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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주로를 무조건 개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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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3-10-07 13:07 조회1,913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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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세계의 여느 대도시가 갖지 못한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강을 제일로 꼽는다. 한강은 높고 낮은 빌딩 사이로 흐르면서 북측순환도로와, 88올림픽도로 사이로 그 유별난 윤곽을 부여하는 물은 일종의 성스러운 삽입절 같아서 달리기 코스에 각별한 매력 포인트가 되어 주변의 공간에 매혹적 지배력을 행사한다. 빠른 흐름 가볍게 파닥거리는 날개, 한강을 가진 서울은 날개 달린 도시인 것이다.
 
어스름 새벽 일어나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몇 킬로미터를 달리는 것은 나를 위한것이며, 사회를 위한 것이고,국가를 위한 것이다. 동트기 전에 일어나서 강변을 달리는 훈련을 하려면 대단한 수준의 헌신과 각오가 요구된다. 그런 상황에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육체적, 감정적인 대가를 견딜 수 있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간다는 말이 있듯이 혼자서 달리는 것보다 오랫동안 꾸준하게 달릴려면 함께 달려야 하는 동기가 있다.
 
한강 둔치의 모래사장을 축대를 쌓아, 포장해놓고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달리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흐르는 물의 유속을 빠르게하여 산업화에는 성공했지만 요즈음의 화두인 복지정책에는 뒤쳐진다. 한강 둔치를 달리면서 명상에 잠길 때 나는 달리기의 순수한 즐거움이라는 도피처를 버리게 된다. 우리문명, 사회, 가족, 친구등 내게 중요했던 모든 사람들로부터 멀어진다. 핸드폰의 폴더를 덮고 자신을 버리고 뛰어 듦으로써 내 존재의 빗장을 열어 젖히고 내우주와 함께 하는 "삶"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고독이 사라진다.                                                                                                                                                                                                현재 우리사회는 초고속으로 고령화되고 있다. 아프면서 오래 사는 고령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국가적 사회적 부담이 커져가는데 기초노령연금보다 한강 둔치를 조건없이 개방하여 삼삼오오 달리게 하는 것이 고령 인구의 증가세를 늦추는 "예방적 복지"로 가는 길이다. 길은 그 길을 가는 사람의 몫이라 했다. 땀 흘린 주자가 한 그릇의 순두부에 감사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엄청난 댓가를 수반하며 탄생되는 "한강의 기적"은 한강 주로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조건없이 시민들이 자전차를 타고, 걷고,삼삼오오 달릴 수 있을 때 이루어지겠죠. 건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첫째 의무이며, 둘째는 사회에 대한 의무이다 라는 말이 제격으로 다가옵니다. 한강 주로를 무조건(묻지도 따지지도 말며) 개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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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승곤님의 댓글

김승곤 작성일

맞아요 한강은 무조건 개방되어야 합니다.
제가 예전에 갔던 뉴욕마라톤에서 센트럴 파크가 지금의 건강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몇몇 달리미 들이(뉴욕마라톤 대회 주최 동호회)모여 건강을 다지면서
우범지대였던 공원이 지금은 마라톤의 메카 뉴욕 마라톤이 탄생하게된 동기라고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강공원도 이에 해당한다고 보여지네요.
하루빨리 반달이 재개되기를 기원합니다.
회장님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김승곤님 반갑습니다.
요즈음 달림길은 포쇄의 풍습이 땀을 말리는 좋은 때 입니다.
주로에서 흘린 땀은 만추가경(晩秋佳景)으로 가을 대회에서 꽃피우길 기원합니다.

윤성헌님의 댓글

윤성헌 작성일

서울시장은 아래에서 무엇을 행동하고 무엇을 관리하는 것도 모르시나요. 한강고수부지를 이용하여 마라톤을 하겠다는데 이를 이용하는 사용료를 내야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그런 번거로움을 주겠다는 것은 달림이들을 방해하는 위해행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모르실까? 자연스럽게 모여서 자신을 극복하고 튼튼한 신체를 만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풍요롭고 여유롭고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를 배우는 이렇게 좋은 마라톤을 허가받고 하라니 일본놈들 보다도 더 위태로운 사람들이거늘.
제발 병원에 가지 말고 입원하지 말고, 미리미리 마라톤을 시작하여 건강하고 건전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오중록님의 댓글

오중록 작성일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셔야 한다고 봅니다 !
수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달리거나 할수있는 안전한 주로에서 속도를 경쟁하며 가끔가다가 욕지거리를 해대면서 달리는
그들을 보면서!
어딘가 좀 모자라거나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번 문제는 걷는사람들의 불만이 아닌 자전거를 타는 분들의 항의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듭니다 !
양재천 주로는 자전거 속도를 시속 최고 20Km 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지금 한강에서의 문제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안전의식 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한강 주로에서의 문제는 걷거나 달리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상식이하의
언행이 더욱 심각합니다!
서울 시민들이 마라톤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엇을 느낄까요?
제 생각으로는 나도 저들처럼 마라톤해서 건강을 되찿고 싶다라거나 ! 뱃살좀 줄여보고 싶다거나 !
그럴꺼 같은데! 안 그렇습니까?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갈수록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국민 마라톤 붐이 정착한다면 의료부분의 재정적자가
줄어들것이고 !
이 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데! 마라톤을 못하게 한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무식한 행정 입니다 !
이 참에 전 서울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도 무방할것이고 !
이 참에 서울마라톤 의 걸어온길을 (사진전) 같은 것을 홍보해도 더욱 좋을것 이며 !
이 참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겸손한 미학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한강에서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 추운 영하의 날씨에도 이른아침에 달리는 모습은
바라보는 모든이에게 나도 할수있다는 희망과 행복감을 심어 주는것인데...,
첯째도 둘째도 걷거나 달리는 사람이 최우선이지 !
속도전을 방불케하는 기게를 장착한 자전거 나 인라인 스케이트가 우선이 아니다라는 점 입니다 !
이번 기회에 서울시는 한강주로에서 몰상식하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계몽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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