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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2초 차이!!!!(울트라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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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재병 작성일04-11-03 12:54 조회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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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에서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2초는...... 아깝습니다.

오후2시에도 양재천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나갔느데
기록을 보니 그시간에 막 지나쳤더군요

아무튼 축하합니다.
항상 밝고 아름다운 모습이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기록 기대합니다.

장재병 올림



배추 김병조 님 쓰신 글 :
> 울트라 마라톤!!!!!
>
> 이번이 세번째다.
>
> 작년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참가하고, 계획없이 달렸다.
>
> 금년 일본 니치난 울트라는 산악 울트라 인지라, 무척 어려웠다.
>
> 특히 날씨가 더워서..달리다 지친게 아니고, 더위에 시들어버린 배추가 되었다.
>
> 그리고 금년 세번째 울트라 100km!!!!!
>
> 대회전 많은 복병이 있었다.
>
> 지난 추석때부터 약 한달여 고생한 감기.몸살에....
>
> 악조건 속에서 연습도 없이
>
> 춘천마라톤에 참가하여 3시간 11분에 완주하고,
>
> 그 뒤 여러가지 개인사정이 발생하여
>
> 울트라 준비는 전혀 하지 못하고,
>
> 참여하게 되었다.
>
> 달리다가 힘들거나...도저히 않되겠다 싶으면 포기할 마음으로......
>
> 그래서 인지 출발부터 별 의욕은 없었다.
>
> 그저 달림이들 흘러가는대로 따라 가자는 생각뿐....
>
> 새벽 5시...깜깜한 밤중인데...쌀쌀한 날씨에 ...
>
> 한참을 달리다 보니...어느덧 선두권 바로 뒤에 나는 가 있었다.
>
> 몸이 흘러가는대로...발이 나가는대로...
>
>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달렸다.
>
> 날이 밝고 주로상에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한다.
>
> 여기저기 마라톤 클럽에서
>
> 단체 연습을 하기 위해 모여있기도 하고,
>
> 축구 동호회원들도 열심히 축구를 한다.
>
> 풀코스 통과 시간이 3시간 31분!!!
>
> 이제 몸에서 좀 힘들다는 신호가 온다.
>
> 속도를 조금 줄였다.
>
> 여의도 부분 50km가 지나고 나니,
>
> 많이 힘들어 진다. 속도를 더욱 줄였다.
>
> 55km 지점을 지나 급수대에서 메론을 실컷 먹고...
>
> 종아리에 맨소래담을 듬뿍 바른 후
>
> 반환점 64km 지점을 향해 달렸다.
>
> 지루한 코스다.
>
> 멀리보지 말고 바로 앞 바닥만 보고 달렸다.
>
> 어느덧 64km 반환점 도착...
>
> 간단히 바세린 바르고 맨소래담은 자원봉사자들이 발라준다.
>
> 손수건, 장갑, 등을 교체하고
>
> 신발, 옷, 양말 등을 그대로 입기로 했다.
>
>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
> 열렬한 응원은 감동적이다.
>
> 전복죽을 한그릇 먹고서...다시 출발...
>
> 오는 길에서 나는 혼자 중얼 거렸다.
>
> 이길은 적어도 오늘...아니 금년엔 다시는 오지 않는 길이라고...
>
> 한걸음 한걸음 목적지를 향해 남은 거리를 줄여가는 것만 남았다고....
>
> 힘이 솟는다....속도를 올렸다...
>
> 구경하는 사람....자원봉사자들이 멋있다고 박수를 보낸다.
>
> 여의도에 오니 놀러 나온 사람들이 주로에서
>
> 많은 박수를 보내주니 힘이 저절로 솟는 것 같다.
>
> 63빌딩을 돌아 급수대에서 친구 정영철이가 내 앞으로
>
> 몇명 가지 않았고...잘하면 입상하겠다고 한다.
>
> 하지만 난 관심없다.
>
> 완주도 못할 것이라고 참여했다가 지금 75km지점까지
>
> 이렇게 잘 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
> 앞으로 25km 어떤 상황이 나에게 닥칠지 모른다.
>
> 조심 조심...천천히 천천히...한걸음 한걸음....
>
>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달렸다.
>
> 그렇게 멀던 길도 한순간 딴생각 하면서 달리다 보면 지나쳐 있다.
>
> 동호대교 미쳐 못가서 여성 주자가 앞서간다.
>
> 이름은 허숙회님이라 써있다.
>
> 잘 달리는 것 같다. 따라가고 싶었다.
>
> 동호대교 밑 자원봉사자 말씀이 허숙회님은
>
> 지난 311km에서 입상한 분이란다.
>
> 난 그것도 모르고 겁도 없이 욕심을 한번 부려 본 것이다.
>
> 얼른 포기하고 내힘대로 달리기로 마음 고쳐 먹었다.
>
> 이제 15km 남았다....다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조금 힘들어도 90km지점까지 가고 나서...
>
> 천천히 쉬면서 가자고 자신을 재촉했다.
>
> 90km 지점을 지나 눈감고도 다닐수 있을 만큼
>
> 수없이 달렸던 탄천과 양재천이다.
>
> 이제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완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
> 남은 거리를 야곰 야곰 줄여 먹듯.....
>
> 처음부처 팔뚝에 차고 갔던 MP3 음악을 들으면서 즐겁게 달렸다.
>
> 물론 힘든건 사실이다.
>
> 9km....8km....7km....
>
> 남은 거리 약 5km 지점에서 집사람을 만났다.
>
> 같이 동반주 해준다....
>
> 남은 거리 3km지점에서는 우리 아들까지 동반주 해준다.
>
> 99km 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9시간 20분이다.
>
> 작년 기록이 9시간 24분 25분...
>
> 그래서 마지막 1km를 힘껏 달렸다.
>
> 드디어 골인지점.....안내방송이 나오고,
>
> 난 9시간 24분27초로 신나게 골인했다.
>
> 작년 기록과 2초 차이로 골인....
>
> 100km를 달리면서 2초 차이로 완주!!!.....만족한다.
>
> 오늘 울트라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었다.
>
> 둥근달 춘희씨가 파워젤을 주어 큰 힘이 되었다.
>
> 춘희씨!!! 고마워!!!
>
> 그리고 양재천에서 새벽 5시에 장재병 어른께서 응원해 주었으며
>
> 잠실에서 진종근님과 허정회님이 응원해 주셨다.
>
> 동작대교에서는 윤양채 친구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
> 열렬히 응원해 주었다.
>
> 여의도에서 김명회 선생님....
>
> 63빌딩부근에서 정영철 친구....
>
> 박희숙님+송진우님.....
>
> 서울마라톤 클럽 모든 회원님들.....
>
>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 기록을 대략 적어 본다면
>
> 배번 : 32
>
> 전체순위 : 21위(연대별 10위, 성별 19위)
>
> 전체기록 : 9시간 24분 27초
>
> 0-10km : 50.11 누계 50:11
>
> 10-15km : 24.06 누계 1:14:18
>
> 15-20km : 24.17 누계 1:38:35
>
> 20-25km : 23.42 누계 2:2:18
>
> 25-30km : 24.27 누계 2:26:45
>
> 30-35km : 25.27 누계 2:52:13
>
> 35-40km : 26.56 누계 3:19:10
>
> 42.195km : 3:31:45
>
> 40-45km : 31.53 누계 3:46:43(수박 먹느라 지체)
>
> 45-50km : 27.22 누계 4:14:06
>
> 50-55km : 27.45 누계 4:41:52
>
> 55-60km : 30.44 누계 5:12:36(급수대에서 약 3분 휴식)
>
> 60-64.4km(반환점) : 25.05 누계 5:37:42
>
> 휴식 및 물품교환 : 5.58
>
> 65km : 3.54 누계 5:43:40
>
> 65-70km : 30.11 누계 6:17:48(메론 먹느라 지체)
>
> 70-75km : 28.39 누계 6:46:28
>
> 75-80km : 27.32 누계 7:14:01
>
> 80-85km : 30.59 누계 7:45:00(수박 먹느라 지체)
>
> 85-90km : 36.15 누계 8:21:16
>
> 90-96km : 39.16 누계 9:00:33
>
> 골인 9:24:27
>
> 즐겁게 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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