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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습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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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4-05-27 11:19 조회85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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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알을 낳아야 하는 양계장의 닭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당한 흥분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백열전구의 불빛세례를 받는다.
요즘에는 깻잎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밤에 잠을 재우지 않는다. 성장 중심 사회의 휴유증은 흥분상태를 유지해주는 " 엔도르핀 과잉생산" 이라는 일종의 진통 효과가 있다는 이 호르몬은 약간의 마약 성분까지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높은 자극을 요구하는 "습관처럼" 일상화 된다.

신 자유주의를 구가해왔던 우리의 생산성 중심, 성장 중심, 사회의 모든 시스템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적당한 흥분을 고조 시켜왔으며 구태여 의학용어를 빌린다면 이러한 "습관 회로(回路)가 뇌에 각인된다"

이렇듯 뇌엔 습관 회로가 따로 있다. 뇌과학적으로 습관은 일종의 반복되는 기억 행동이다. 반복되는 달리기 연습과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몸에 밴 행동은 일반 기억보다 오래간다. 이는 뇌에 별도의 "습관 회로"가 존재해 반복 행동을 몸에 배도록 한다는 얘기다.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실천하면 뇌에 새로운 과정의 기억 회로가 생긴다는 것이다. 뇌 속 기억 저장 창고인 해마(海馬)부위가 망가져도 이런 기억은 남아 습관화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필자가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레이스중 체력이 바닥나서 마라톤벽에 부딪칠 때 비장의 무기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는 것도 어쪄면 이 "습관 회로 신경망"이 반 영구적으로 정착돼있어 가능하리라 봅니다.

우리 속담에 남산골 생원이 망해도 걸음 걷는 보수는 남는다고 했다. 빈털터리가 돼도 샌님의 유별난 걸음은 그대로 이듯 버릇이나 습관은 쉬 사라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렇듯 인상학(人相學)에선 달리기도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

달리는 모습은 주자마다 각인각색(各人各色)으로 나타난다. 잰달음은 마음 여리고 성급하며, 엉덩이를 빼는 달리기는 뒷 심이 부족하다. 어깨와 팔이 벌어지는 스타일은 힘을 과시하고, 웃 옷을 벗고 달리는 주자는 근육질몸매를 자랑하며, 허리와 머리가 뒤로 자쳐지면 자신감과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다. 대나무로 세 번 걸른 이슬이를 까며 속살을 안주삼아 술을 마신 다음 날 주로는 취중 달리기로 아스팔트 일어나 이마까부수다. 주법이나, 지그재그주법을 구사하기도 한다.

달리기의 기본은 자세이며 흔히 말하는 정경자세로 몸이 일직선이 돼야 한다. 그러나 위와 같은 여러가지 자세나 주법들은  한결같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취중 달리기로 지그재그주법은 구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리면서 엉덩이만 앞으로 밀어넣어도 허리를 바르게 펼수 있어 바른 자세를 습관화할 수 있는 기본이 된다.

운동 즉 달리기를 습관화 할 려면 뜀욕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몸에 부상부위가 없게 해야 한다. 우리 몸은 무릎 25%, 발 16%, 발목 15%, 정강이 10% 넓적다리 10%, 엉덩이 7% 등 순위로 부상부위가 나타나기때문에 이 부위들을 잘 다스리고 맛사지하고, 스트레칭을 필요로 한다. 즉 해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아만(我慢)하지 않으면서 겸손해야 한다.

5월 들어 광주기(光週期)가 길어 주로에 넝클장미가 흐드러지게 피고, 햇볕을 받으며 달릴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아침 저녁으로 달리면 실크같은 바람이 몸을 감싼다. 문득 독일의 로만 브라운의 말이 머리를 스친다. 수퍼맨의 망토가 등 뒤에서 펄럭이는 기분으로 가라고 권한다. 고른 보폭으로 달리면 인생의 기둥이 바로서 가는듯 든든한 느낌이 든다.  달리기의 습관 회로(回路)일 때 내마음의 망토가 휘날리며 달리기를 습관화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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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작성일

한 때는 피워대고 마셔대는 헤롱헤롱~ 습관회로에서
지금은 착하게도 그넘들 다 끊고 비록 굼뱅이 속도지만
꾸준히 달리기 습관회로가 내 두뇌에 강하게 형성되어 천만 다행이다~~휴 ^^*

공감가는 글 집중해서 잘 읽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임인범님 반갑습니다.
5월이지만 한여름 더위입니다. 더위에 잘 적응하시여 즐런 하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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