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여성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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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12-11-16 06:36 조회95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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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마라톤 대회에서 였다.30킬로를 지날즈음 이름모를 여성주자는 나를 따른다. 주로에 떨어져서 나 뒹구는 단풍잎처럼 숫하게 많고 많은 달림이들중에 왜(?) 하필이면 나에게 다가 왔을까? 뒤에서 보는 몸맨두리가 괜찮고 청년쯤으로 보여서 엿을까? (착각은 자유이다) ^*^ 옆으로 다가서는 여성러너에게 인사말 대신 하나,둘로 구령을 붙쳤다 그녀는 다급한듯 물었다! 이 페이스로 가면(?) 몇 시간안에 들어갈 수 있나요? 네! 그 시간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37키로를 넘어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 그 시간을 넘을 수도 있으니까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는 옆 여성러너와 주고 받는 말사이에 금방 친해진다. 그 녀는 해맑은 얼굴에 볼륨있는 가슴으로 안정적인 주법을 구사한다. 지친 육신에 누구인가 곁에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여성주자와 발을 맞추며 동반주하는 발걸음은 가벼웁기 때문이다.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다 라고 생텍쥐페리가 말했듯이 잠실운동장을 향해 앞만보고 달리는 두 사람은 10분내로 친해지며 살갗을 부딪긴다. 그녀의 호흡은 거칠지만 시선은 힐끔힐끔 내 얼굴을 몇 번 쳐다본다. 볼따구니에 덕지덕지 소금자국이 게걸스럽게 꼬드기고 깊게 패인 이마의 주름하며 견골께가 깊숙이 패는 모습이 그녀의 눈에 들리가 없다. 해가 설핏하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 낙엽이 떨어져 소멸하듯 그녀는 한 발 두 발 멀어진다. "가라! 아주가라! 떠날때는 말이 없었다." 멀어져가는 그녀에게 나는 빌었다. 가드라도 부디 잘 살아라! "아니! 잘 달려라!" 양쪽 관자놀이에 뜨거운 액체가 흐를것같앳으나 두 발로 꾹꾹누룬다. 마라톤레이스에서 여성주자와 동반주로 3분을 넘으면 오버페이스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실행으로 옮기기는 쉽지않다. 30분이상을 같이 달렸으니 오버를 해도 많이한 셈이다. 그래도 위안이 됐던것은 잠실운동장의 그녀의 달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날은다! 공중부양하며 힘이 남은듯 즐기는 모습이다. 그러면 됐다. 앞으로도 부디 잘 달리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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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
댓글목록
김명회님의 댓글
김명회 작성일
여성주자분과 30분씩이나 함께 달리셨으니 젊어 지셨죠 !!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다
라고 쓰신 대목 가슴에 `찡하게 닫습니다
또...여성주자분과 3분이 넘으면 오버 페이스..?
우쩜...내맘 속을 그리도 "쏙" 아실까 ?
남정내는 꼭! 갱끼를 부린대요
감사합니다
강번석님의 댓글
강번석 작성일
김명회선생님 반갑습니다.
소생의 글에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일요일 주로 사진을 담아 올려주시며 봉사하시는 모습 또한 보기좋습니다.
봉사자의 침은 면역력을 키워주고,엔돌핀을 3배 이상 상승해 평소보다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입니다. 오랜동안 봉사도 하시고,건강도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