도 안 좋은 요즘, 저는 부조금 땜세 골머리가 아프니께요.

어, 근데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버렸네!
지옥에서 온 천사 님!
땅꼬박사 님 뒤에서 제가 뭐시라고요?
참말로 천사가 세상을 웃긴다.
그러니께 지옥에서 푹푹 곰삭다가 왔나보다.
땅꼬박사 님은 이번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구만요.
이 몸은 선두권에서 우승을 향해 쏜살같이 달리고요.

송파세상 김현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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