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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둘째 딸과 카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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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인범 작성일14-06-18 12:21 조회2,183회 댓글4건

본문

너 애기 때 막내고모랑 기차타고 엄마가 어디가는 길에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너를 품에 앉고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찌찌를(^^) 내놓고 젖을 먹였지..

그리고 너를 등에 업고 수퍼에 가다가 뭐에 걸러 넘어질 때

혹시나 너가 다칠까봐 엄마는 바닥을 턱으로 그냥 받았지 두손은 너를 잡고서..

니방에 있는 앨범을 봐봐 너의
어린시절 그 어떤 사진속에도
엄마는 늘 너 옆에 계셨지..
단지 아빠와 엄마나 너희들 하고
아기자기한 대화가 충분히지 못했던 환경여서 너의 그런 기억에 대해 그저 미안할 뿐이야
무엇보다 아빠의 술문제나 할머니로 인해 엄마가 겪어야만
했던 그 힘겹고 특이한
고통들 뮈 이런것들이 늘 내제되어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고..그리고 우리집 식탁의
허전함은 내가 음식에 대해 너무
털털하고 그간 하는 일이 밖에서만 식사를 하니 엄마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무심할
정도로 늘 허접했지만 너나나나
그럼에도불구하고 무럭무럭 자라고(^^)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툭하면 아프다는 엄마의
건강만 좋아졌으면 하는 맘으로
다 받아들이자..자영아, 아빠나
엄마나 우리집은 지금까지 가족끼리 대화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 대하서는 지금도 미안하고
이 아빠가 고쳐야할 점이라는 걸
잘 안다.앞으로 9동으로 이사가고
집이 좀 안정되면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가족간의 진솔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자.
너보다는 오빠에 대한 얘기가 많이 오가야되겠지..
옜날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지"너도 자식키워봐라 그래야 부모맘을
알지." 그 할아버지의 말씀을
지금에서야 깨닫는 단다..
그건 무조건적인 자식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단지 표현되는 사랑의 방법이 다양해서 너의 아쉬운
기억들처럼 잘못 보여질 때도
종종 있겠지만 이럴 땐 이 아빠도
같은 말을 해주고 싶구나
"너도 이담에 시집가서 자식 키어
보면 안다고"^^
엄마 아빠가 결혼해서 너랑 오빠를 놓고 키우면서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데 사실 지금까지 너희들을 보살피고
성장시키는데 조금은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도 많다.예를들면
너가 가진소질을(골프?) 적극적으로
개발해서 그쪽 방면으로 집중시키지 못한 점도 그렇고
그냥 평범하게 어쩌면 너의
말처럼 무심하게 그냥 오냐오냐
식으로 해왔던 것도 그렇고
오빠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렇다고 이미 지나가버린 그런
아쉬운 교육에 대해 지금와서
왈가불가  쓸데없는 후회를
해봤자 무슨 도움이 되겠니..
지금부터라도 동국대휴학생인
우리 자영이가 열씨미 남들보다
더 노력해서 가고자하는 길이 뻥
뚤렸으면 하는 맘이지..오빠도
게임세계에서 벗어나 먼가 소질있는 자기만의 안정된 길은
찿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어찌됐던 지금 너가 가지고 있는
엄마에 대한 생각은 다 이해한다
그러나 세상 어느 엄마보다도
너를 사랑하고 이만큼 키우는데
엄마처럼 순수하고 무조건적인
사랑도 없을기다..한편으로 이 모든것도 다 아빠의 탓 같기도
하고..이쁜이 내딸 자영아, 우리
앞으로는 지금까지 못했던 가족간의 흉금없는 대화의 장을
많이 갖자꾸나 그래서 아빠엄마는
자영이 기홍이를 보며 더 열심히
살고 또 너희둘도 아빠엄마를 보며 더욱더 성실히 노력하며
사는 그런 동기부여 가족이 되자꾸나..진짜로 우리 바뀌어보자..그래서 늦은 시간에
뜬금 없이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딸래미의 카톡에 새벽 잠도
안자고 이런 장문의 카톡을 보내는 일은 없도록 하자^^
내 사랑하는 자영아~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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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님의 댓글

14 작성일

아, 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특히 "허접한 밥상"부분에서.. 저도 많이 찔립니다.
이리 진솔한 장문의 카톡으로 아버님의 진심이 따님께 전해졌기를 기원합니다.

백태식님의 댓글

백태식 작성일

2시간 10분에  같이  뛰시는 분이 임인범님 맞으시나요?
주행  중  재미있는 말씀 때문에
펀런,  즐런 ,,,,,힘든 줄  모르고 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시끄러워서 같이 못 뛴다" 는
서광수페메님에의 꾸지람에도 저는 떠듭니다...왜냐?
그냥 침묵으로 뛰기에는 그 시간에 오손도손 같이 달리는 그 인연이 너무 아깝잖아요 ^^
쌩쌩 나르며 마주오는 주자에게 파이팅!도 외쳐주고 손짓 발짓으로 인사도 하고..얼매나 좋습니까.
저는 정말 달이는 사람들이 참 좋습니다,,존경도 하구요,,특히 여성 분들..그중에서도 루~~나 님..ㅋㅋ
백선생님..앞으로 자주 본격적으로 뵙겠습니다..그 동안 반달 주위를 뜨내기처럼 맴돌다가 저도 드뎌
그넘의 별로 안이쁜(^^) 오랜지티를 입고 달립니다,,헤헤~~

12님의 댓글

12 작성일

50~60대 우리아버지의 마음이네요. 딸이 아버지의 마음과사랑을 이해하고 진심이 전해졌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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