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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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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식 작성일02-01-14 13:44 조회7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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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젠가는 이런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한택희님께서 객관적인 관점에서 문제 제기하여 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사견이 아닌, KU의 대표로서 그리고 저의 당당한 울트라관으로서 답변을 드림을 밝힙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하여 KU가 공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라는 것을 겸허히 수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하 저의 답변입니다.


1) 그 이유는 KU에서 추구하는 [써바이벌 울트라 마라톤]이 헷갈리고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런너스코리아 2001년 8월호에 KU에서 게재한 울트라마라톤의 개념과 정의를 보면.. 써바이벌 울트라는 완주를 추구. 무지원에 의한 생존개념으로 급수식을 주자가 해결하는 비포장길(Trail)경기이다.라고 게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써바이벌은 두가지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개념이지요. 첫째는 주자가 스스로 해결. 두번째는 비포장길 경기. 그렇다면 제주 울트라마라톤대회는? 거리만 울트라이지...써바이벌이 아니다. 왜냐면 주최측에서 경기운영방식을 분명히 써바이벌 방식이라고 밝혔지만 첫째 에이드 스테이션이 몇군데 설치되고...둘째 포장도로이기 때문이다. 분명 문제있지요? 왜? 왔다갔다 해야 하는지요? 개념이...


=> KU가 추구하는 울트라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무지원에 의한 시간내 완주". 그것은 "한반도횡단"에서 보셨으리라 사료됩니다. 단지 "제주대회"는 예외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단독 개최가 아니라 한일 공동 개최이다 보니, 일본측의 부탁을 절충하였을 뿐입니다. 일본의 요구는 매 10km마다의 AS(급수식대) 이었읍니다. 저는 한반도횡단을 예로 들어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싶었으나, 한일울트라 발전이라는 대승적인 관점에서 일부 수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주 현지 답주를 통하여 꼭 필요한 7곳에 한하여 설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일본인만을 위하여. 진정한 울트라런너라면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추구한다]는 개념은 진행형이라는 것을 한택희님께서 더 잘 아시리라 판단됩니다.


2) 써바이벌 울트라는 O.L (오리엔티어링)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도 든다. 오리엔티어링은 일반적으로 나침반, 지도를 들고 산이나 들을 달리면서 주최측에서 설정한 포인트를 찾아 체크하고 정해진 시간내에 완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도 무지원이지요. 단지 [거리]만 울트라의 거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만 본다면 OL의 연장...OL의 종류로 볼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OL에서 42.195Km가 넘는 OL을 개최한다면....울트라마라톤인가? OL(오리엔티어링)인가?


=>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개념 논의는 마치 닭이냐 달걀이냐라는 해묵은 논쟁거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달리기 경주를 예로 들겠습니다. 100m, 200m, ...10,000m 등이 있는데 왜 마라톤은 [42.195km]이 아니고 [마라톤]이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한택희님이 [OL]이 아니고 왜 [써바이벌울트라]이냐는 것을 묻기 전에 올림픽위원회에 [42.195km]이 아니고 왜 [마라톤]이냐고 물을 용기는 없읍니까?



3) 울트라마라톤에서 써바이벌 울트라, 스피드 울트라라는 개념은 누가 도입했을까? IAU에서 정의를 했을까? 그리고 IAU에서 관장하는 국제대회는 어떤 방식으로 치뤄지는 대회일까? 이점에 대하여 KU는 깊이있게 연구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IAU에서는 써바이벌, 스피드라는 개념이 없읍니다(단지 거리주와 시간주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단어를 누가 먼저 꺼내었는지는 한택희님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적절한 구분법이라고 이를 받아들였고 개념화하였습니다. 오히려 일본이나 IAU에 이것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선진기술을 받아들이지만은 않습니다. 이를 소화하여 수출하는 것이 그렇게 문제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IAU에서 치루는 대회에 대하여 알기위해 지난해 프랑스 IAU 100km World Challenge(거리주)에 선수를 파견하였고, 오는 3월 대만 IAU Asia 24hrs Cup(시간주)에도 참가합니다. 저희 KU는 책상머리에만 맴돌지 않습니다. 직접 발로 뛴 체험만을 말할 뿐입니다.


4) IAU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선발전을 치뤘다. 과연 한국대표선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100Km도 아닌 105.48Km라는 거리를 만들어 거창하게 [한국대표 선발전]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그냥 [KU주관 IAU 파견 선수선발전]이라는 명칭이 오히려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대표 선발전이라고 함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요건이 성립되어야 하지 않을까? 정식으로 100Km를 계측하여...똑같은 대회방식으로...전자계측을 통하여...공정한 방식으로 선발해야 되지 않을까? 권유를 한다면 차후의 한국대표 선발전은 정통한 선발방식으로 개최되어야 할 것이다.


=> 이미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IAU 대회에 선수 파견하여 터득한 국제수준의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오는 5월 12일에는 개최될 제2회는, 충고하신대로 [명칭]과 [방식]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여 보완해나가겠습니다.


5) 런너스코리아 2001년 신년호에 기고한 글중에서의 문제점... [언제부터인가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마라톤이 온실의 화초를 키우는 연약한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다]라고 표현한 부분이다. 그외에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도 있다. 풀코스 마라톤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으로 읽혀진다. 울트라마라톤의 우월감 표현이다. 이것은 글을 씀에 있어서 그저 단순한 표현의 잘못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KU의 대표생각이라는 것에 매우 우려를 표한다. 공적인 잡지에 단체의 대표가 그렇게 기고를....


=> 제기하신 문제점만 들추어 내니, 주장하신대로 표현이 되는군요. 이 표현에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에서 사과를 드립니다. 굳이 변명을 한다면 이러한 이유로 썼읍니다. 1936년 손기정옹 이후 황영조, 이봉주 선수들이 나왔지만, 왜 아직도 42.195km인가? 외국에서는 100년 이전부터, 일본에서는 20여년 전부터 대부분의 달리기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안될까?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지극히 폐쇄적이지나 않은 것인가? 금메달이 없기에, 1등 상금이 없기에 즐길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닐까? 세상은 넓고 길은 먼데, 왜 42.195km이어야만 하는가? 눈을 조금 크게 뜨면 다른 세계가 보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공적인 잡지에 단체의 대표라고 하여서 눈치 보면서 자기 주장을 꺼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비판이 두려워 말을 돌리는 그런 우유부단한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러너스코리아는 정치잡지가 아닙니다. 다양한 주장에 다양한 색깔의 글이 올라와야 되지 않을까요! 판단은 독자가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6) 울트라마라톤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KU에서는 써바이벌만을 추구한다고 굳이 고집하지 말라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그저 울트라마라톤 전부를 하는 것으로 하는 것이 모순이 생기지 않는다. 단지 써바이벌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할 때만 그렇게 표시하면 그뿐이라는 것이다.


=> 대중화는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100km 이상의 완주로 회원 자격을 제한한 점을 보셔도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것입니다. 지금의 마라톤처럼 1만명이 넘을 때 자연스럽게 오지 않을까요.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못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어렵게 꺼낸 충고의 말씀을 깊이 새겨 절차탁마의 심정으로 매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U 대표 이용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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