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 하고선 LSD를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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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성 작성일01-03-02 10:00 조회8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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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허죠... 일요일날 눈 온데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올해의 눈이란 녀석은 정말 끝까지 말썽이군요. 입춘 지난지가 언제라고, 3월 한복판에 지가 왜 또 오냐구요... 난 어떡하라고.
"동아마라톤은 없다"라는 각오로 모든 스케쥴을 서울마라톤대회에 맞춰놓고, 1-2월 두달간의 동계훈련 동안 1,000km를 달리며 그야말로 칼을 갈아왔건만, 거기에 이번주에는 (저에게 있어서) 인터벌훈련 보다도 힘든 식이요법을 하고 있고. (지금 제 책상위에는 오늘 먹어야하는 연양갱 및 바나나 각 5개, 건포도 한무더기, 1.5리터 스포츠음료 2병이 있음)
그렇게 모든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건만.
오죽하면 풀코스 반환지점에서 급수 자원봉사를 하실 런너스클럽 회원님께 사전에 파워젤까지 맡겨둔 상태인데.
아, 만일 정말로 일요일날 눈이 온다면...
그야말로 기록은 꿈도 꾸지말고 다시 동아마라톤에 대비하며 마음을 비우고 달리는 수밖에. 그런데 인간적으로 식이요법하고서 LSD 할 일 있냐구요... -_-;
물론 마라톤이란 것은 참가도 의미가 있고 완주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그래도 1년에 단 몇번은 기록에 도전하고픈 대회가 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서울마라톤인데, 다른 이유도 아니고 천재지변에 의해 그 꿈을 접어야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군요.
무엇보다도 준비하시는 분들의 땀과 노고를 봐서라도 이번 일기예보가 빗나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아니, "일요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눈이 오고.."라고 일기예보에서 지칭한 "중부지방"이 서울만은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간절히... 아멘타불~
서울마라톤 No.38,
런너스클럽 "59분 이봉주" 김형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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