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반달대전에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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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청수 작성일04-12-29 11:45 조회3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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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갈스럽게 잘 쓰셨군요.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근데 과태료도 모자라 과태료의 N배를 내시겠다는 님의 큰 배포함에 머리 숙여질 뿐입니다. 과연 前 반달황제 다우십니다. 무슨 명목의 괴태료인지는 모르나 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금년도 이제 오늘 빼면 이틀, 내년에도 하시고자 하는 바 모두 이루시기를, 그리고 가내 두루 행운이 그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쓰신 글 :
>
> 그 동안 개인적인 일로 마라톤과 각 방을 써왔던 저로서는
> 한 때 반달하프에서 일등 한 번 해본 일로 떠들썩하게 게시판에서
> 반달황제라고 떠들었던 기억이 엊그제였는데,
> 어느 새 반달 황제팀의 일원으로 2004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반달대전에
> 참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 하지만, 반달대전에 앞서 전, 현직 반달황제들의 명성에 흠집을 내려는
> 모종의 세력이 있으니 가만히 눈감고 꾹~참았지만,
> 지금까지 천성이 어질지 못하여 더 이상의 음모는 여기서 꼬리를 자르려합니다.
>
> 그럴싸하게 날짜와 수치까지 들어가며 올리는 반도무리의 오야붕인
> 성마니 헝아의 내용만 들어서는 그것이 곧 진실인 양 잘못 받아들일 수 있는
> 반달민국 백성들께 사실을 공포하여 더 이상 황제의 존엄이 땅에 떨어지는
> 일이 없도록 함이 목적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
>
> 전운이 감돌다
>
> 2004년 마지막날을 장식할 이벤트를 준비한다는 모종의 음모를
> 여러 경로로 파악하여 진작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신을
> 그 쪽 오야붕(성마니 헝아)께 조용히 전달하였다.
> 그러나 그 쪽 답변은 한마디로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 이런 답변을 듣고서는 가만히 있을 장수가 있겠는가?
> 하여 나름대로 준비하려 애를 썼지만,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듯이
> 생업에 쫓기다보니 연습은 커녕 고장난 부품도 못바꾼채 반달대전에 임해야했다.
>
>
> 째째해진 성마니 헝아
>
> 서울마라톤 게시판에는 이미 반도(叛徒)무리들의 시퍼런 도전장이 떡~하니 올려졌다.
> 이 대목에서 난 답글을 올릴만한 필요를 못느꼈지만, 어째 대진표가 요상했다.
> 지체 높으신 박영석 회장님을 어째 필드에서 뛰게 하시는지???
> 좋다! 그건 회장님이 필드에서도 통할 무공을 지녔기에 이해는 되었지만,
> 아직 퇴원도 안했다는 전직 정영철 황제님을 등장시켰는지
> (물론 본인이 참가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지만)
> 평소 성마니헝아의 인품으로 보아서는 만류해야 하는 게 옳지 않던가?
>
>
> 집안 분위기가 썰렁해
>
> 내 아내 조성진 님은 평소에 빈 말이라도 ‘식사 거르지 말고 잘 챙겨드세요
> (실제로는 밥 꼬박꼬박 챙겨먹어!)’ 하는 사람인데...
> 어느 날부턴가 그런 말이 싹 사라졌다.
> 시베리아 벌판 저리가라 할 정도로 찬바람이 휑 하니 불었다.
> 실력으로 안되니까 방해작전을 펴야 한다나...
>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을 했갈리게 하였다.
> 눈치를 보니 끝물팀의 유행애님과 점심 시간에 직장 근처에서 만나
>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로딩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 끝내 메뉴는 뭔지 말하지 않았지만...
> 그런데 정말 이상한 건 반달대전이 있는 그 날만큼은 생글생글 웃으며 매~우 친절했다.
> 이부분은 아직도 파악 중이다.
>
>
> 반달대전 당일
>
> 아듀 2004를 장식할 올해의 마지막 반달이다.
> 반도 무리의 오야붕(성마니 헝아)을 보니 새로운 의지가 불끈 솟는다.
> 오늘 전직 황제의 위용을 마음껏 보여주리라!
> 이때 ‘어이 임형! 오늘 조성진씨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두고 보겠어!’
> 난 갑자기 &^%$^$@ 도무지 헷갈렸다.
> 평소 성품을 보아서는 사람의 마음을 교묘히 이용할 분이 아닌데...
> 암튼 여러 모로 오늘은 마지막 반달인고로 질 수는 없고
> 승부는 승부인만큼 열씸히 뛰어야했다.
> 서울마라톤클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친히 배번호까지 부여를 해주어
> 마음가짐이 새로웠다.
>
> 출발소리와 함께 예상대로 성마니 헝아가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갔다.
> 하프 반환점에서 성마니 헝아를 만나니 표정이 뭔가 틀렸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 그도 그런 것이 내가 연습부족이라는 걸 뻔히 아시고 있었는데,
> 성마니 헝아 다음 송파세상형에 이어 3위로 달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 반환점을 돌고 처음부터 줄곧 같이 뛰시던 문정복 사장님의 뒤를 바로 쫓아 뛰어 갔다.
> 영동대교 지날 쯤 그동안 인터벌 훈련을 하신다는 소문으로만 듣던
> 장호형님의 숨소리가 뒤를 바짝 뒤쫓는가 싶더니 쌩하고 추월을 하신다.
> 그래도 형님 황제님들보다 많이 쳐진다면 팀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
> 뒤를 계속 밟아 뛰기로 했다.
>
> 골인 후 결과는 뻔했다.
> 의기양양한 표정의 반도무리의 오야붕은 이미 손바닥에서 계산이 끝냈다는 표정었다.
> 당연히 끝물팀의 승리를 예상하였다는 듯 끝물팀원이 꼴인할 때마다
>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한 아름씩 안겨주며 입이 귀에 걸려서 희희락락이다.
> 난 최소한 전, 현직반달황제에게 최소한 예우차원에서 꽃다발을 주는 줄 알고
> 그것만 쳐다보았더니 전, 현직반달황제는 국물도 없었다.
>
>
> 짜놓은 각본
>
> 앞서 구구절절 설명한대로 이 반달대전은 적벽대전에서 제갈공명이 조조의 백만대군을
> 물리친 이후 최대의 사건이다.
> 반도의 무리들은 수시로 만나서 작전도 짜고, 각종 영양식 등으로 로딩을 해가며
> 심리전을 펼치는 동시에 각 가정에 황제처들을 세뇌교육을 시켜
> 고정간첩화 하는데 성공, 반달대전을 준비해 온것이다.
> 이에 비해서 우리 황제팀은 생활전선에서 먹고사는 문제로 바빠서
> 황제팀 회동은커녕 고장난 부품 한 번 갈아끼울 틈이 없이 보기좋게 당했다.
> 반도무리 오야붕의 작전은 비록 적장이지만 그 지략과 준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 썹쓰리를 밥먹듯이 하면서 그것도 부족하여 어떻게 남의 마누라까지
> 뒤에서 쉽게 조정할 수 있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
>
> 반달과 마라톤에 대한 생각
>
> 마라톤을 시작한지 4년이 흘렀다.
> 기록에는 관심을 안두었으나 게을러질 때마다 옆에서 스파링 상대로
>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름다운 누이 땅꼬박사님이 있었고,
> 서울마라톤이 늘 버팀목처럼 서 있었다.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어김없이 반달 깃발이 펄럭였다.
> 요즘에는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는 습관이 생기고,
> 그대로 눈감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습관이 생겼다.
>
> 시간관계상 운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일요일 아침 일어나기 힘든 몸을 추스려
> 반달로 향하면 어김없이 반갑게 반겨주시고, 한 껏 뛰고나면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간다.
>
>
> 저는 반달이 좋습니다.
> 잘 쓰지 못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 일부 사람끼리만 재미있게 지낸다고 생각지 마시고,
> 마라톤을 사랑하다보니 생긴 웃음거리라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다 같이 반달을 아낍시다. 회비도 좀 잘 내면서...
>
> 누구말대로 숨쉬면서 살면 언젠간 큰 숨 쉴 날이 있을거라고...
>
> 회장님! 우리회장님!
> 과태료는 제가 낼까요? 아님 N/1할까요?
>
>
>
>
>
>
>
쓰신 글 :
>
> 그 동안 개인적인 일로 마라톤과 각 방을 써왔던 저로서는
> 한 때 반달하프에서 일등 한 번 해본 일로 떠들썩하게 게시판에서
> 반달황제라고 떠들었던 기억이 엊그제였는데,
> 어느 새 반달 황제팀의 일원으로 2004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반달대전에
> 참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 하지만, 반달대전에 앞서 전, 현직 반달황제들의 명성에 흠집을 내려는
> 모종의 세력이 있으니 가만히 눈감고 꾹~참았지만,
> 지금까지 천성이 어질지 못하여 더 이상의 음모는 여기서 꼬리를 자르려합니다.
>
> 그럴싸하게 날짜와 수치까지 들어가며 올리는 반도무리의 오야붕인
> 성마니 헝아의 내용만 들어서는 그것이 곧 진실인 양 잘못 받아들일 수 있는
> 반달민국 백성들께 사실을 공포하여 더 이상 황제의 존엄이 땅에 떨어지는
> 일이 없도록 함이 목적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
>
> 전운이 감돌다
>
> 2004년 마지막날을 장식할 이벤트를 준비한다는 모종의 음모를
> 여러 경로로 파악하여 진작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신을
> 그 쪽 오야붕(성마니 헝아)께 조용히 전달하였다.
> 그러나 그 쪽 답변은 한마디로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 이런 답변을 듣고서는 가만히 있을 장수가 있겠는가?
> 하여 나름대로 준비하려 애를 썼지만,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듯이
> 생업에 쫓기다보니 연습은 커녕 고장난 부품도 못바꾼채 반달대전에 임해야했다.
>
>
> 째째해진 성마니 헝아
>
> 서울마라톤 게시판에는 이미 반도(叛徒)무리들의 시퍼런 도전장이 떡~하니 올려졌다.
> 이 대목에서 난 답글을 올릴만한 필요를 못느꼈지만, 어째 대진표가 요상했다.
> 지체 높으신 박영석 회장님을 어째 필드에서 뛰게 하시는지???
> 좋다! 그건 회장님이 필드에서도 통할 무공을 지녔기에 이해는 되었지만,
> 아직 퇴원도 안했다는 전직 정영철 황제님을 등장시켰는지
> (물론 본인이 참가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지만)
> 평소 성마니헝아의 인품으로 보아서는 만류해야 하는 게 옳지 않던가?
>
>
> 집안 분위기가 썰렁해
>
> 내 아내 조성진 님은 평소에 빈 말이라도 ‘식사 거르지 말고 잘 챙겨드세요
> (실제로는 밥 꼬박꼬박 챙겨먹어!)’ 하는 사람인데...
> 어느 날부턴가 그런 말이 싹 사라졌다.
> 시베리아 벌판 저리가라 할 정도로 찬바람이 휑 하니 불었다.
> 실력으로 안되니까 방해작전을 펴야 한다나...
>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을 했갈리게 하였다.
> 눈치를 보니 끝물팀의 유행애님과 점심 시간에 직장 근처에서 만나
>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로딩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 끝내 메뉴는 뭔지 말하지 않았지만...
> 그런데 정말 이상한 건 반달대전이 있는 그 날만큼은 생글생글 웃으며 매~우 친절했다.
> 이부분은 아직도 파악 중이다.
>
>
> 반달대전 당일
>
> 아듀 2004를 장식할 올해의 마지막 반달이다.
> 반도 무리의 오야붕(성마니 헝아)을 보니 새로운 의지가 불끈 솟는다.
> 오늘 전직 황제의 위용을 마음껏 보여주리라!
> 이때 ‘어이 임형! 오늘 조성진씨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두고 보겠어!’
> 난 갑자기 &^%$^$@ 도무지 헷갈렸다.
> 평소 성품을 보아서는 사람의 마음을 교묘히 이용할 분이 아닌데...
> 암튼 여러 모로 오늘은 마지막 반달인고로 질 수는 없고
> 승부는 승부인만큼 열씸히 뛰어야했다.
> 서울마라톤클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친히 배번호까지 부여를 해주어
> 마음가짐이 새로웠다.
>
> 출발소리와 함께 예상대로 성마니 헝아가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갔다.
> 하프 반환점에서 성마니 헝아를 만나니 표정이 뭔가 틀렸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 그도 그런 것이 내가 연습부족이라는 걸 뻔히 아시고 있었는데,
> 성마니 헝아 다음 송파세상형에 이어 3위로 달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 반환점을 돌고 처음부터 줄곧 같이 뛰시던 문정복 사장님의 뒤를 바로 쫓아 뛰어 갔다.
> 영동대교 지날 쯤 그동안 인터벌 훈련을 하신다는 소문으로만 듣던
> 장호형님의 숨소리가 뒤를 바짝 뒤쫓는가 싶더니 쌩하고 추월을 하신다.
> 그래도 형님 황제님들보다 많이 쳐진다면 팀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
> 뒤를 계속 밟아 뛰기로 했다.
>
> 골인 후 결과는 뻔했다.
> 의기양양한 표정의 반도무리의 오야붕은 이미 손바닥에서 계산이 끝냈다는 표정었다.
> 당연히 끝물팀의 승리를 예상하였다는 듯 끝물팀원이 꼴인할 때마다
>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한 아름씩 안겨주며 입이 귀에 걸려서 희희락락이다.
> 난 최소한 전, 현직반달황제에게 최소한 예우차원에서 꽃다발을 주는 줄 알고
> 그것만 쳐다보았더니 전, 현직반달황제는 국물도 없었다.
>
>
> 짜놓은 각본
>
> 앞서 구구절절 설명한대로 이 반달대전은 적벽대전에서 제갈공명이 조조의 백만대군을
> 물리친 이후 최대의 사건이다.
> 반도의 무리들은 수시로 만나서 작전도 짜고, 각종 영양식 등으로 로딩을 해가며
> 심리전을 펼치는 동시에 각 가정에 황제처들을 세뇌교육을 시켜
> 고정간첩화 하는데 성공, 반달대전을 준비해 온것이다.
> 이에 비해서 우리 황제팀은 생활전선에서 먹고사는 문제로 바빠서
> 황제팀 회동은커녕 고장난 부품 한 번 갈아끼울 틈이 없이 보기좋게 당했다.
> 반도무리 오야붕의 작전은 비록 적장이지만 그 지략과 준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 썹쓰리를 밥먹듯이 하면서 그것도 부족하여 어떻게 남의 마누라까지
> 뒤에서 쉽게 조정할 수 있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
>
> 반달과 마라톤에 대한 생각
>
> 마라톤을 시작한지 4년이 흘렀다.
> 기록에는 관심을 안두었으나 게을러질 때마다 옆에서 스파링 상대로
>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름다운 누이 땅꼬박사님이 있었고,
> 서울마라톤이 늘 버팀목처럼 서 있었다.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어김없이 반달 깃발이 펄럭였다.
> 요즘에는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는 습관이 생기고,
> 그대로 눈감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습관이 생겼다.
>
> 시간관계상 운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일요일 아침 일어나기 힘든 몸을 추스려
> 반달로 향하면 어김없이 반갑게 반겨주시고, 한 껏 뛰고나면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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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반달이 좋습니다.
> 잘 쓰지 못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 일부 사람끼리만 재미있게 지낸다고 생각지 마시고,
> 마라톤을 사랑하다보니 생긴 웃음거리라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다 같이 반달을 아낍시다. 회비도 좀 잘 내면서...
>
> 누구말대로 숨쉬면서 살면 언젠간 큰 숨 쉴 날이 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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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 우리회장님!
> 과태료는 제가 낼까요? 아님 N/1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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