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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여초시대와 여성러너(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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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5-02-03 07:00 조회84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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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달라지는 것 중에 관심이 가는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나라가 된다. 즉 여초(女超)시대라는 것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아 선호가 옅어진 것이 아니다 라고 하면 뭇 여성들이 들이댈가(?) 통계청 장래추계인구에 따르면 올 해 여성 인구가 처음으로 앞 설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인구 남성추월 원인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때문이라고 한다. 기대수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7년 정도 길어지는 것도 여성인구 남성추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추세로 볼때 장수인 다섯명중 남성은 없다. 19세기에 출생해 무려 3세기에 걸쳐 세상을 목도해 온 노인들이 모두 여성이다. USA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최고령자 일본 미사오 오카와(117), 미국인 위비(117), 제를린 텔리(116), 수잔나 무사트 존스(116), 유럽의 엠마 모라노(116)으로 일본인 1명, 미국인 3명, 유럽인1명 모두가 여성으로 할머니이다.

어린아이가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중국의 4세짜리 고맹양이 마라톤 풀코스를 6시간 1분에 주파한적이 있다.(1997년) 고맹양은 선천적으로 약한 체격을 보완하기위해 3세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오전 9시까지 달리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육상 월드)

어린 아이들의 협응적 능력의 발달은 어린이 연령층에서 실시하는 모든 훈련(동작이나 말)형태에서 요구된다. 모든 운동(움직임)이 그들의 신경적 조절과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조절과정을 촉진하는 개체발생적인 특성이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부드러운 음악이나 자장가는 여자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라고 소아과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몇 일 전 모 어린이집에서 개최하는 재롱잔치 발표회에서도 같은 또래들이 무대위에 섰다. 짝쿵인 남자아이와함께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고 순서대로 손도 잡고 해야할턴데 남자아이는 처음부터 울고 서 있다. 연기는 그게 진짜 연기였다. 실제로 서글프게 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말이다. 그러나 그 여자아이는 "야! 너 이러면 안돼" 라는 눈초리로 남자아이의 얼굴을 힐끔거리며 끝까지 음악에 맞춰 율동을 끝내자 아빠 엄마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려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그 장면을 보고 느낀것은 딸아이들은 같은 또래의 남자아이들보다 말도 빠르고 영리하다고 느꼇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환승하는 시청역 화장실앞에 여친의 가방을 든 젊은이들이 줄비하게 서서 여친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에서도 알수 있었다. 여초(女超)시대가 다가왔다는 것을.... 지난해 잠실야구장에 갔을 때 두산베어스  정수빈선수를 남, 여로 나누어 구령을 붙히게 한다. 남성들은 안타, 여성들은 정수빈으로 들리는 소리는 사뭇다르다. 남정네들의 목소리는 수탉이 횟대를 오르다 바닥에 떨어지며 닭날개가 바닥을 치는 삼진아웃 소리이다. 여성들의 이구동성으로 부르는 정수빈은 둥근아취로된 지붕을 넘어 장외홈런감이다.(넘어간다 넘어간다 숨넘어간다) 그 때 이미 예감했다. 여초(女超)시대가 다가올것을....

동네 백화점도 그렇다. 1층부터 5층까지 여성화장품을 비롯해서 의류를 판매하고 6층에 남성의류매장 달랑 하나다. 우리집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백화점을 부지기수로 드나들며 네개의 장롱을 채우고, 미닫이 장롱안도 옷이 가득하다. 한 때는 틈틈이 서예를 배우던 아내가 달력만한 종이위에 붓글씨를 써서  화장대옆 눈에 잘보이는 자리에 붙여놨다. 그 글의 내용은 "月現木新"이다. 몇 일을 지내면서 생각해도 글의 뜻을 알수 없고 텅빈 머리다. 밥상머리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아내에게 물었다. "저 글의 뜻이 뭐야?" 아내는 뜬금없다는듯 월요일은 현대백화점, 목요일은 신세계백화점이 쉬는날 이라고 한다. 마라톤을 하는 남편의 신발문수는 몰라도 백화점 쉬는 날은 꿰차고 있었다. 우리집도 그렇고 우리사회의 경제권도 여성이 쥐고있어 여초(女超)시대가 가까워온것을 실감했다.

여성 러너들은 집에서 앞치마를 입고 살림을 하며 가계부를 쓴다. 빠듯한 월급이나 수입에 맞춰 형편에 맞게 살림을 꾸린다. 마라톤대회시 가슴에단 번호표는 여성러너에겐 또 다른 앞치마겪이다. 집안 살림에 도통한 이들은 42.195km의 구간을 조절하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전구간 페이스조절에 한치 흩트림없이 집안 살림하듯 무리없이 잘 하여 운동장안 우레탄바닥을 단거리선수처럼 달린다. 후반에 웃는다.(사진속의 여성러너가 그러했다)

새해가 달포를 지난다. 동토(凍土)를 지키고 서 있는 빈 은행나무에 매달린 덜여물고 쭈그러든 은행같은 감상의 말이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초(女超)시대에 걸 맞게 여성러너들이 함께 달리고 여성 특유의 유연성과 페이스조절을 남성주자들은 한 수 꿰차고, 주로에 활력을 불어넣어 함께 어울어지는 여초(女超)시대의 마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나뿐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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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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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혜준님의 댓글

이혜준 작성일

좋은글 , 감사합니다.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이혜준님
호의적인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달 포가 지나지만 년초에 세운 계획이 잘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건 走하는 2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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