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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3명의 주자와 함달을...(혹서기리허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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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수길 작성일12-07-31 10:12 조회1,14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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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일) 서울대공원에서 혹서기 리허셜대회가 열렸지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 새벽 일찍 도착하여
반가운 주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습니다.

정각 8시 스타트라인을 출발하여 코끼리 열차길 두바퀴 돕니다.
뜨거운 주로는 살수차로 물을 뿌려 열을 식힌 상태이지만 뜨거운 공기입니다.
후미에서 황인호님과 함달하면서 그의 새 IT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대공원안으로 들어와 -다시 언덕을 오르는데 한 자매가 힘들게 걷고 있습니다.
함께 가자면서 이끄는데 이분은 10km를 몇 번 뛰고 친구따라 왔답니다.
대단한 도전입니다. 구령을 붙이며 함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언덕을 돌면서 독수리사와 늑대사와 곰사를 지납니다.
동물들도 더위에 지쳐 '저 인간들이 이 더운데 왜 뛰어갈까?'하는 표정들입니다.
두 바퀴를 돌아 기권하려는 것을 달래서 언덕코스에 도전합니다.

이제 앞서간 빠른 주자들이 마주 오면서 '홧팅'을 외칩니다.
광화문, 가마동, 반달, 그리고 페이싱에서 만난 주자들이 반가운 손짓을 합니다.
언덕 끝 반환점에서 수박을 먹고 기운을 차립니다.

그러나 함달한 양명자님은 손을 저으며 ‘제발 자기를 버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천천히 달리고 걷고 하시라고 당부하면서 올라가는데
중간에서 함께 달린 체격 좋고 몸무게 나간 남자분과 함께 하게 됩니다.

LG에디슨에 근무한 이충건님으로 족저근막염으로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클래식에 몸을 싣고 언덕을 힘차게 오릅니다.
이분과 마라톤과 인생의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골인 반환점에 옵니다.

두바퀴 왕래하여야 오늘의 미션을 완수하는 것인데 족저때문에 포기하려고 합니다.
“아니되옵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이끕니다.
푸른 숲속 살랑이는 바람으로 땀을 날리고, 급수대에서 물을 뿌리며 몸을 식힙니다.

2번째 반환점에서 스프레칭으로 몸을 가볍게 하여 결국 우리함께 골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바가지로 물을 끼얹져 몸을 씻고 비빔밥과 미역냉국 두 그릇을 비웁니다.
숲속 콘서트를 즐기고 동물들의 환호를 받으며 달린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ps : 경기후 동물원과 식물원에 사진 촬영에 나섭니다.
식물원에선 식충식물을 중점으로 동물은 하마, 기린등 아프리카 동물을 찍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한여름의 동물원이었습니다.
기록 : 23km 3:10:17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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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성재님의 댓글

문성재 작성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솟구치는 무던 더위에 완주를 하셨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으셧을까?
샤워 하듯한 땀이 몸을 지치게 하지만 영혼 만큼은 파란 바람 같았을거에요.^^

안수길님의 댓글

안수길 작성일

문화백님을 비롯한 스탭진의 헌신적인 봉사가 아니었으면
어찌 대한민국의 달림이들이 한 여름의 질주를 할수 있었겠습니까?
런너스의 정사장님, 쭈구미 문사장님, 사진의 이명직님, 김명회님, 급수의 송봉규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위를 무릅쓰고 희생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박영석 회장님의 마라톤과 달림이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에서 비롯되었지요.
세계 유일의 동물원 달리기에 참가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본대회에서도 모든 분이 즐달하시고 완주하세요!~~~

황인호님의 댓글

황인호 작성일

어제나 반가운 목소리

'황형'

어린 제게 꼬박꼬박 '황형'이라 불러 주셔서 ...

감사하기도 하고,,,,

그만큼 가까이 하기엔 멀어서일까?

그런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런 차원은 뛰어 넘어 주로상에서

뼈속까지 페메기질이 베어있는듯한 세심함에 감사를 드립니다...

뒤처진 주자에겐 청량한 힘을 불어 넣어주시고

심심해하는 주자와는 대화상대가 되어주시기도 하시고.....

환경에 맞는 맞춤형 페메역할 이루 설명 할 수 없습니다.....

안수길형님의 페메봉사가  있기에 마라톤이 더욱 사랑스럽고,
 
행위예술로 승화 되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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