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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튼 런닝화 길들이기-이러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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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장호 작성일13-07-09 10:07 조회2,314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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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튼 런링화 첫째 날!

서울마라톤 2013년 혹서기마라톤대회의 공식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는 뉴튼런닝코리아의 신개념 앞발착지 온동화를 구입하였다.

공식 파트너사의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파트너 쉽의 기본이라는 생각에 퇴근길에 대치동에 위치한 매장으로 찾아갔다. 매장에 도착하니 정석근이사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정이사는 후쿠오카국제대회에 몇 차례를 함께 다녀와 친분이 있는 관계라 직책의 호칭보다는 정석근선수라는 명칭이 익숙하다.

정선수로부터 뉴튼러닝화의 개발배경, 특성, 장점, 주의할 점과 주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Stability Trainer’를 구입하였다. 뉴튼 런닝화는 통상적으로 한 치수에서 두 치수 큰 것을 권유한다고 하였으나. 내 발이 워낙 좁아 원래 신던 275mm를 사이즈로 구입을 하였다.

 
요약을 해보면, 앞발 착지를 위하여 구조공학적으로 앞발 착지를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졌다는 것과, 힘의 논리에 근거한 앞발 착지에 대한 장점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자세로,

첫째, 무릎이 펴져있는 상태에서는 절대로 점핑(jumping)이 될 수 없다는 것,

둘째, 허리를 반듯하게 펴기 위해서는 괄략근에 약간의 힘(10~20%)을 주면 복근과 엉덩이 근육에 힘이 들어가 자연스럽게 허리를 세우고 달릴 수 있다는 것,

셋째, 머리를 허리와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놓아야 중심이 잡히고,

넷째, 손은 계란을 쥔 것같이 하고, 엄지 손가락을 위로 향하게 하여야 손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허리 춤에서 유지할 수 있으며, 손을 앞뒤로 흔들 때는 손목과 팔꿈치의 약 15cm가 옆구리를 스치게 하고 달린다는 것을 예를 들어가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신발의 첫 착화는 토요일(76) 아침이었다. 새벽 일찍 나가기로 하였으나, 아내의 늦잠으로 9시가 넘어서야 현관문을 나설 수가 있었다. 첫발을 딛는 순간 과연 이 신발로 달릴 수 있을까? 아주 어색하고 발소리가 크게 들린다.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정석근이사에게 설명들은 대로 괄략근에 약 20% 정도 힘을 가하니 정말로 엉덩이와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 허리가 세워지는 느낌이 있다. 엄지 손가락도 1등 하듯이 위로 약간 세우고 팔의 위치를 잡으니 팔 치기가 가벼워진다.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천천히 앞으로 나가본다. 그러나 신발 바닥 앞 부분이 뛰어나와(lugs) 지면에 끌리고 앞 부분이 들려 있는 느낌으로 남의 신발을 신은 것 같은 느낌이다.

 

자세에 신경을 쓰면서 약 5km 정도를 조깅 수준으로 나가니 점점 신발에 적응되는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신발의 앞 부분에 붙어 있는 러그(Actuator Lugs)가 지면에 닿는 부분에 대하여 어떻게 놓아야 어색하지 않게 달릴 수 있을까?’ 신경이 쓰였지만, 자세를 바르게 잡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느낌이었다. 다시 말하면 러그를 의식하지 않고 앞발을 자연스럽게 놓는다는 기분으로 달리면서 괄략근과 엄지 손가락에 신경을 쓰면서 달리니 좀 편안한 느낌이 든다.

 

5km 조깅 후 런닝화의 앞쪽에 붙어 있는 러그에 대한 어색함이 덜한 느낌에 실험정신이 발동한다. 점점 속도를 내본다. 처음 1km 5 30초 페이스로, 그리고 다음 1km 5분 페이스로 속도를 내보니 조깅보다는 오히려 앞 발이 덜 불편하고 자세가 좋아지는 느낌이다. 속도를 내니 오히려 의식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앞발착지로 달리게 되고 자세가 곧게 서면서 앞으로 진행됨을 느꼈다.

 
그러나 빨리 달리기와 천천히 달리기를 반복하면서 13km 정도 달렸을 즈음에는 한편 익숙하지 않는 신발에서 오는 부담감일까? 아니면, 바뀐 자세에 따른 후유증일까? 뒷금치 부위에서 종아리까지 이르는 아킬레스건에 부담이 오는 것이 느껴지고, 허벅지 앞쪽에 약간의 근육통이 유발되는 느낌이 전해온다. 아니다 싶어 바로 5분정도 쿨 다운을 하고 스트레칭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뉴튼런링의 새로운 개념의 런닝화의 적응을 위하여 달린 15km를 요약해보면,
처음 신고 현관을 나설 때는 맞지 않는 남의 신발을 신은 느낌이었고,
1km까지의 워밍업에서는 신발 바닥이 지면에 끌리고 불편함을 느꼈으며,
이후 5km까지의 조깅으로 서서히 적응이 되어가는 느낌 이었고,
5km 조깅 후 속도를 점점 올려 평소의 속도로 약 2km를 달려보았을 때 적응된는 것으로 느껴져 계속 달려 보았을 때, 10km 이후에는 뒷금치 부분과 비복근 그리고 허벅지 등에 약간의 무리가 오는 것을 느낌이 있었다.

뉴튼 런링화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달린 후유증이 나타난다. 이전에 부상당한 뒤금치 부위의 통증이 느껴진다. 일어나자마자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으로 풀고 반달로 향한다. 반달 하프로 두번째 적응 실험을 하기 위하여 약간의 통증을 뒤로 하고 새로 장만한 신발을 신고 나선다.

반달 출발이다. 오늘은 2시간 페이스메이커로 15분 정도 늦게 달려도 되기 때문에 스피드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출발을 하였다. 초반 1km까지 약간의 뒷금치에 통증이 있었으나 km 5 30초로 달리는 데는 무리가 되지 않는다. 함께 달리는 주자들에게 신발을 구입하면서 배운 괄략근 조이기, 엄지손가락 위로 올리기, 그리고 팔 치기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세를 잡고 달려 나간다.

새 신발이라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주법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프 반환점까지는 어려움 없이 달려갔다. 반환점을 지나 13km를 넘어서자 뒷금치와 허벅지, 그리고 허리에 부담이 오는 것이 느껴진다. 16km 이 후에는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골인점을 향하여 천천히 돌아오면서 혼자 중얼거려본다.

‘13년을 달리면서 뭘 배웠단 말인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늘 신던 새 신발도 적응하려면 몇 km씩 며칠을 적응하고 장거리를 달리는 것이 순리인데, 평소에 신던 것과 전혀 다른 개념의 신발을 주제넘게 이틀 동안에 37km를 달리다니…….’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도 새 신발에 대한 적응을 단계별로 거치지 않고 장거리를 달린다는 것은 새 신발에 대한 조급함과 욕심에서 비롯한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개념의 런닝화에 새로운 주법으로 전환하여 운동습관을 들이려면 충분한 정보와 단계별 적응 훈련이 없이는 부상의 위험성과 적응 실패로 좌절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손수 체험했던 경험을, 앞발착지와 이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신 개념의 뉴튼 런닝화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바른 자세로 오랫동안 달리고 싶다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조급함과 욕심을 버리고 단계별로 적응하심이…….

[참고] 반달 하프 후 귀가하여 뒷금치 아킬레스 부위에 얼음 찜질을 하고 하루를 쉬니 원상태로 회복된 느낌이고, 퇴근 후에 5km 정도 달려 볼까?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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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인호님의 댓글

황인호 작성일

뉴튼 런닝화라
앞발착지용 신발이네요....
그럼 지금까지의 신발은 뒷꿈치용인가요?
 요즘 발바닥 전체 착지 연습중인데....
  631부대처럼 더 많은 임상시험이 필요할 것 같네요,,,,
    계속 임상시험 소식 올려주세요?
      그리고 맨발주자용 신발이 있나요?
        어패가 있지만 꽉쪼인 발의 아우성에 조금 귀담아 듣고싶어섭니다....

김명회님의 댓글

김명회 작성일

잘 짜여진 글
 멋진 사진
 뉴튼런닝화 ..설명..감사합니다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작성일

마라톤에 입문하며 지금까지 받았던 신발 착지법은
뒷꿈치 착지가 정석으로 받았고 또한 당연한 것으로
알고 열심히 뒷꿈치 착지법으로 런닝을 하였지만

몇년전부터 중간착지, 앞꿈치 착지 등 그동안 배워왔던
착지법에서 새로운 형태의 착지법이 온라인상에서 많이
소개되었죠..그래서 저도 중간착지 방법을 온라인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실전에서 사용하여 나름대로 효과도 봤습니다.

뉴턴에서 앞착지가 가능한 런닝화를 판매하여 저도
지난주 큰맘먹고 새 타이어를 구입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데 장호형의 경험담이 많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두어달전부터 속을 썩이는 아킬레스 부상이
마음의 부담을 가중시키네요...

부상 잘 달래고 얼르고해서
가을대회에는 새 타이어 장착하고 기록도전에 나서볼까 합니다.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작성일

형님의 마라톤에 대한 오랜 경험과 성실함 그리고 그 열정으로
그냥 즐겁게만 뛰셔도 되실텐데...
무엇이 부족하시다고 새삼 이렇게 신발과 자세에 대해 연구하실까? ㅋㅋ
저는 신발이고 자세고 뭐고 어디 아픈데 없이 잘 뛰고 잘 완주하며
기복없이 늘 뛰어 싶은 욕구가 항상 내 마음 깊숙한 곳에 각인되어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만이라도 영원했으면 합니다..

대강 잘 읽었습니다..^^*

최병주님의 댓글

최병주 작성일

장호형님
타이어를 교체하셨군요
평소 애용하시던 아식스에서 뉴튼으로 과감한 변신 멋져요
저도 지난 동마대비 뉴튼으로 교체하여 착화 런닝교육을 받고
훈련에 임하여 봤습니다
분명 적응후엔 굉장한 효과가 있으리라 판단됩니다만
적응과정 기간을 충분이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저도 종아리 근육(특히 비복근)의 적응이 되기전 무리하게
뉴튼화를 착용하고 장거리 훈련을 하다 종아리 비복근 파열로
치료와 회복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형님께서 현재 착화적응 훈련은 너무 과도한것으로 생각 됩니다
뉴튼화로 훈련하는 거리를 줄이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뉴튼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동영상을 많이 보시면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저의 경험을 함 올려 봤슴니다

정석근님의 댓글

정석근 작성일

한참 웃었습니다.ㅎㅎㅎ
그렇게 강조해서 무리하시면 곤란하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 새를 못 참으시고 무리를 하셨군요.ㅎㅎ
그래도 큰 무리없이 지나갔으니 다행입니다.
천천히 적응히시구요. 제가 당부 드렸던 피치훈련을 단계적으로 꼭 실시하세요.
근력전환이 되신후에는 좋은 자세로 한층 향상된 기록대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뉴턴에 관심 가져주시고, 힘을 실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서울마라톤의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혹서기때 뵙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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