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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파-비 만세 !! 2013 년 운수대통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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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복진 작성일13-01-03 10:47 조회7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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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진의 마라톤 컬럼
        

faabie 만세 !! 2013 년 운수대통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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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춘포
박복진입니다

어제는 영하 16 도 이었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했습니다

인근에 사는 친구가
자기가 담근 술을 오늘 개봉하니 와서 한 잔 하자고 했습니다
그 친구 집은 우리 집에서 약 5 km 정도 떨어진 계곡 입구
아름다운 별장입니다

저는 우리 집 개 faabie 와 함께 눈길을 걷다 뛰다 친구 집에 당도해서
faabie 를 바로 옆 전봇대 지지철심에 묶어놓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faabie 에게 말했지요

조금만 기다려, faabie !
한 잔 하고 금방 나올께 !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친구가 막 개봉한 술을 들며 친구와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조금 후 바깥이 어두워지는 것 같아 막 일어서려는데
또 다른 친구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내가 그곳으로 가니까 기다렸다가 함께 술 한 잔 들자 ! 라고 말입니다

먼저 일어설 수가 없어
그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또 술이 몇 순배 돌았습니다

이제 정말 일어서려고
이미 어둑해진 바깥을 한 번 살펴보고
돌아갈 차비를 차리며 바깥에 나오니

아뿔싸! 우리 집 개 faabie 가 안 보였습니다
목줄이 전봇대 지지 철심에서 풀어졌는지 목줄도 없어
아마 그 목줄을 달고 어데론지 갔나봅니다

faabie 이름을 크게 온 동네가 다 떠나가도록 불렀지만
차가운 밤 공기에 혹한의 냉기만 휑! 할 뿐
faabie 로 부터의 대답이 없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내 목소리 듣고 달려올 것 같은 faabie 는 오지 않았습니다

친구에게 부탁해서
저를 얼른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얼른 집에 가서 차를 가지고 찾아나서야하기 때문이었지요

집에 당도하자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선 참에 이야기하고
둘이서 서둘러 방한복장으로 중무장을 하고
차의 시동을 걸어 열린 대문으로 차를 후진시켜 다시 정면으로
차를 정렬시키려는 차에,

눈 길 전조등 불빛에 무언가 달려오는 물체가 보였습니다

아내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앗, faabie 다 !!

어두운 밤,
눈구덩이를 헤치고 5km 를 찾아 헤매 달려온 우리 집 개 faabie 가
막 발진하려는 우리 차 전조등 불빛 속에 있었습니다

faabie 는 주인인 제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아마 먼저 집으로 출발한 줄 알고
나를 찾아 혼자서 길을 떠난 것입니다

제가 faabie 를 끌고 이 친구 집에 달려와본 것이
지난 일 년 동안 아마 두 번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 기억으로 faabie 는 우리 집을 찾아 눈구덩이를 뚫고 달려온 것입니다
평소의 달리기 취미 덕을 톡톡히 본 것입니다

우와 !
이게 꿈이냐, 생시냐?

저는 차밖으로 튕겨져 나와 faabie 를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얼굴이며 목이며 콧잔등을 사정없이 부벼주었습니다

와 !

우리 집 개 faabie 만세 !
2013 년 새 해 운수대통 만세 !!


춘포
박복진
( faab  마라톤화 대표 )
 
++
 
친애하는 서울 마라톤 가족 여러분,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
 
 
 
 
 
 



 
다음: 달리기 신발 이야기 (11) 2013/01/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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