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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미나미 알프스 산행 5~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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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상오 작성일14-09-05 11:31 조회1,280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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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5일차 >
4일동안의 강행군으로 심신이 많이 피로하여
오늘은 산행 출발시간도 늦추고 전체 산행시간도
7시간 정도로 조정하기로 한다
아침도 직접 취사가 아니고 산장에서 매식하기로
해서 눈과 얼굴이 퉁퉁 부은 얼굴로 05:30 산장
식당에서 식사하고 여유있게 740분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비도 함께한다.
그래도 조금 여유를 가졌는지 모르지만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어 편안하게 산부쿠다케(三伏岳, 2615m)에 오른다
 



  

비는 많이 오지 않아 산행이 크게 무리는 없다
아침 산행은 높은 산이 없어 부담도 덜하고
조금씩 가스가 걷히며 주변 가시거리도 길어지니
즐겁게 사진도 찍고...
 





  

산행 3시간 30분만인 1110분 오늘의 점심 예정지인
시오미고야(鹽見小屋)에 도착했는데 점심은 컵라면 밖에
없단다. 거기다 산장아가씨가 뭐가 틀렸는지 계속 툴툴거린다.
나는 여기에서 컵라면 먹고 계속 설사로 나머지 일정내내 고생했다.
일본 남알프스 산장중에서 완전 비추 산장이다.
   


 

서둘러 컵라면을 비우고 오늘의 최고봉 시오미다케서봉(鹽見岳, 3047m)
등정을 위해서 출발한다. 그러나 정상 부분으로 갈수록 거의
클라이밍 수준의 험난한 코스다. 중간 휴식을 취하며 드디어 정상 도착..
 




  

그동안의 우천과 가스구름으로 고생만 시켰던 것이 미안했는지
시오미다케 정상에 오르니 멀리 일본의 정신이자 최고봉 후지산이
삼각형 머리를 보여준다...야호!!!
가시거리가 멀어지며 멋있는 주변의 풍광도 보너스로...
 






  

오늘은 다음 산장까지 거리가 멀어 부득이 적당한 곳에서
야영하기로 하고 서둘러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적당한 구름과 구불구불한 산행길...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수장(水場)이라는 곳을 찾아가는데
이번 산행에서 코스에 대하여 처음으로 당황해한다.
그래도 잘 찾아 텐트를 쳤는데 최고의 조망과 장소다.
일본에서는 자연훼손을 염려하여 산장 이외의 장소에서는
야영을 금지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도 그런곳이지만
사람이 먼저 살아야하니 양해를 구한다.
텐트치고 물을 구하러 충일이형과 한창 계곡을 향해 내려갔는데
하마터면 실종신고를 할뻔했다.
다시한번 무지의 곳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덤으로 처음으로 계곡에서 혼자 알탕을 했다...
잠자리도 빗소리없이 편안하게......
 





  

< 산행 6일차 >
오늘 일정도 11시간이 넘는 긴 일정이라 새벽 3시 기상하여
정신없이 텐트 철수하고 아침은 비상식으로 때운다.
북쪽 산속이라 그런지 상당히 춥다. 속에 구스다운을 입고
새벽430분 출발한다.
능선에 올라서니 저 멀리 일출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를 반긴다
 



  

일찍 움직이니 시간의 여유가 있어
자연과 함께 사진도 자연스럽게 한컷씩...
 




  

산행 1시간 30분만에 오늘의 첫 번째 봉우리
기타아라카와다케(北荒川岳, 2697m)에 도착한다.
여전히 어디나 산이 무너져내리는 절사면이 존재한다. 항상 조심...
 



  

오늘 점심 예정지인 구마노다이라고야(平小屋)920분 도착하였는데
식사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 10시부터 가능하단다. 아뿔싸!!!
그래도 그냥 주저앉으면 안되죠....병녕형님이 유창한 일본말로 사정을 하니
음식 가능한 품목대로 주겠단다. ....
그래서 카레 2인분, 따뜻한 소바 6인분, 오뎅 2인분 주문했는데 모든 음식맛 최고입니다...
 





  

모처럼 맛있는 음식에 시간여유를 부리며 양치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잠깐의 꿀잠을 자는 선화형수도 있고...에너지 충전을 빵빵하게....
1010분 미호다케(三峰岳, 2999m)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오후에는 3000m급을 3개나 올라야하는 상당히 힘든 일정입니다.
다행이 날씨가 도와줍니다. 주변경치도 멋있어요
 


  

그래도 3000m급 산행은 힘이 듭니다. 다리 근육은 피로가 누적되어
조금만 오르려하면 금방 다리가 굳습니다. 코스도 만만치 않은
바위 난코스에 발을 헛디디면 수십m 추락할 수 있어 모두가
긴장과 침착함으로 진행합니다.
 






  

마침내 산행 2시간20분만인 12301m가 모라자 3000m산이 되지 못하는
미호다케(三峰岳, 2999m)에 도착합니다
힘겹게 올라온 감격인지 연신 사진으로 근거를 남겨둡니다.
 










  

일본의 산에는 방향표시를 바위에 페인트로 이렇게 표기해두네요
    


다음 산행지 일본 남알프스 2인자 아이노다케(, 3189m)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걸려 1340분 도착합니다.
아이노다케도 일본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산이라 합니다
그래도 한국사람들의 인증샷 열정은 꿋꿋하게...
 

  

일본사람들도 돌탑 쌓는 것을 좋아하나봅니다.
산행중 돌탑을 여러개 보았습니다.
 

  

이제 산행시작 10시간이 넘으니 형수님들이 힘들어하네요..
말도 없어요..
 


  

드디어 오늘의 야영지인 기타다케산소에 산행 11시간만에 도착해서
텐트장소 예약하고 저녁과 아침을 매식으로 결정합니다.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저녁 잠자리 들 때 빗소리가 들립니다.
이번 산행중 비는 지겹도록 맞아보네요...
 




  

< 산행 7일차 >
오늘이 마지막 산행이자 제일 산행거리가 짧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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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인호님의 댓글

황인호 작성일

멋져요..

저는 3기 원정대에 예약합니다...

그러면 원정 2기는 꼭 있어야하는데....

새로운 꿈이 생겨서 너무 감사합니다...

무사귀환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다음번 도전은 무엇인지 슬며시 궁금해집니다...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댓글의 댓글 작성일

3기 원정대라????
2기 원정대가 어떻게 꿈을 이루느냐에 달려있겠지요...
다음 도전은 내년 이태리 돌로미테를 중심으로 하는
동알프스 트레킹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양영우님의 댓글

양영우 작성일

대장정 완주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특히 아시야스 온천 모습이요 ㅎ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번 종주팀 대원들은 물론 완주에 대한 기쁨도 컸지만
최고는 아시야스 료칸이었습니다.
그냥 휴식개념으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반달식구들 기타다케(3192m)까지만 다녀오고
아시야스료칸에서 휴식한번 취해볼까요?

박헌전님의 댓글

박헌전 작성일

풍광이 정말 멋지군요.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가??

표지판에 한국어도 보이고.
그많큼 한국인 등반도 많은 가 보네요.

다시 한 번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댓글의 댓글 작성일

사진기술이 아니고 풍광이 정말 멋져요...
박헌전님 산행실력이면 한번 도전해볼만 할듯 합니다

문성재님의 댓글

문성재 작성일

고생 하셨습니다,
그런 고생은 사서도하니,,,^^
멋진 산 만나서 좋았겠군요
어서 빠른 회복 바랍니다,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요...
성재형 말대로 고생을 사서했습니다
몸운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반달에서는 표시가 나지 않을듯 합니다

정태용님의 댓글

정태용 작성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산에서는 완벽한 계획과 준비란 없지요 특히 고산 등반에서는 더하다고 합니다
장비가 완벽하면 날씨가 따라주지 않기도하고 체력 또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 주질 않을 때도 있을겁니다.
많은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더욱 알차고 즐거운
원정대를 꾸리시길 바랍니다..
무사히 완주 등반을 축하드리고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빠른 원기를 되찾아 반달 주로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번 산행으로 다시 한번 인생을 배웠습니다.
특히 고산 산행은 변화무쌍하여 더욱 철저한 준비와
경험에 대한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아마 다음 원정대는 훨씬 즐거운 산행이 될 듯 합니다

홍승철님의 댓글

홍승철 작성일

와우!! 고생은 많으셨지만 멋지네요.... 3,193m 기타다케정상, 저기압으로 부은 얼굴들, 가파른 산비탈에서의 텐트, 모두가 좋아보여요.  고생하셨어요 이젠 회복에 신경쓰셔서 정상얼굴로 뵈요...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제 조금 한숨 돌리고 사진을 보니 고생한만큼
멋진 산행도 했네요.
이번주 반달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얼굴로
뵙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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