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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訃告]삼성의료원 마라톤클럽 이병달회장님 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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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건수 작성일01-02-26 08:36 조회5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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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마라톤 wrote:
> 삼성서울병원 마라톤클럽 이병달회장님 부친께서 2월 22일 별세하셨습니다.
>
> 빈소 :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10호
>
> 발인 : 2월 24일
>
> 장지 : 천안공원묘지
>
> 연락처 : 3410-6910(영안실)
>
>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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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이란 말은 우리들에게 언제나 아픔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헤어짐은 빠짐없는 슬픔으로 우리 가슴을 휘집어 놓습니다.

이별은 언제나 우리들 두 눈가에 눈물을 맺히게 하는 단어 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잃어버림은 옛 선인들은 천붕이란 말로 표현하고 있

습니다.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짐입니다.

아무리 붙잡으려도 잡을 수 없이 냉혹하게 떠나버린 그 모습앞에 우

리는 힘없이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을 뼈속깊이 새겨야만 합니다.

넉넉한 아들의 미소를 바라보며 한 생을 헛됨없이 살아왔노라며 편히

눈을 감으셨더라도 당신의 가녀린 숨결만 이라도 느끼고 싶은 자식들

은 이별을 원통함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내 아버지를 돌려준다면 어느 다리와 팔을 잘라서라도 바꾸고 싶은

자식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밖에 없는 아버지의 마지막 숨 앞에서 우

리는 통곡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일상적 슬픔이 아니듯이 우리는 눈물을 거두어야 합니

다.

자식을 키우신 아버지의 마지막 눈감음이 여기에 남은 우리의 아픔보

다 훨씬 크고 숭고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제 육신의 숨결이 아니라 정신적인 영원한 아버지로 남아

계시기에 우리는 슬픔을 희망으로 바꿔 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아버지의 소중한 바램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헤아려

야 합니다.

아버지가 우리를 진정 사랑하였기에 자식들은 당신의 말없는 바램에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삼가 고인의 영전에 명복을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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