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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늦은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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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균 작성일14-01-20 11:27 조회83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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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라톤 박영석 명예회장님과 간부님들 그리고 수고 하시는 자원 봉사자님들에게 인사 올립니다.  꽤 오랜 시간 반달에서 함께 달리며 동고동락 했던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들께도 인사 올립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소백산 적설 기 등반 사진에 나온 낮 익은 얼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장상오씨의 후기도 잘 읽었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소백산 적설기 등반 때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 갑니다. 벌써 유명을 달리한 친구도 있고..

 

제가 쓴 글 마음의 꽃, 동심(童心)"을 여기에 올립니다.  늦은 새해 인사로 받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갑오면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모두 잘 이루어 지기를 기원합니다.

 

갑오년 정초 정 해균 올림.

 

마음의 꽃, 동심(童心)

 

해가 바뀌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 것인지 미처 생각이 떠 오르지 않아 로버트 풀검(Robert Fulghum)이 쓴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를 서가에서 꺼내 다시 읽었다:

 

무엇이든 나누어 가지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말라.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라.

자신이 어지럽힌 것은 자신이 치우라.

내 것이 아니면 가져 가지 말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으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어라.

-중략-

금붕어와 햄스터와 흰쥐와 스티로폼 컵 속의 작은 씨앗마저 모두 죽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림책 딕과 제인, 태어나서 처음배운 배운 단어, 모든 단어 중 가장 의미 있는 단어인 보다(look)를 기억하라.”

 

세상의 큰 흐름가운데 감추어진 삶의 진리를 찾아내는데 있어서 잘  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동양고전 장자(莊子) 외편(外篇) 지북유(知北遊) 스승 피의(被衣) 제자 설결(齧缺)에게 진리에 대해서 답한 내용이 나온다.  너는 새로 태어난 송아지처럼 무심하게 사물을 보고 (汝瞳焉如新生之犢)….”  나이든 사람은 살아오면서 쌓인 오염된 지식으로 인하여 티없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사물에 실상을 놓치고 허상에 현혹 가능성이 높다.

 

맹자(孟子) 노자((老子) 도덕경 에도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맹자는 이루 대인은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大人者, 不失其赤字之心者也)”라고 도덕적인 인격을 갖춘 어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노자는 도덕경 28장에서 남성적인 것을 알면서 여성적인 것을 지키면 천하의 골짜기가 되고 천하의 골짜기가 되면 영원한 덕이 몸에서 떠나지 않아 갓난아이의 상태로 돌아 가게 것이니라.

(知其雄, 守其雌, 爲天下谿, 賞德不離,, 復歸於嬰兒 )라는 경구를 남겼다.

 

너나 없이 세월이 가고 연륜이 쌓이면서 인생이 허전하고 불안해 지는 이유는 먹고 살기만 하다 속의 숨겨진 소박한 진리를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생을 마감해야 하는 우려 때문이 아닌가 싶다. 노자는 도덕경 48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학문은 하루하루 가는 것이고(爲學日益)

진리는 하루하루 덜어내는 (爲道日損) 이라고.

 

노자의 관점에서 보면 노인들이 진리에 접근하는 길은 내가 가진 본성에 어긋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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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인호님의 댓글

황인호 작성일

정선생님....
오랬만입니다....
6개월 넘게 반달 출근해 보니

모든 게 변해 있더군요,,,
저도 변했고...
그러나
정선생님의 구수한 애기는 변함없이 온기를 느끼게 합니다...
예수도 '어린아이' 같아야 천국문 들어설 수 있다는 경구가 자꾸 생각남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이장호님의 댓글

이장호 작성일

정해균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 동안 안부가 궁금했었는데 정말로 반갑습니다.

저는 아직 어리지만,
나이들면서 가장 서글퍼지는 것이 점점 '동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머, 웃음, 그리고 슬픔 등 감정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지요.

오랫만에 찾아주셔서 반갑고, 좋은 글로 마음을 일깨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리며

날 좋은날
반달로 나오셔서 함께 운동하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이장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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