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흡족한 먹거리를 주는 대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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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3-04-24 05:30 조회87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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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종합운동장을 빼곡히 둘러 있는 벚꽃들도 마라톤대회와 같이 일제히 카운트다운 한다.
사회자의 목청껏 부르는 5~4~3~2~1로 이어지면서 축포가 하늘 높이 치솟아 불꽃을 틔우듯 꽃잎을 터트린다.
축포따라 하늘로 올라간 뽀얀 연기가 바람결에 실려 주로를 안내하고 잡귀를 몰아내며 주자들의 무사완주를 기원할때 예당저수지 봇물 터지듯 뛰쳐나간다.
길섶의 은회색 쑥을 캐는 여성들의 모습이 정겹다.봄은 어느덧 낮은 포복으로 다가와 주자들의 두 발을 오냐오냐 다독거린다.
차량이 완전히 통제된 대로를 올라서면 만개한 벚꽃의 하얀 색채속에 안긴다. 바람결에 봉두난발한 채 흔들거리는 가지에서
꽃잎들은 꽃비가 되어 주자들의 머리위로 떨어지며 개선장군을 환영하듯 휘 날린다.
꽃이 화사할수록 사람은 추레하지만 주자들의 오색찬란한 런닝복과 피끗피끗한 근육에서 추레함은 사라진다.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은 길섶 감자밭에 농부가 심는 자줏빛 씨감자처럼 달아올라 진달래꽃 색갈이며,
노오란 런닝티셔츠는 개나리꽃을 보는듯 하고, 붉은 신발을 철쭉꽃 색과 흡사하며, 연두색 반발티셔츠는 너풀대는 풀잎같고
머리에 쓴 하얀 챙 모자는 주로를 하얗게 수놓은 벚꽃잎 같다. 검정색의 런닝팬티는 주로의 까만 아스팔트색을 닮았으나 통기성이 좋아
런닝팬티 바람새듯 봄 날은 흘러 가고 있다. "달림이의 봄 날은 이렇게 간다."
골인지점인 운동장입구로 다가서면 "콧속으로 고소한 부침개 냄새가 초대장을 뿌린다" 바람에 실려온 고소한 냄새는 선수들이 빠져나간 운동장을 가득 채운다.
번철에 기름 두루고 부쳐내기가 무섭게 부침개는 줄 선 사람들 차지였다. 배곯은 사람들의 서러운 눈물인양 자줏빛 자운영이 들판에서 빵끗거리듯 달리기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영양보충을 할 수 있었으며, 부침개안에 든 파는 근육의 통증을 몰아내기에 제겪이었다.
예산 부녀회에서 나오신듯한 여러명의 여성분들의 분주한 손놀림에 의해 썰어낸 돼지고기 보쌈에 열무김치, 뽀얀 두부와 막걸리가 어울어진다.
주자들에게 적절한 음주란 정의하기가 무척 힘든 말이다. 일부에서는 사회적 음주라는 말과 혼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그가 속한 사회에서
용인되는 음주를 말하는 것으로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달리고난 주자에게 건강한 음주란 일상생활이나
달리기에 술로 인한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이는 마시는 술의 양으로 택배기 ?000cc나 소주 ?00cc로 정의 할 수 있는데 성별이나
연령별에 따라 다릅니다. 젊은 러너의 경우 하루에 두잔 정도를 적절한 음주량으로 간주 합니다. 따라서 뽀얀 종이컵으로 막걸리 세잔을 마셨습니다.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 정도로 낮고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과 새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0.8%가량 들어 있어 갈증을 억제하고 체내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러너들에게 제겪이며 운동후나 대회후에 즐겨 마십니다. 그러나 막걸리도 술이기때문에 적합하게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옛말에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 했습니다. 사람이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따라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인 즉슨 노동 일을 해야 음식이 맛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달리기의 댓가는 맛으로 보장받는다 할 수 있습니다. 주최측에서 주는 국밥 한 그릇, 뽀얀 막걸리에 돼지 보쌈, 열무김치에 두부, 어머니의
손맛과도 같은 따끈한 부침개의 냄새와 맛과 영양적인 해석 이상의 것으로 거기엔 어김없이 "어머니에 대한 옛 기억이 조건반사처럼 엮여있다"
먼데서온 달림이들 행여나 배곯이 할까 어머니의 정성처럼
추천 1
댓글목록
박환영님의 댓글
박환영 작성일
강번석님도 참석하셨네요.
저도 예산대회에 다녀왔습니다.
풍경도 좋지만 먹거리 인심도 너무 훌륭한 대회죠.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박환영님 반갑습니다. 벚꽃의 축화속에 달리셨군요
빠른 회복 바라며 춘곤증없는 봄 되서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