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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와 성공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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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균 작성일15-02-02 08:31 조회74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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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모 일간지 섹션 Why? 에 점을 봐주는 유명 고민상담 점술가와 대담한 내용이 실렸다. 그 점술가가 점의 한계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했다.  인생에서 고()는 못 없앤다.  행복이란 고()를 견딜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는 또 이런 말을 했다.  나를 구해줄 것은 나 자신 뿐이다.  내가 나의 미신이자 부적이고, 내가 나의 질문이자 대답이다.”

 

나는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러나 점술가가 말한 내용 중에 대중이 알아야 중요한 것이 언급되어 그의 말을 인용했다.  사람이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그 때마다 나의 의지와 생각이 일어난 문제에 대한 해법을 결정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구해 줄 사람은 나 자신 뿐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짐작한다. 행복에 대한 나의 정의는 점술가와 약간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행복이란 자기수양과 내면관리가 잘 이루어 졌을 때 덤으로 따라 오는 보너스가 아닌가 싶다.

 

오늘은 황보밀(黃甫謐)이 지은 고사전(高士傳)에 나오는 중국 고대 은군자(隱君子)이야기를 빌러 자기수양의 덕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어느 날 장량(張良)이 기수 흙다리를 걷다 남루한 차림의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신발을 흙다리 밑으로 떨어뜨리고 장량을 돌아보며 얘야 신발을 주어오너라!”라고 명령하였다. 무릎을 꿇고 신발을 바쳤더니 노인은 웃으며 가버렸다.  잠시 후 노인이 다시 돌아와 가르쳐 줄 것이 있으니 닷새 뒤 동틀 무렵 여기서 만나자고 했다.  장량은 다시 무릎을 꿇고 !”라고 했다.

 

닷새 뒤 동틀 무렵 장량이 약속장소로 갔더니 노인이 장량보다 먼저 와 기다리면서 노인과 약속을 해 놓고 어찌 늦었느냐고 화를 내며 닷새 뒤 아침에 다시 오라고 하고 가 버렸다.  장량이 이번에는 한범중에 갔더니만 잠시 후 노인이 오더니 기뻐하며 책을 한 권 주면서 말하기를 이 책을 읽으면 제왕의 스승이 될 것이라고 했다.   13년뒤 너는 제북군 곡성산 아래에서 누런 돌을 보게 될 것인데 그것이 바로 나이다 하고는 노인이 사라졌다.

 

장량이 아침에 그 책을 보았더니 바로 태공병법(太公兵法)이었다.  그 내용이 특별하다고 여겨 이를 열심히 공부한 장량은 천하를 통일한 유방의 책사가 되었다.  유방이 천하를 통일 한 후 공신 세 사람을 칭찬하며 한말이다 군막에서 계책을 세워 천리 밖에서 승리를 다투는 일은 장량을 따르지 못하고 백성들의 안정, 군량의 조달 그리고 보급로를 확보 하는 일은 소하를 당하지 못하고 백만 대군을 지휘하여 승리하는 능력은 한신을 따를 자 없다.”

 

장량은 자방(子房) 이라는 자()로 후세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장량은 한나라가 세워진 다음  정치에 관여 하지 않아 살아 남아 여생을 누렸다. 그러나 한신은 개국 후에도 다른 공신을 업신여기는 말을 하고 다니고 늘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 놓았다. 한신은 늘 자신을 유방과 동급으로 생각 할 정도로 자만심이 대단했다.  그 결과 한신은 유방의 경계대상이 되었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장량에게 태공병법을 전해준 노인이 황석공(黃石公)이다.  태공병법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기회를 기다려 움직이면(待機而動)

이전에 없었던 공을 새울 있다(則能成絶代之功)

만약 인정받지 못한다면(如基不遇)

그대로 뿐이다(沒身而己)

 

황석공이 장량을 가르칠만하다고 판단한 결정적인 계기는 장량의 인내심과 부지런함이었다.  또한 장량이 유방을 도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룬 살아남아 여생을 누릴 있었던 것은 겸손이었다.

 

우리가 IT 시대에 살면서도 변하지 않은 성공신화의 덕목은 자기 괸리와 내면 수양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인내, 근면, 겸손 그리고 고난에 대응하는 나의 마음가짐 이다.

나는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내가 공감하는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며 자기수양의 신조로 삼으려고 한다:

 

We also boast of our troubles, because we know that trouble produces endurance, endurance brings God’s approval, and His approval brings hope (Romans 5:3-4).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로마서 5 3-4 ).

 

자기수양의 중요한 가지 덕목인 인내와 근면을 배우기 위해 나는 동안 일요일 새벽 한강변으로 나아가 젊은이들과 함께 달린다.  서울마라톤 반포달리기에 참여하는 나의 시행계획은 올해도 변함 없을 것이다. 달리기와 권의 읽기 그리고 글쓰기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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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준영님의 댓글

이준영 작성일

자기 수양을 열심히 하신 분의 글을 읽으니 오늘 아침부터 기운이 솟는 듯 합니다.
그저께 달리면서 뒤를 열심히 쫓아 달렸습니다. 어떤 분이 제 옆에서 정선생님의 연세를 알려 주셔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달리기, 책 읽기 그리고 글쓰기 좋은 것은 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해균님의 댓글

정해균 작성일

지난 일요일 새벽 추운 날씨속에 금년들어 처음으로 32km를 거뜬히 달리고 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준영씨도 같은 느낌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나이만 먹었지 내 세울것도 별로 없습니다.
이 준영씨 이런 말에 공감 하시리라 믿습니다.
"豈 能 盡 如 人 意?  但 求 不 愧 我 心
어찌 능히 사람 뜻대로 다 되랴?
단지 마음에 부끄러움 없기를 구하면 그뿐."
감사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이혜준님의 댓글

이혜준 작성일

잘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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