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과 스포츠맨십(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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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4-06-13 07:15 조회90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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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의 인연은 우표와 같아서 처음에는 혀끝의 침만으로도 잘 붙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태해질 수 있다. 마라톤대회시 젖꼭지 쓸림을 방지하기위해 붙이는 근육테잎을 발라야 붙일 수 있듯이 세월이 지날수록 몸도 마음도 무뎌만갔다.
요즈음처럼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에 아침을 달리고 출근을 하면 지하철의 에어콘바람은 남다르게 다가온다.수박통처럼 패인 지하철의자에 몸을 맡긴다. 새벽을 달리던 주로가 그려진다. 길섶에 너풀대던 풀잎과 까만 아스팔트 주로는 수박의 검은 줄 무늬처럼 떠오른다. 아침이 상쾌하다. 고졸한 문음과 정갈한 선비의 시대는 가고 초록색 풀잎이 너풀대듯 몸도 마음도 청아하다. 직장에 출근할 때도 경기하러 가는 마음가짐이 었다.
지하철의 에어콘바람이 남다르게 다가와 시원하듯이 사계절 변화하는 주로와 몸에 부딪치는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관리소 국기게양대의 깃발이 흔들리고 있었다. 나뭇잎과 가는 가지가 끊임없이 흔들리면 풍력 계급표 제3단계에 해당하는 바람으로 "산들바람"이 분다.
빌딩풍이 안 불면 도심은 나뭇잎 하나 까딱 않는다. 빌딩숲을 벗어나 자연생태공원인 강변으로 나간다. 직립하고 있는 국기게양대의 깃발은 바람부는데로 흔들리지만 바람결에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흔들리지마! 오빠가 흔들리면 나는 미친듯이 흔들린다는 지하철 출구에 경구를 떠올린다. 몸이 무겁거나, 머리가 복잡해도 강바람을 가슴으로 맞이 할수 있었다. 웬만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국기게양대같은 오빠가 되고 싶었다.
그 바람을 느끼며 간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슴속이 더부룩할 정도로 끼어 있었던 어둡고 악취 나는 진상들, 나의 내부에서 꿈틀거리는 갖가지 소름끼치는 격정들, 자포자기와 불길함, 너울거리거나 뒤틀림과 같이 삶을 짓누르고 있는 도피처에서 한 발씩 멀어지는 뚜렷한 정화의 징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람이 빗질해주는 그 정화가 달리기로부터 나를 멈추지 못하게 한다.
마라톤은 비굴하거나 나태하지 않아야 한다. 가장 위대한 지혜는 미친 듯 보이는 것이다. 적당히 비상식적인 것은 즐거운 일이다. 달리기를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우리가 살다 보면 나 스스로가 착한 사람이나 나쁜 사람으로 결정돼 있는게 아니라 선택과 결정의 순간마다 내부에 있는 선과 악이 충돌한다는 사실을 느낀다. 마라톤은 사회적 게임으로 나도 즐겁고 남도 행복하게 만드는 룰(rule)을 지키고 선을 따라 달리며 규칙속에서 최선을 다할 때 반상(班常)에 얽매이지 않고,달리고 싶은 뜀욕이 6월 들풀처럼 번졌다. 그리고 소통도, 포용도, 관용도 생길 수 있었다.
햇살에 몸을 노출하고 간소한 차림의 런닝복으로 쉼 없이 불어오는 강바람에 나뭇잎은 손사례치듯 이방인을 반기며 흔들리지만 달리기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왜(?)오빠가 흔들리면 나는 미친듯이 흔들린다는 경구가 머리에 똬리를 틀고 있었다. 가슴을 빗질당하는 사계절 변화하는 바람이 나를 정화시키고 순결하며, 성찰(省察)할 수 있었습니다. 산들바람부는 주로에 익숙해졋다. 그 누구에게라도 산들바람처럼 다가가는 마음을 배울 수 있길 바랠뿐이다. 마라톤이 나에게 준 선물 산들바람처럼 불수 있는 스포츠맨십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겠죠.
요즈음처럼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에 아침을 달리고 출근을 하면 지하철의 에어콘바람은 남다르게 다가온다.수박통처럼 패인 지하철의자에 몸을 맡긴다. 새벽을 달리던 주로가 그려진다. 길섶에 너풀대던 풀잎과 까만 아스팔트 주로는 수박의 검은 줄 무늬처럼 떠오른다. 아침이 상쾌하다. 고졸한 문음과 정갈한 선비의 시대는 가고 초록색 풀잎이 너풀대듯 몸도 마음도 청아하다. 직장에 출근할 때도 경기하러 가는 마음가짐이 었다.
지하철의 에어콘바람이 남다르게 다가와 시원하듯이 사계절 변화하는 주로와 몸에 부딪치는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관리소 국기게양대의 깃발이 흔들리고 있었다. 나뭇잎과 가는 가지가 끊임없이 흔들리면 풍력 계급표 제3단계에 해당하는 바람으로 "산들바람"이 분다.
빌딩풍이 안 불면 도심은 나뭇잎 하나 까딱 않는다. 빌딩숲을 벗어나 자연생태공원인 강변으로 나간다. 직립하고 있는 국기게양대의 깃발은 바람부는데로 흔들리지만 바람결에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흔들리지마! 오빠가 흔들리면 나는 미친듯이 흔들린다는 지하철 출구에 경구를 떠올린다. 몸이 무겁거나, 머리가 복잡해도 강바람을 가슴으로 맞이 할수 있었다. 웬만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국기게양대같은 오빠가 되고 싶었다.
그 바람을 느끼며 간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슴속이 더부룩할 정도로 끼어 있었던 어둡고 악취 나는 진상들, 나의 내부에서 꿈틀거리는 갖가지 소름끼치는 격정들, 자포자기와 불길함, 너울거리거나 뒤틀림과 같이 삶을 짓누르고 있는 도피처에서 한 발씩 멀어지는 뚜렷한 정화의 징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람이 빗질해주는 그 정화가 달리기로부터 나를 멈추지 못하게 한다.
마라톤은 비굴하거나 나태하지 않아야 한다. 가장 위대한 지혜는 미친 듯 보이는 것이다. 적당히 비상식적인 것은 즐거운 일이다. 달리기를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우리가 살다 보면 나 스스로가 착한 사람이나 나쁜 사람으로 결정돼 있는게 아니라 선택과 결정의 순간마다 내부에 있는 선과 악이 충돌한다는 사실을 느낀다. 마라톤은 사회적 게임으로 나도 즐겁고 남도 행복하게 만드는 룰(rule)을 지키고 선을 따라 달리며 규칙속에서 최선을 다할 때 반상(班常)에 얽매이지 않고,달리고 싶은 뜀욕이 6월 들풀처럼 번졌다. 그리고 소통도, 포용도, 관용도 생길 수 있었다.
햇살에 몸을 노출하고 간소한 차림의 런닝복으로 쉼 없이 불어오는 강바람에 나뭇잎은 손사례치듯 이방인을 반기며 흔들리지만 달리기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왜(?)오빠가 흔들리면 나는 미친듯이 흔들린다는 경구가 머리에 똬리를 틀고 있었다. 가슴을 빗질당하는 사계절 변화하는 바람이 나를 정화시키고 순결하며, 성찰(省察)할 수 있었습니다. 산들바람부는 주로에 익숙해졋다. 그 누구에게라도 산들바람처럼 다가가는 마음을 배울 수 있길 바랠뿐이다. 마라톤이 나에게 준 선물 산들바람처럼 불수 있는 스포츠맨십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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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승곤님의 댓글
김승곤 작성일
회장님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요즘 저도 많이 나태해져 부쩍 살이 쪘어요.. 주위에서는 보기 좋다고 하는데 마라톤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에~~
다시 한번 운동화 끈를 질끈매고 달려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혹서기때 주로에서 인사드릴께요^^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김승곤님 반갑습니다.
성큼 다가온 여름을 잘 적응하셔서 님의 달림길에 산들바람 불게 하서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