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와 便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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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3-02-27 05:55 조회93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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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대회장으로 나오게 되면 몸이 긴장되어 변의(便意)를 느낀다. 화장실앞이 예식장에서 신랑 신부측의 초대받은 하객들이 어느 쪽의 축하객이 더 많이 끌어모으는가 경쟁이라도 하듯 사람들이 변의(便意)라는 입장권을 사려는 관객들처럼 대변,소변으로 나누어 두 줄을 길게 긋는다. 때로는 신랑측 하객으로 줄이 길고 붐비면 조금은 한산한 신부측을 널름거리다 그 쪽으로 뛰어들어 합류하는 얌체족도 있긴 하다.
"당신이 지금 안에서 사색(思索)하는 동안"
"......그 긴 동안!"
".....밖에 있는"
"당신의 동료는 사색(死色)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회규모가 좀 크다 하면 어느대회를 막론하고 화장실앞에 줄을 길게 긋는다. 아랫도리를 움켜쥐고 썹~3의 페이스로 숭어뜀을 해와도 화장실앞은 메어터진다. 10~20분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다.
사람은 ddong누러 갈 때 생각 다르고 ddong누고 올 때 생각다르다 했듯이 변의(便意)를 느끼면 대회장소 전철역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라. 대회장 전 역의 화장실은 널널하고 바로 끝낼 수 있다. 화장실이 개찰구 안에 있으면 전철로 이동하고 밖에 있을 경우에는 걷거나 조깅정도로 달려가 5~10분 정도의 거리로 대회장내 화장실에서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출발전에 워밍업으로 충분하고 몸을 사색(死色)으로 만들지 않으며 상쾌하게 출발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행사장 인원 10명당 화장실 1대를 기준으로 설치하나 우리는 행사 예산을 절약한다고 화장실 예산을 깎아 화장실 숫자가 적으므로 그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급한사람은 밖에서 실례를 하다 다른사람들이 눈살찌푸리는 일도 종종있다. 화장실 한 대를 하루 빌려주면 6만원으로 운반,청소처리 비용까지 포함하며, 트레일러형 화장실은 첫날은 100만원 그 다음 날부터는 20만원을 받는다 한다.
3월에 개최하는 서울동아마라톤대회도 몇 년 전 참가인원수를 제한해서 받은적이 있었다. 주죄측에 알아본 결과 답변은 인원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적자라고 일갈(一喝)한 적이 있다. 대회 수입 지출금이나 옵션을 공개하지 않아 그 속내용는 알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대회를 달리는 달림이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삼쾌중 쾌변(快便)을 잘 다스리고 상쾌하게 쾌주(快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 2
댓글목록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임범님! 반갑습니다.
마라톤을 잘 달리려면 포기해야 할 때 포기할 수 있는 용단이 있어야 하듯이
밖에 있는 달리기 동료가 死色이 되기 전에 잠깐의 思索으로 끝낼 수 있는 용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일이면 다가오는 3월 마라톤대회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서소.
임 범님의 댓글
임 범 작성일
잉? 댓글이 좀 장난스러운 것같아 지웠더니 그새 용단의 박수를 보내주셨네..미안합니다..^^
사실 저는 응아를 좀 길게 하는 편이라 솔직히 마라톤대회를 앞두고는 미리 집에서 처리하고
오는데 뜻하지 않게 잔응아(?)가 남아 있을 때 어쩔 수 없이 대회장의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정말 사람들이 줄서 있으면 후딱 대강 마무리하고 나옵니다..기다리는 사람한테 미안해서리..
근데 반대로 들어가자마자 함흥차사로 도통 나올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은근히 승질 나더군요^^
좀 성격이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성취감 많은 3월의 대회가 되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