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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 또 당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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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장호 작성일14-03-17 09:08 조회1,837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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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부터 선화공주는
연습도 안했는데 무슨 동아마라톤을 뛰냐고 너스레를 떤다.
 
연습을 게을리해서 못 뛴다고 혼자 뛰고 오란다^^
 
나 역시 작년 겨울의 시작부터 마라톤 보다는
산행에 빠져서 주말 마다 산에 다니느라
연습을 소홀히 해서 자신이 없는터라
 
2000년 10월 춘마에서 처음 완주했을 때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km당 6분대로 달리자고 약속하고
동마에 참가하려 광화문에 도착한다.
 

실력이 안되니 시간이라도 여유를 가지자고
일찍 도착하여 짐 보관하고 달리는 친구과 여유를 즐긴다.
 
출발전 기념 촬영!!!
 
 
C그룹에서 출발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6분대로......
 
광화문을 출발하여 남대문을 거쳐 청계천을 돌아나오면서
천천히 6분대로 정속을 하니 너무 편안하고 말그대로 즐기는 마라톤이 되었다.
 
달리며 오랫 동안 뵙지 못했던 반가운 마라톤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정말로 즐겁게 뛰었다.
이렇게 하프를 지나면서 쵸코파이 한개를 먹고
달리다 보니 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선화공주께서 자꾸 서두르는 느낌이 든다.
 
옛날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아내는 늘 25km까지만 나와 함께 였다.
 
늦께 몸이 풀리는 이 사람은
여기부터 딴 사람으로 돌변한다.
신랑이고 뭐고, 25km만 넘어가면 버리고 나간다.
 
또 당한 것이다.
처음부터 따로였어야 했는대.......
 
아니나 다른까?
25km 정도 갔을때 한마디 던지고 도망간다.
나 섭4 해볼까!!!
 
된장!
그래 가봐라~~~
 
앞으로 치고 나간 그녀는 꼬리도 안 보이고.....
 
 
도망간 그녀 잡으러 죽어라 뛰어도 보이질 않는다.
문제는 너무 빨리 속도를 내어 잠실대교에서 퍼져버린 것이다.
 
도망간 마누라 잡으려다 죽을 뻔했다.
마지막 2km는 걷기도 힘들었다.
 
그렇다고 날 버리고 도망간 그녀 섭4 했을까요?
 
과욕을 부리면 몸만 고생하는데......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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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종남님의 댓글

나종남 작성일

두분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행복스러 보입니다^^^.

황인호님의 댓글

황인호 작성일

샘나네요....
같이 운동하는 거....하나
공주님이 더욱 활동적인 거 둘,,,,
서로 배려하는 맘 셋,,,,

그만 세렵니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
언제나 , 늘 그렇게 따라 다니세요...

이상경님의 댓글

이상경 작성일

에그 또! 당했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나이가 실감이 나실껴?  이제는 조금조금 설설히 뛰시면 되는것 같네요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작성일

41km 지점,
정말 힘겹게 이제나 저제나 언제 골인하나.. 하고
엉금엉금 기다시피 뛰고 있는데 뒷쪽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성의 구령소리 "뭐야 누구야, 왜 떠들며 뛰는 거야."
하며 왼쪽으로 돌아보니 노란티에 그 유명한 선화공주님이
이사람 저 사람 사방 제쳐가며 그 특유의 뛰는 폼으로
앞으로 마구 돌진하며 달리고 계시네..
음..서브4를 목표로 별로 도움도 안 되는 신랑님을 버리고
마지막 피치를 올리시는 구나..하고 100% 짐작했는데
역시나 구나..ㅋㅋ
대략 B그룹으로 출발하시고 4시간 12분 골인주자와 41km 지점에서
추월을 하셨으니 서브 4 는 물건너 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인데,
뭐 사람의 심리가 달성을 못했으면 이런 글도 안 올리셨을 텐데
올리신거 보니
'날 버리고 간 그녀는 서브 4를 하셨겠네요" ^^

맞죠?

대단하십니다..

양영우님의 댓글

양영우 작성일

이장호님의 애타는 마음과 달리
글읽는 우리는 재미있습니다...ㅎㅎ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작성일

꿩 대신 닭이라고
지난 겨울 동안 런닝은 등한시하고 산으로
산신령 만나러 그 정도 다녔으면 뒤로 달려도
sub-4는 식은죽 먹듯이 쉬운것 아닌가요?

남들은 쉬엄쉬엄 달려도 sub-4는 쉽게 하던데...
어제 이제나 오나 저제나 오나 기다렸는데
운동장 다 들어와 쉬고 있어도 안보이길래 벌써
골인한 줄 알았더니 그때까지도 길에서 본전 뽑고 계셨네요..
다음 대회는 제대로 뜁시다..ㅋ

윤양채님의 댓글

윤양채 작성일

존경하는 형님! 형수님!
피로회복은 다 되셨는지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몸소 보여주시는 두 분!
두 분 사시는 모습이 중년 삶에서 가장 멋진 정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날 6분대로 뛰자고 C그룹으로 오라고 했지요?
제가 안 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만약 C그룹에서 함께 했다면 저도 분명 당했을 것이고,
아님 25km 지점에서 형님만 놔두고
저하고 형수님만 앞으로 치고나갔다면 형님 글이 더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우리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형님께서 스리슬쩍 은근슬쩍 형수님한테  당하는 척! 저 주는 척! 하면서
오순도순 아주 재미있게 매 대회에 참석 하신다는 것을.......,
형수님 행복이 형님의 행복이라는 것도.~~~~
우리형님 “음메~ 기 살어”~~~~
형님&형수님! 항상 즐겁게 달리시고 매일 매일 좋은날 되세요.

조대영님의 댓글

조대영 작성일

선화공주(선하고, 화평케 하는 분이, 공포의, 주법으로)
장호(장대한 호걸)님이 따라오든지 말든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잠실 벌판을 향해 뛰어 그곳에서 만나 함께 댁에 가야하는 두분
평강하시지요.

쭈그렁한 늙은이 조대영입니다.
이 장호선생님 일본 대회에서 베풀어주신 배려 잊지않고
고마움을 은박지에 싸서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항상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장호님의 댓글

이장호 댓글의 댓글 작성일

조대영 선생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게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뛰어 볼 수 없는 니찌난오로찌 울트라마라톤이 그리워집니다.
그 때 선생님과 달리던 주로가 눈에 선하게 떠오르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병욱님의 댓글

김병욱 작성일

^^원래 마라톤 자체가 여성분들에게 더 잘 맞는 거 같습니다.
더없이 정겨운 모습입니다.

전성상님의 댓글

전성상 작성일

ㅎ...제 사진도 올려주셨네요. 두 분 기념사진 바로 밑에 꺼 빨간모자,
옆에 썬그라스낀 못생긴 친구가  고칠성씨, KBS관악산송신소에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출발전에 우연히 만났는데 좋은 사진한장 얻었네요. 감사~
근데 저도 39키로에서 (추월)당했습니다. 형수님 기운이 펄~~펄~~
늦둥이 보셔도 되겠던데......ㅋ.ㅋ.

이장호님의 댓글

이장호 댓글의 댓글 작성일

흐미~$%^&#$%^&
60에 늦둥이! 캬~아 좋다!
오늘 일찍 들어가야지^^

채성만님의 댓글

채성만 작성일

ㅋ~^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헌데 매 대회 때마다 항상
황후마마님의 뒷 꽁무니만
따라 다니시면서 뭐 새삼스럽게^^
그래도 먼저 골인하시어 이제나저제나
언제 오시려나 애타게 사랑하는 낭군님
기다리시다가 함께 사진이라도 촬영하여
주신게 고맙다고 생각하십시오^^
마라톤계의 잉꼬부부의 참 사랑을
보여 주시는 이장호, 김선화 두 부부의
다정스러운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네요^^
언제까지나 그렇게 건강하시고
행복한 모습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즐건 완주~ 축하드리고요~^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작성일

오늘 기록보니
4시간 3분..못하셨네 ㅎ
곁들여 c그룹배번 이장호님을 검색하니
캬~나보다 못뛰셨네  헤헤~
아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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