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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동마 훈련기입니다 - 12년 11월부터 동마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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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환영 작성일13-03-21 10:13 조회821회 댓글2건

본문

제가 이번 동마를 준비한 훈련기입니다.
제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 제가  다시 서울마라톤클럽에 올리는 것입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 목표로 오랫동안 훈련
하신 분도 있겠지만,  이제 운동을 시작하신 분들을 위해 읽어 보시고 격려와 또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취지입니다.
저희 클럽회원분들께 썼던 글임을 양해 바랍니다.
 
 
12년 11월초 서평마를 탈퇴하기 전 동마를 128일을 남겨두고 "Run 1,000Km for Seoul Int'l Marathon"을 목표로 훈련을
시작했다. 작년 7월부터 춘마까지도 많은 훈련을 하고도 330을 못한 것이 아쉽기도 했고 날씨가 추워지는 동절기에
자칫 움츠려들기 쉬운 동절기를 맞아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지자는 취지로 계획한 것이었다. 즉 춘마 1주일 전까지 1,000Km를
완료하고 춘마전 2주 정도는 테이퍼링하면서 동마에서 펀런할 수 있을 정도로 지구력과 스피드를 쌓아 330을 달성하자는
것이었다. 이 계획을 수행하면서 서평마도 활성화하고 회원간의 친밀감도 다지자는 일석이조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서평마를 탈퇴하게 되어 결국 이 계획은 바위절 박환영 나 자신만의 외롭고도  혹독한 겨울나기 훈련이
되었다.
 
유난히도 춥고 바람도 불고 눈도 많아 정말 4개월 동안(2주의 테이퍼링 기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개월 보름 정도)
1,000Km를 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눈때문에 위험도 하고 추운 날씨는 마음을 약하게 했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
13년 1월 12일 교통사고로 9일 동안은 훈련도 전혀 하지를 못했다. 하지만 마라톤 독립군으로서 오히려 더 독하게 훈련을
실시했다. 어차파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누가 대신 뛰어줄 수도 없는 자신과의 경쟁이 아닌가!
 
12년 11월엔 255.80Km, 12월엔  264.50Km의 월간거리를 소화했고 그중에 40Km, 32Km의 LSD도 두번을 실시했다.
13년 1월은 시련과 고난의 달이었다. 1월 9일까지 75.10Km를 훈련하고 12일 교통사고로 1월19일 두물머리마라톤대회까지
9일간 전혀 훈련을 하지 못한 채로 참가했다. 하지만 추위와 눈위를 달리는 등 어려운 코스에도 불구하고 풀코스를
03:40:00을 기록했다. 두물머리대회를 통해 얻은 것은 풀코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은 풀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냥 뛰면 되지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1월의 월간주행거리는 다소 준 211.05Km!
13년 2월은 설도 있고 날도 짧다. 정말 눈도 많이 내렸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나태했다. 개인적으로 술도 많이 마셔
그동안 만든 몸도 알콜로 도로아미타불! 하지만 훈련한 날은 10일로 길지 않지만 2월 3일 35Km(03:12:57) 홀로 LSD,
설전날 2월 9일 한강에서 50Km(04:59:43) 홀로 무급수 LSD, 2월 17일엔 고구려 역사지키기마라톤 풀코스(03:37:57),
2월 24일엔 반달모임 32.Km(02:35:45) 최종 장거리 훈련 등 4회의 장거리를 소화했다. 2월 월간 주행거리는 222.40Km!
12년 11월부터 2월말까지 누계 953.75Km 실시.
 
그리고 3월 들어 3월 1일 10Km, 3일 16Km, 7일 12Km로 테이퍼링에 돌입하였고 3월 10일엔 반달모임에 참가 하프를
대회페이스로 뛰어 01:38:03을 기록했다. 10일 현재 대회를 일주일 남겨 두고 1,012.85Km를 달려 계획한 1,000Km를
달성했고 마지막 일주일은 컨디션 조절만 하면 돼, 14일 평택항에서 한라공조회원과 10Km를 48:07로  달려 몸상태를
점검했고 금일(16일) 새벽 05:00 기상하여 0.75Km(5분) 걷기, 2.5Km(12:48) - 2.5Km(12:07) 대회주, 0.75Km(3분)
조깅으로 최종 동마대비 훈련계획, Run 1,000Km for Seoul Int'j Marathon을 완수했다. 최종훈련거리는 1,029.35Km!!
 
4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나 자신에 충실했고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마라톤이 결코 외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이제 훈련을 마쳤지만 새로운 시작이 기다릴 뿐이다. 인생이 그렇듯이. 목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망망대해에 떠 있는 하나의 섬일 뿐이다. 그 섬을 지나 또 하나의 섬을 향하여 나는 또 나아갈 것이다.
나는  마라톤을 사랑하는 외롭게 떠 있는 섬 독도처럼 의젓한 자연인이다. 그러나 혼자는 아니다. 다만 외로워 보이지만
외롭지 않은 독도처럼, 기백과 의젓함으로 목표를 위해 나아갈 뿐이다.
 
독립군 마라톤클럽 "마라독도"회원분들도 저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마라독도 회원분들의 건투를 빌며 마무리합니다.
마라독도 화이팅, 마라독도 회원 화이팅, 힘! 힘! 힘!
 
언제나 서울마라톤클럽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멘토로 늘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16일
 
                                                                                                           바위절 박 환 영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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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장호님의 댓글

이장호 작성일

쉽지 않은 자기관리가 돋 보이네요.
'삼삼공' 성공의 밑 바탕에 철저한 계획과 실천이 있었군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늘 기쁜 날 되세요.

정연욱님의 댓글

정연욱 작성일

세심하게 써 주신 글,
작년 춘마에 이어 이번 동마에서도 330목표달성을 못한 사람으로서,
아주 요긴하게 잘 읽었습니다.
올해 춘마에 다시 도전할 때, 가능능한 한번 실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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