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대비 점검주 - 반달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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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환영 작성일13-03-10 16:00 조회8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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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이 7일 남았다.
그동안 7월부터 현재까지 8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말 그대로 밤 낮으로 달렸다.
새벽과 초저녁엔 주로에서 밤에는 주점에서 정말 막 달렸다. 소위 테이퍼링(?)을 잘해서 밤에만 주점에서
좀 덜 달렸어도 330은 진작에 달성했으련만, 훈련은 많이 하면 좋은 줄 알고 밤에도 달린 것이 화근이었는지
많은 훈련량에도 지금까지330 달성에 번번이 실패했다. 좀 아쉽지만 어쩌랴 자업자득인 것을!
그러나 이번 동마에서만은 양보할 수 없다. 남은 7일 동안 금주하고 컨디션 조절을 통해 330을 기필코 달성
하리라.
오늘은 동마대비 마지막 점검주를 실시했다. 새벽 3신 반부터 깨 잠도 안오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4시 비록 하프지만 부상 방지를 위해 테이핑도 하고 간단한 식사를 마치니 05시 좀 이른 듯하지만 출발!!
반포에 도착하니 6시 15분 출발하려면 1시간 15분이 남았다. 번호표를 받으려 접수하니 2번을 배정해 준다.
1번은 누구 주려고 그러나, 잠시 생각에 잠겼지만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니 그냥 통과!!
아무튼 동마에서 330을 달성하기 위해선 1시간 40분 이내는 들어와야 한다. 조금은 부담을 갖고 대회에 임하다
보니 긴장도 되고 330이 너무 멀게 만 느껴졌다. 하지만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고 출발.
처음부터 5분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하니 힘이 더 드는 듯하다. 원래 나는 초반에는 천천히 달리고 후반에
가속하는데 오늘은 모험을 시도했다. 장거리 훈련을 많이 해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기에 과감히 도전했다.
1Km 지점을 통과하니 5분 4초, 이정도면 됐다. 지금부터는 시계를 안 도 속도감을 알기에 오로지 페이스에만
신경 쓰고 달리기만 하면 된다. 힘이 들긴 하지만 일단 반환점까지 그냥 달려 본다. 시간은 49분 25초!
그래 이대로만 달리면 된다. 그냥 즐기자는 자세로 페이스에만 열중하며 주자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레이스를 펼칠 뿐이다. 그렇게 즐기며 달리다 보니 남은 거리가 얼마 안남았다. 시간으로 보니 잘하면 37분대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순간 뒤에서 쫓아오던 발소리가 가까워 진다. 나를 따라오다가 골인 지점에서 나를 추월하려는 듯하다.
이 달림이도 내가 그렇듯 뒤에서 나를 좇으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에 다다르자 나나 그나
똑 같다는 생각에 미소가 절로 난다. 옆에서 자세를 보니 폼이나 몸상태가 나와는 딴 차원이다. 그런 그와
내가 함께하는 나 자신이 오히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즐거운 레이스에 기분이 좋다. 그렇게 우리들은
함께 골인!! 아쉽게도 시간은 37분대를 넘은 1시간 38분 03초, 그러나 재미는 Sub-3였다!!
함께 골인!! 아쉽게도 시간은 37분대를 넘은 1시간 38분 03초, 그러나 재미는 Sub-3였다!!
이상은 독립군 마라톤 클럽 "마라독도" 바위절 박환영이 느끼는 금일 반달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서울마라톤클럽 회원 여러분, 오늘 바람부는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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