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의 시간여행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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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덕 작성일13-02-12 13:23 조회69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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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전쯤
우리 학교 직원 하나가 결혼을 하는데 나보고 신혼여행지를 하나 추천해 달라고 했다.
도시의 번잡한것 보다는 한적한 곳에 푹 쉬다 올 수 있는 장소면 좋겠다고 했다.
보라카이
1991년 겨울
나는 여기를 갔었다.
외국에서 발행한 가이드북을 보고 간것이다.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쯤 가서 다시 양 옆으로 날개가 달린 배를 타고 도착한 원시적인 섬 보라카이.
난 거기서 전기도 없어 랜턴으로 지내며 코티지라는 원두막 같은데서 일주일을 지냈다.
해가 질때면 바다위로 떨어지는 낙조가 너무 좋았고, 화이트 비치는 정말 검은 점 하나 없을 만큼 모래가 눈이 시리도록 하얀색이었다.
그 섬을 나오면서 나는 언젠가는 다시 한 번 오리라고 다짐을 하였고 항시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
그러나 내 말을 듣고 갔다온 직원의 말은 달랐다.
우리 학교 직원 하나가 결혼을 하는데 나보고 신혼여행지를 하나 추천해 달라고 했다.
도시의 번잡한것 보다는 한적한 곳에 푹 쉬다 올 수 있는 장소면 좋겠다고 했다.
보라카이
1991년 겨울
나는 여기를 갔었다.
외국에서 발행한 가이드북을 보고 간것이다.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쯤 가서 다시 양 옆으로 날개가 달린 배를 타고 도착한 원시적인 섬 보라카이.
난 거기서 전기도 없어 랜턴으로 지내며 코티지라는 원두막 같은데서 일주일을 지냈다.
해가 질때면 바다위로 떨어지는 낙조가 너무 좋았고, 화이트 비치는 정말 검은 점 하나 없을 만큼 모래가 눈이 시리도록 하얀색이었다.
그 섬을 나오면서 나는 언젠가는 다시 한 번 오리라고 다짐을 하였고 항시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
그러나 내 말을 듣고 갔다온 직원의 말은 달랐다.
섬에 리조트니 호텔이 들어서고 밤이면 네온사인이 불야성을 이룬다고 했다.
10년 동안 천지개벽이 되었다.
방비엥을 갔다.
세번째인데 처음 갔을때는 집 몇채없는 한적한 시골동네가, 두번째 갈때에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가니 완전히 강님 못지않은 타운으로 변해 있었다.
마을옆을 흐르는 조그만 개울가는 카누족이 넘치고 대낮에 비키니 차림의 서양애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밤이면 형형색색 네온불 밝히며 식당이니 빠들이 성업하고 있었다.
상업자본의 재빠른 잠식력이 이 한적한 시골마을 그냥 놔두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변하는 세태야 내가 어찌할 수는 없겠지만 나혼자만 몰래 간직하던 환상이 깨지는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은 이들과 관계없이 아직도 어려운 생업을 힘겹게 꾸려가고 있는것 같은데
10년 동안 천지개벽이 되었다.
방비엥을 갔다.
세번째인데 처음 갔을때는 집 몇채없는 한적한 시골동네가, 두번째 갈때에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가니 완전히 강님 못지않은 타운으로 변해 있었다.
마을옆을 흐르는 조그만 개울가는 카누족이 넘치고 대낮에 비키니 차림의 서양애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밤이면 형형색색 네온불 밝히며 식당이니 빠들이 성업하고 있었다.
상업자본의 재빠른 잠식력이 이 한적한 시골마을 그냥 놔두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변하는 세태야 내가 어찌할 수는 없겠지만 나혼자만 몰래 간직하던 환상이 깨지는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은 이들과 관계없이 아직도 어려운 생업을 힘겹게 꾸려가고 있는것 같은데
위 사진에서 보듯이 밤새 술마시고 괴성지르며 질주하는 그 길 자락에 자기 키보다 큰 망태기를 지고가는 저 아이의 눈에는
그들이 어떻게 비춰질까?
그 아이의 형편도 좀 나아졌으면 좋으련만
....

그 아이의 형편도 좀 나아졌으면 좋으련만
....

설 잘 보내셨지요?
저도 한달 할 운전 사흘동안 다 하고 왔습니다.
추천 2
댓글목록
황인호님의 댓글
황인호 작성일
박교수님,,,,
귀국하셧네요....
외국에선 오토바이 타셨고....
고국에선 셋빠지게 자동차 운전하셨다니
아직도 여행탐험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옅지기가 운전하지, 절대 안 합니다....
처음부터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따스한 봄날 , 반달에서 한번 뵙고 싶네요
박명덕님의 댓글
박명덕
우리집 사람 정말 7번만에 면허따고는 그날부로 운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럼 면허는 왜 취득했느냐고 물으니 오기로 했답니다.
지방갈때나 술자리에서는 좀 답답합니다.
언제 꽃피는 춘삼월 한번 뛰고 막걸리 한 잔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