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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답글 : 가슴이 찌~잉 합니다(내용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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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광길 작성일02-01-19 11:38 조회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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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주현 님 쓰신 글 :
> 또 간다고 합니다.
> 멀지는 않은 곳이지만, 함께 할 수는 없기에
> 투정도 하여 봅니다.
>
> 출발하는 아침, 계획하지 않은 방해(?)공작으로
> 아침식사를 거르게 한 채, 당신을 보냅니다.
>
> 인천공항까지 가까스로 도착하였을 당신께
>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
> 결코 짧지 않은 거리, 절대 평탄하지 않은
> 주로 여건, 지난번의 간접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는데...
>
> 무리하거나 욕심내는 레이스를 하지 않는 당신이기에
> 믿음은 있었나 봅니다.
>
> 당신의 글을 보며 후회합니다.
> 먼길을 달리고 오는 당신께 화를 냈던 것을..
> 하지만 쾡한 얼굴로 절뚝거리며 들어오는 모습에
> 걱정이 앞서 서투른 표현을 하였습니다.
>
> 물집으로 온전한 곳은 찾을 수가 없는 발을 보며,
> 지금도 진물이 채 마르지 않은 당신의 발가락들..
>
> 물집 잡힌 발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정상적인 착지를
> 못하며 달렸을 당신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니,
> 또다시 양미간이 찌푸려집니다.
> 덕분에 당신은 아직도 무릎관절에 통증을 느끼고 있지요.
>
> 퇴근 후, 보여 주지 않으려 최대한 몸을 웅크리며
> 발을 치료하는 모습에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울컥하는
> 무언가를 느낍니다.
>
> 하지만 그런 당신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 온전한 곳이 없는 당신의 발을 사랑합니다.
> 절대 과욕하지 않으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 당신을 존경합니다.
>
>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고이는 건...
> 아마도...
> 그런 당신의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기 때문인가 봅니다.
>
> 언제나 지금의 모습 그대로 함께 하고 싶은
> 당신의 아내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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