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마 찬란한 가을 햇살이 등떠 민다(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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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4-10-27 13:35 조회965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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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안개도시다. 년 중 250일 이상이 안개가 낀다. 마라톤대횟날도 안개는 고즈넉한 의암호와 알록달록한 삼악산의 단풍을 품고 속내를 보여주지 않으려한다. 그러나 우리 달림이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피끗피끗한 장단지에 구리빛 어깨위에 패기와 열정이 넘쳐흐른다.
신연교를 향하는 터널안에서 이구동성으로 소리치는 야~ 야~ 야~ 하는 소리는 터널안에 공명되어 의암호에 잦아든다.뽀얀 솜이불을 삼악산이라 불리는 장롱에 구겨 넣듯 안개가 서서히 퇴각(退却)한다. 춘첨댐으로 향하는 주로는 불한불서로 그 길을 달리는 선수들에게 찬란한 햇살은 등을 떠다 민다.
신매마을 어귀에서 밭을 가는 초로의 농부는 긴 경운기대를 쥐고 있고, 그 옆을 달리는 주자는 신발끈에 매미처럼 붙어있는 칩이 오늘의 나를 쥐고있다. 경운기는 단기통 엔진소리를 탕탕탕탕 울린다. 내 심장뛰는 소리와도 일맥상통한다. 엔진도 하나요 쟁기 발도 하나다. 탕~탕대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1메터는 나간다. 그 탕탕대는 소리에 발 맞춰 나도 한걸음이다.
탕~탕하는 소리에 저절로 흥이 생긴다. 척척 달린다. 42.195평방메타나 될 성 싶은 밭을 다 갈을 즘이면 나도 골인 할수 있으려나 자문한다. 신매마을로 시집온 새색시가 석삼년이 지나도 애를 갖지못하자 상상임신을 하며 헛구역질을 하듯 마른기침을 하며 튀어나온 침을 입술에 발라 꿀꺽 삼킨다.상상완주를 그린다. 장단지를 져미는 오롯이 찾아온 통증에서 벗어나본다.
춘(春)천의 따스함같이 해마다 보는 농악대의 즉흥연주가 있어 무뎌가는 발걸음에 힘이 된다. 농악대의 장구,북,꽹과리 등 징의 놋쇠를 채로 치는 손이 내 발도 치며 재촉한다. 즉흥적인 연주로 흥을 돋구며 몸은 무거워도 입이 귀에걸려 귀가 좋아라한다.
그 농악대속에 질서와 절묘한 어울림이 있어야 제 소리가 난다. 나도 선을 따라 끝까지 갈 려면 서로간의 조화를 도모하는 농악대처럼 육신과 영혼의 조화로움으로 가야한다며 가물가물 꺼져가는 머리에 새로운 밧데리로 충격이라는 주파수를 띄워준다.
군부대앞의 줄비하게 늘어선 군인들과 일일히 손을 부딪치며 하이파이를 나눈다. "참자" "참자" "참자"를 군인들 숫자만큼 외쳤다. 그들의 대열을 벗어날즈음 몇 백메타는 장님 파밭훔치듯 쉽게 달렸다. 그대신 목이 다 칼칼했다. 나도 참아야 끝까지 갈수 있고, 군인들도 매 어려운 순간에 참아야한다며 그들에게도 나에게도 주문한다.
길 섶의 노오란 은행잎은 주자들을 기다렸다는듯 바람이 조금 불어도 노오란 꽃비되어 머리위로 휘날린다. 군더더기 없이 그냥 보기 좋다는 감탄에 젖어서 힘들지 않다. 노욕에 추해지는 인간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골인 아취가 눈에 들면서 후질그레하고 백오리를 달려온 추한 모습에서 어떻게라도 벗어나려고 하얀 소금자국이 선명한 사각거리는 러닝팬티를 추스르다. 카메라맨의 렌즈속으로 빨려들면서 찬란한 가을 햇살도 담았다.
신연교를 향하는 터널안에서 이구동성으로 소리치는 야~ 야~ 야~ 하는 소리는 터널안에 공명되어 의암호에 잦아든다.뽀얀 솜이불을 삼악산이라 불리는 장롱에 구겨 넣듯 안개가 서서히 퇴각(退却)한다. 춘첨댐으로 향하는 주로는 불한불서로 그 길을 달리는 선수들에게 찬란한 햇살은 등을 떠다 민다.
신매마을 어귀에서 밭을 가는 초로의 농부는 긴 경운기대를 쥐고 있고, 그 옆을 달리는 주자는 신발끈에 매미처럼 붙어있는 칩이 오늘의 나를 쥐고있다. 경운기는 단기통 엔진소리를 탕탕탕탕 울린다. 내 심장뛰는 소리와도 일맥상통한다. 엔진도 하나요 쟁기 발도 하나다. 탕~탕대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1메터는 나간다. 그 탕탕대는 소리에 발 맞춰 나도 한걸음이다.
탕~탕하는 소리에 저절로 흥이 생긴다. 척척 달린다. 42.195평방메타나 될 성 싶은 밭을 다 갈을 즘이면 나도 골인 할수 있으려나 자문한다. 신매마을로 시집온 새색시가 석삼년이 지나도 애를 갖지못하자 상상임신을 하며 헛구역질을 하듯 마른기침을 하며 튀어나온 침을 입술에 발라 꿀꺽 삼킨다.상상완주를 그린다. 장단지를 져미는 오롯이 찾아온 통증에서 벗어나본다.
춘(春)천의 따스함같이 해마다 보는 농악대의 즉흥연주가 있어 무뎌가는 발걸음에 힘이 된다. 농악대의 장구,북,꽹과리 등 징의 놋쇠를 채로 치는 손이 내 발도 치며 재촉한다. 즉흥적인 연주로 흥을 돋구며 몸은 무거워도 입이 귀에걸려 귀가 좋아라한다.
그 농악대속에 질서와 절묘한 어울림이 있어야 제 소리가 난다. 나도 선을 따라 끝까지 갈 려면 서로간의 조화를 도모하는 농악대처럼 육신과 영혼의 조화로움으로 가야한다며 가물가물 꺼져가는 머리에 새로운 밧데리로 충격이라는 주파수를 띄워준다.
군부대앞의 줄비하게 늘어선 군인들과 일일히 손을 부딪치며 하이파이를 나눈다. "참자" "참자" "참자"를 군인들 숫자만큼 외쳤다. 그들의 대열을 벗어날즈음 몇 백메타는 장님 파밭훔치듯 쉽게 달렸다. 그대신 목이 다 칼칼했다. 나도 참아야 끝까지 갈수 있고, 군인들도 매 어려운 순간에 참아야한다며 그들에게도 나에게도 주문한다.
길 섶의 노오란 은행잎은 주자들을 기다렸다는듯 바람이 조금 불어도 노오란 꽃비되어 머리위로 휘날린다. 군더더기 없이 그냥 보기 좋다는 감탄에 젖어서 힘들지 않다. 노욕에 추해지는 인간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골인 아취가 눈에 들면서 후질그레하고 백오리를 달려온 추한 모습에서 어떻게라도 벗어나려고 하얀 소금자국이 선명한 사각거리는 러닝팬티를 추스르다. 카메라맨의 렌즈속으로 빨려들면서 찬란한 가을 햇살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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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명회님의 댓글
김명회 작성일
춘천을 잘알고
춘천마라톤
강원도릍 잘아시는 강번서님
글넘 좋아요
요만금이 읽어보기가 편합니다
감사합니다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김명회선생님 반갑습니다.
누구라도 할수 없는 봉사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있어 동심으로 돌아가 달릴 수 있는 여유로운 계절 되세요.
김준호님의 댓글
김준호 작성일
강번석선생님 항상 글 잘읽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김준호선생님 글을 호의적으로 보아주셔서 힘이 생깁니다.
가을 주로가 단풍잎처럼 화사하고, 건주하시기 바람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