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만남의광장

여성팬의 눈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3-07-31 06:49 조회1,264회 댓글3건

본문

내가 나를 보는 시선(視線)이 있다. 우리는 모두 젊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나이에 대한 사회의 부당한 기준과 구속, 나이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 다른 사람에 대한 지나친 의식, 이런 모든 것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자신의 내부에서 용솟음치는 젊음의 욕구에 솔직할 때 나는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나는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너무나 타인의 시선에 갇혀있기도 하다. 달리기로 집중력을 키우면 일상에서 절망이나 두려움 슬픔을 덜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일들에서 관심을 돌려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은 나의 내면의 "짐승"을 길들여주기도 한다. 영장류 동물은 집중력 훈련을 받으면 공격성이 덜해진다.

구체적으로 집중력을 이해하고 강화하고 훈련할 수 있는 현대의 신경과학,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불교의 명상법, 예술계에서 집중력을 이용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려는 움직임 등은 물론 집중력 분산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깊이 있는 행복을 맛보는 수단의 일종이다. 달리는 사람의 무대는 주로이며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피끗피끗 하고 생동감 넘치며, 멋 있고, 웃기고, 흥미로우며, 연극에 집중하고 몰입할 때 여성팬들의 시선(視線)이 멈추고 그 들의 입은 귀에 걸린다.

-. 그 들의 입은 째지고 귀에 걸렸어도 의아스러워한다!

얼룩무늬 복장으로 보아 군인도 아닌것이

울퉁불퉁한 근육으로 보아 마라톤선수도 아닌것이

주름진 얼굴의 계급장이 청년도 아닌것이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으로 보아 작가도 아닌것이

황영조선수의 세레모니지만 이봉주도 아닌것이

뜬금없이 나타나 사라지는 번개도 아닌것이

구리빛 어깨죽지로 보아 중년도 아닌것이

헤실헤실 움음 띈 얼굴이 코메디언도 아닌것이

쿵짝쿵짝(♩~♬)네박자 장단에 발맞추는 것이 송대관도 아닌것이

저 들만의 무대에서 펼치는 쇼도 아닌것이

아저씨? "대단해요"

그 들이 보내는 환한 "미소"는 역설적으로는 "당기소"이다. 그 들의 "미소"에 의해 나를 당긴다. 한여름 들판이나 산언저리를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를  보노라면 저만치 보이는 파란 하늘이 주는 싱그러움과 동심이 녹아드는 고즈넉한 무대위에 일상의 초조와 불안을 극복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부단한 자기 자신의 성찰 속에 힐링이 있는지 모른다. 낭창낭창 휘어지는 나뭇가지에 나뭇잎의 색소인 엽록소의 나뭇잎이 윤기나고 번질거린다. 인간이 아름다울때 는 땀 흘릴 때와 무엇엔가 집중해 있을 때이다. 달리기는 두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윤기가 있는 자연의 조명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이 멈추게하고 마라톤에 "눈길"을 주게하여 더 많은 여성팬,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려야 한다.  
추천 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작성일

뛰다보면 여러 사람들을 스쳐 만나죠.
파이팅!하고 격려의 말도 해주는 사람도 있고
특히 산에서 뛸 때는 "대단합니다"라는 말도 자주 듣게 되고..
아무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뭐라도 한마디 건내주는 사람들의
관심은 나의 뛰는 기분을 한층 더 업그래드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한 2달 전인가? 관악산에서 뛰어 내려오는데,엄마 손잡고 걸어가는
인도에서 마주친 5살 가량의 여자 꼬마애가 맞은 편에서 열심히 뛰어오는
이 아저씨가 신기해보였는지 함빡 미소로 나를 보는 그 예쁜 얼굴이 기억나네요..
그런 미소를 보면 저도 덩달아 같이 미소를 지우며 기분이 좋아지는 건 당연하겠죠.^^*

유귀훈님의 댓글

유귀훈 작성일

강번석 선생님
한 편의 에세이를, 한 편의 詩를 읽은 듯 합니다.
달리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이처럼 아름답게, 이만큼 솔직하게 쓴 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늘 쿵짝쿵짝 달리시며 달리기를 전파해 주세요.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임인범님, 유귀훈님 위의 글에 관심과 격려의 댓글에 고맙네요
새로히 시작하는 8월 쾌주하는 한 달 되서소.


Copyright (c) 2002 Seoulmarathon club All Rights Reserved. info@seoulmarathon.net
상단으로
M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