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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색동 런닝복(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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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5-02-24 06:28 조회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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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출발선에 선 주자들은 오색 찬란한 색동 런닝복이다.

적색 우레탄위에 선 선수들은 각인각색(各人各色)이다.

이들은 너 나 할것없이 최소한의 간소한 차림의 공통분모를 형성한다.

그래서 "통하고" 어울어진다.

알록달록한 총천연색으로 "불타는 절정의 순간을 지닌 사람들이다."

빈 손의 선수들은 가멸읍과 궁핍함의 차이는 가뿐 호흡처럼 사뭇없다.

이 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색채조절(色彩調節)로 색의 심리적,생리적,물리적

성격을 대회장의 채색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주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적색은 뜨거운 가슴으로 열정이 있고, 흰색은 존경스럽고, 녹색은 젊음이요,

노란색은 관능적이며, 검정색은 마초의 우월감으로 다가온다.

까만 주로를 뜨거운 가슴으로 달리면 뽀얀 종이컵안 하얀 물은 존경스럽고

피끗피끗한 근육은 관능적이며 늘 푸른 젊음이 있다.

서울의 강남과 강북사이에 내려앉은 한강은 빠른 흐름 가볍게 파닥거리는 날

개, 강을 가진 서울은 날개 달린 도시이다. 도시는 대개 음울하고 무미건조하

나 그 속을 오르고 내리며 알록달록 수놓으며 동토에 진동을 주며 둔치에

그 유별난 윤곽을 부여하는 물은 일종의 성스러운 삽입절과 같아서 달리기

코스에 각별한 매력 포인트가 되어 주변의 공간에 공(空)과 색(色)이 엎치

락뒤치락하며 주자들에게 매혹적 지배력을 행사한다.

반환점을 돌아서며 쿨맥스 런닌복을 하늬바람이 땀을 말린다.

주자들의 런닝복 쿨맥스는 독특한 4채널 섬유구조를 갖고 있는 원단이다.

이 4채널을 통해 쿨맥스는 피부로부터 배출되는 땀을 직물의 맨바깥층으

로 신속하게 배출시킨다. 따라서 쿨맥스 원단은 항상 건조하고 쾌적한

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더욱 편안한 느낌을 준다. 러너에게 일종

의 장비이다. 이러한 구조의 런닝복이 만들어 낼수 있는 색은 은은하고,

화사하다. 강바람과 태양이나 눈이나 비도 맞설 수 있는 색의 잔영으로

남아 발걸음이 둔탁해도 오래 달릴 수 있도록 빚어낸 색들이다.

알록달록한 주자들을 보며 퇴계선생을 떠올린다.

환갑을 넘긴 이현보가 노부모 앞에서 꼬까옷을 입고 유치원에서 1년에

한 번씩하는 재롱잔치같은 모습이라 했다.

때때옷을 입고 딸랑이를 흔들며 어린아이들처럼 놀면서 "부모를 즐겁게 했다"

달릴 수 있어 행복하다. 달리기는 누구라도 할수 있겠지만, 마라톤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좋은 심폐기능을 선천적으로 본다. 힘과 열의 본산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일테면 미토콘드리아가 이내 몸세포 하나하나에 오롯이 담겨 있어 근육을

피끗피끗하며 달리 수 있다.

"끝없이 사무치는 부모님의 사랑과 감사함이 미토콘드리아에 있다."

짝퉁이라도 좋다. 이보현선생처럼 색동옷을 입고 부모 앞에서

유희 한 번 해볼것을 다짐 박는다. 웃을 일이 생겨서 웃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다.

몇 일 지나면 일 년에 한 번 대보름날을 기다려서 소원을 비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가 먼저 웃음으로써 부모님을 웃을 일이 생기게 만드는 것은

"행복의 창조자라 할수 있다!"

가끔은 색동런닝복을 입고, 두 손을 나비같이 흔들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색동 런닝복의 화사함으로 제 안의 짐승성을 극복하려는 인공적인 노력과

부모님 앞에서 꼬가옷을 입고 재롱이라도 떨 수 있는 자세라면 환한 미소 

 띄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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