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달 모임 개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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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창수 작성일02-01-16 12:58 조회9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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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엽기마라톤클럽의 초대형슈퍼울트라깐죽이 허창수입니다.
혹시 철자가 틀렸을까 생각하셨는지 모르지만 틀림없는 ‘빈달 모임’입니다.
이게 뭐냐구요.
바로 ‘빈대 달리기 모임’입니다.
드디어 싸이트의 주인자리를 빈대들에게 빼앗긴 ‘서울마라톤클럽’에서 수세적인 입장에서 방어적, 공격적인 태세로 전열을 가다듬은 듯합니다.
‘자격: 회원만’이 라니요.
좋습니다.
전국의 빈대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왕 빈대님, 송파 빈대님, 피조개 빈대님, 포항의 졸개빈대 원,투,쓰리님, 시인 빈대님, 광화문 빈대님, 울트라 빈대 원,투님, 낯짝 빈대님, 한밭 빈대님, 나루지기 빈대님 등등등…
내친 김에 티.오가 안 찬 빈대자리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해당 상항이 조금이라도 관계가 계시는 분은 무조건 먼저 찍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자질이나 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숫자 싸움입니다.
여왕 빈대님 1명, 경빈 빈대, 난정 빈대, 황태자 신검 빈대, 금강 빈대 각각 1명, 상궁 빈대, 만상 빈대, 송상 빈대, 경상 빈대 각각 1명, 홍보이사 빈대, 게이트 빈대, 넘버 쓰리 빈대, 넘버 53 빈대 등등등…
이상 알려드린 티.오. 이외에 독특한 타이틀을 모든 빈대님들 환영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저희는 쪽의 수를 상당히 중요시 합니다.
이제부터 빈대 모임 공지 사항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1. 명칭: 빈대 달리기 모임 (빈달 모임).
2. 시각: 일요일 아침 반달 모임 보다 10분 늦은 7:40분.
3. 장소: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만남의 광장 반달 모임 텐트 뒤.
4. 종목: 한 종목.
부연설명.
저희는 반달 모임이 출발한 후 10분 있다가 출발합니다.
일차 목적지는 반달 모임의 물배급소 까지 입니다.
저희는 갈 곳이 멀기 때문에 이 곳에서 충분한 수분을 흡수 하셔야 합니다.
물당번 하시는 분들 서로 얼굴을 아는 처지인지라 그렇게까지 매몰차게 거절하지는 못하실 것입니다.
이 점을 십분 이용하여 마음껏 먹어두어야 합니다. 갈 길이 멉니다.
충분히 드셨으며는 또 출발합니다.
방향은 계속 진행 방향인 천호대교-광진교 방향입니다.
이 곳은 반달의 30키로 LSD 반환지점으로서 혹시 먹다 남은 물이나 빵조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애교이든, 재롱이든 빈대의 기질을 있는 것 발휘하여 얻어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갈 길이 멉니다.
우리는 계속 뜁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반환점이 없습니다.
계속 뛰다 보며는 ‘암사 취수장’이 나옵니다.
이 곳이 ‘빈달 모임’의 1차 관문이 되겠습니다.
출발지로부터 17키로 지점입니다.
우리 ‘빈달 모임’에서는 절대 시간엄수 입니다.
키로당 6분씩 해서 17 X 6 = 얼마지요?
하였튼 이 시간 내에 1차 관문에 도착 하셔야 합니다.
먼저 도착 하였으면 이 시간이 될 때까지 제자리 뛰기를 하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이 시간 이후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50분 동안 기다리셨다가 ‘제1차 낙오 빈대 구룹’을 형성하신 후 2차 집결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교통편은 관계 없습니다.
어떻게 하시던지 이동하시면 됩겠습니다.
이곳에서 대열을 정비한 이후 모든 ‘빈달 모임’ 참가자 님들께서는 ‘주행 기록부’에 신상명세 및 인적사항를 기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왜, 옛날 비행기 탈 때나 배탈 때 작성하던 것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지금부터 약 1키로 구간은 목숨 걸고 뛰어야 합니다.
신상명세 작성을 마친 전 참가자님들은 일렬종대 한줄로 ‘앞에 나란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는 대장 빈대님의 지시에 따라 앞사람의 골반에 두 손을 얹어 주셔서 ‘기차놀이’ 대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다음 앉아 일어서를 몇 번 실행하여 대열의 완벽함을 확인한 후 간단한 ‘오늘도 무사히’ 기도가 있겠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전 대열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88도로’로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합니다.
본 대열 100미터 앞에 빨강색과 녹색 수기를 든 대장 빈대님께서 앞장 서시게 됩니다.
대열 전체는 녹색 수기가 올라올 때만 전진 하셔야 합니다.
빨간 수기가 올라오면 무조건 정지 하셔야 합니다.
목숨이 달려있습니다.
절대 갓길 바깥 표시선 안 쪽으로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경험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이 1키로 구간을 무사히 지나시며는 체중 1키로가 저절로 빠진다고 합니다.
이 구간을 무사히 마치시며는 다시 한강변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코스는 제방 아래의 콘크리트 길과 제방 위 흙 길이 있습니다.
취향 것 선택하셔서 강동대교를 거쳐 1키로 정도 더 가시면 하남시에서 만들어 놓은 아주 반갑고 고마운 하남시 '한강 자전거 도로’가 나오게 됩니다.
이 곳에서부터는 거의 동양화 속의 달리기가 되겠습니다.
이 곳은 천둥오리, 왜가리 등 철새들이 터 잡고 텃새로 사는 곳입니다.
마치 서울마라톤 싸이트에 빈대가 주인인 것처럼 말입니다.
절대 이 곳의 주인인 새들을 놀래키는 일 없이 조용히 지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 꿈 속 같은 길은 약 2키로 가령 이어집니다.
그 다음 미사리 제방길이 나오게 됩니다.
이 길 역시 콘크리트로 된 자전거 길이 제방 바깥 중간에 나 있고, 뚝 위에는 흙 길 이면서 특별히 마사토를 덧 씨운 세계 최고의 마라톤 길이 있습니다.
코스 길이는 약 3.5키로 정도이며, 하남시 에서 이 길의 이름을 달아주었는데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길’ 이라고요.
뭐, 환경을 생각하셔도 좋고, 안 하셔도 누가 뭐라하지 않습니다.
알아서 각자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 길 다음으로 신장천을 가로지르는 널판지 자전거 도로 다리를 지나게 되며 계속 이어지는 길은 팔당대교 밑에 까지 나 있습니다.
우리의 ‘빈달 모임’코스는 이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하남시 신 아파트 단지 쪽으로 나 있는 자전거 도로 시작점으로 뛰게 됩니다.
이 곳에서 신호등을 건너서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옆의 ‘쌈밥집’이 우리 ‘빈달 모임’의 2차 관점 지점이 되겠습니다.
이 곳에는 몇 일전 미리 택배로 배달 시켜놓은 각자의 등산 배낭이 있게됩니다.
각자 젖은 옷과 마라톤 신발을 등산복과 등산화로 갈아 신으시기 바랍니다.
계절이 겨울인 만큼 아이젠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쌈밥집에서 제공해 주는 도시락이나 김밥을 배낭에 챙기시고, 보온병을 준비하신 분들은 뜨거운 커피를 담으시기 바랍니다.
이 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총 20분 입니다.
잽싸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지금부터 산악마라톤이 이어지겠습니다.
대상은 바로 쌈밥집 뒤에 있는 ‘검단산’이 되겠습니다.
검단산 잘 모르시겠지요.
왜 있지 않습니까.
팔당에서 양수리 쪽으로 가다보며는 강 건너 우측에 보이는 산 말입니다.
그 산이 바로 ‘검단산’입니다.
해발 약 650미터의 만만히 않은 흙산입니다.
쌈밥집에서 조금 올라가며는 만남의 집이 있는데, 여기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능선코스와 계곡코스가 있습니다.
저희 코스는 경치가 좋은 능선코스가 되겠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겠습니다.
열심히 올라 가셔야 합니다.
정상에서 약 20분간 때늦은 점심식사가 있겠습니다.
이 곳 정상에서 사방을 바라보시며는 저절로 이 땅을 사랑하시게 될 것입니다.
절대 식후연초 없습니다. 도시락 드실 때 한 잔하는 반주도 없습니다.
정상에서 파는 막걸리를 몰래 사 드시다가 걸리시며는 빈대자격 박탈당함과 동시에 영구히 3대에 걸쳐 ‘빈달 모임’에 참석하실 수가 없습니다.
이 점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산코스는 정상에서 제일 긴 코스로서 산곡초등학교 등산로가 되겠습니다.
대체로 완만한 코스 이나 중간 샘터 부분에 가파른 경사지역이 있습니다.
절대 음주산행을 금지하는 이유가 이 부분에서 사고가 날까 봐서 입니다.
조금만 참으시며는 ‘빈달 모임’을 무사히 마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끈한 뒷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모임에서 흉내낼 수 없는 이름하여 ‘빈달 화끈 뒷풀이’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산행을 다 마치고 큰 길가에 다다르면 ‘산새도’라는 산장 카페가 있습니다.
이 곳이 우리의 ‘빈달 모임’ 종착점 되겠습니다.
2층 현대식 산장 건물로 음향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는 곳입니다.
제가 기증한 음악cd도 몇 장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등목도 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머리가 하나도 안 아픈 인삼동동주 한 사발 씩 인원수 대로 나오게 됩니다.
안주로서는 진짜 멧돼지-바비큐, 찐만두, 빈대떡, 꿩샤브, 불고기 전골 등 입맛에 맞는 안주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방이 원형 유리로 되어있는 아늑한 곳에서 편안하게 한 사발 드시면 됩니다.
하루종일 혹사 시켰던 몸과 하체가 싹 풀리실 것입니다.
한 사발 이상은 절대 안 됩니다.
아껴 드시기 바랍니다.
아직 ‘빈달 모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 곳 산새도에서 약 2시간 정도 지난 후, 대장 빈대님의 오늘의 빈달 모임 종료 선언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 선언은 산새도 밖, 버스정류장에서 행해지게 됩니다.
최종 마무리는 역시 노래입니다.
노래는 우리 모두가 다 아는 노래 '애국가'가 되겠습니다.
이제 각자 집에까지 무사히 돌아가셔야 합니다.
'빈달 모임'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가정입니다.
이상 부연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그 다음 몇 번이었더라.
예, 그렇군요.
5. 회비: 3만 3천원.
6. 개최조건: 선착순으로 마감 되며, 참가인원 30명 미만일 경우 그 다음주로 자동 이월 됩니다.
7. 모임개설이유: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가 ‘반달 모임’은 너무 일찍 끝이 납니다.
끝내고 집에 가며는 12시 1시 경인데, 이 시간에 뭐 하겠습니까.
뭐, 아이들 어리며는 같이 놀아 주기라도 할텐데 그렇지도 못하지 않습니까.
얘들 어리며는 아침부터 함께 놀아 주어야지 아침부터 어떻게 혼자만 쏙 빠져올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그 시각부터 술 먹기도 그렇고요.
어쨌든 참가하고 싶지만 영 시간대가 맞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풀코스를 하며는 이렇게 저렇게 시간대가 맞을 것 같은데, 아, 풀코스는 또 회원만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저희 같은 무소속 빈대들은 어디 갈 곳이 없지 않습니까.
그저 심심하게 혼자 놀아야지요.
두 번째가 ‘서울마라톤클럽’에서 갑자기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마음씨 좋게 ‘다 받아 주어라’ 하시다가 얼마전 ‘빈대 사건’ 이후 갑자기 회원님들을 챙기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이지 좀 때 늦은 감도 있습니다.
회원들을 위한 그 본연의 싸이트는 일찌감치 빈대들에게 주인자리를 내준지 이미 오래 전입니다.
그 뿐입니까. 대회 때마다 이 빈대들 시다바리 해야지요, 조금만 소홀히 해 보십시요, 생 난리가 납니다.
뭐, 보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요, 왜, ‘서울마라톤’ 유니폼 입고 타 지방대회에 참가하면 박수 많이 받고 오지 않습니까.
그것이 유일한 보람이라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뒤 늦게나마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서울마라톤 회원님들께서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모처럼 만들어지닌까 좀 부럽기도하고, 비회원으로서 서운하기도 하고 그리고 샘도 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축하드립니다.
저기 추천 하나는 제가 찍은 겁니다.
알아주세요.
사실 조용히 사그러질까 하다가 그것도 이상할 것 같아서, 욕 얻어 먹을 각오하고 채신머리 없이 또 깐죽거렸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요.
당분간 조용히 있겠습니다.
서울마라톤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Hur. 무소속초대형슈퍼울트라깐죽이 허창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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