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그것이 알고 싶다] 달리기 쾌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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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강하 작성일02-01-22 15:29 조회5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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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희 님 쓰신 글 :
> 1) 과연 마라톤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몇% 정도가 런너스 하이를 경험했을까?
> 2) 런너스 하이에 도달했을 때의 그 느낌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될까?
> 3) 런너스 하이는 왜? 오는 것일까? (과학적으로...)
> 4) 런너스 하이가 나타나기 전의 징후는 어떻게 나타날까?
> 5) 런너스 하이는 고통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또는 없을까?
미지의 달림이 한택희님께
명도(名刀)나으리께 처음 인사 드립니다.
먼저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이사 승진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인사드리니 당황하실지 모르겠사오나
서울마라톤 주막의 풀방구리 손님으로써 님에 대하여 이 정도는 알고 있사오니
개인적인 것을 조금 언급한 점, 양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님께서도 개띠시지요? 저도 개띠입니다. 호적상으론 늦지만...
갑자기 웬 띠타령이냐고요? 귀하께서 올리신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에 대하여
말씀드리려니 제 나이를 말하게 되었군요. 결코 고수이신 님과 어께를 견주려고 언급한 것은 결단코 아닙니다. 하~하~ 개띠라서 웃자고 드린 말씀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드리지요.
저는 개띠이고...... (이하 메일로 보냈슴)
그리고 주력(走歷) 3년차, 공식 전구간(풀)4회, 공식 반구간(하프)20여회, 일주일에 4-5일 10km, 주말 20~30km, 기분나면 40km 천천히 오래 달리기(LSD)합니다.
전구간(풀)5시간대, 반구간(하프)2시간대이니 초보중의 초보라고 해야 겠지요? 이렇게 자세히 소개 드리는 이유는 귀하께서 화두로 던진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에 대하여 저의 경우는 이러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에 대하여 이렇게 봅니다.
1)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은 주력(走力)과 주력(走歷)하고는 별로 무관하다.
예를 들어 기록만 생각하며 달리는 고수일수록 더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잘못된 습관으로 달리는 이에게도 이러한 현상을 결코 경험할 수는 없을 테니 주력(走歷)과도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큰 관련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달림이의 살아온 인생이나 성장과정, 나이등과는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
2)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은 왜 오는가? 고통과의 상관관계는?
정신력과 관련하여 신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옛적 수도하는 사람들은 깊은 산 속에서 정신뿐이 아니고 신체에 대하여도 수련을 하였다. 이는 적당한 신체적 단련은 정신수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여기에 약간의 고통이 가해지면 오히려 외부의 잡생각을 차단하여 한 곳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생각하게 해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물론 고통을 잊고 무아지경의 사색의 상태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태는 몇 번 연습하였다고 그냥 되지는 않는다. 평소에 생각하며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달리기 쾌감을 경험할 확률은 높다고 본다. 이렇게 잡생각이 차단된 상태에서 일정한 한가지의 화두를 가지고 달릴 때 이러한 현상을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3)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느낌
단지 달리고 난 후의 성취감, 만족감, 가뿐한 느낌과는 다른 차원일 것이다. 어디서 읽어본 적이 있는데 마치 꽃밭을 부웅붕 떠다니는 느낌, 여기에 더하여 생각하고 있는 명제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었을 때의 만족감이 있다면 그 느낌은 더욱 고양될 것이다. 저의 경우 꽃밭을 떠다니는 느낌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피곤함을 잊고 굉장히 기분 좋은 상태는 많이 경험하여 보았다. 이것은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축에 들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러한 느낌은 전구간 달리기(풀 코스)에서는 얻지 못했고 반구간 달리기(하프 코스)에서 많이 경험했다. 그러므로 나의 경우 전구간(풀)보다는 반구간(하프)에서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을 느끼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역시 나는 고수가 되긴 글렀나?
4)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전조(前兆)현상
전조현상이란 전 단계의 상태를 말함인데 달리기 전에는 느낄 수 없고 충분한 준비 운동(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뛰기 시작하여 몸이 풀어지기 전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달리기가 끝날 때까지 몸이 풀어지지 않아 고통으로 끝날 수 있음)후 달리기 시작하여 땀이 송송 솟기 시작하는 10~15km지점에서 왠지 기분이 좋고 한없이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데 이를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전조(前兆)현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5)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을 느끼기 위해서는?
절대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무데뽀로 달려서는 않된다. 점심내기등 시합을 해서도 안 된다. 이는 내기에 혈안이 되어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요란한 대화(對話)보다는 편안히 이따금 몇 마디 주고받는 대화 정도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느리게 편안하게만 달리라는 것은 아니다. 흠뻑 땀이 날 정도로 힘껏 달리되 죽어라고 달려서는 안 된다. 평소에 책도 읽고, 사색도 하고 하여 신앙생활은 아닐지라도 구도적(求道的) 자세를 견지할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달리면서 생각하는 화두에 대하여 글을 쓰고 그것을 사이트에 올리면 한층 더 깊게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면 만인이 지켜보는 글을 쓰면 좀더 건전한 생각을 하게 되고 달리면서 한곳으로 생각하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한택희님!
이상은 제가 생각하는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이고 제가 느껴 본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동인(動因)과 느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느림보는 느림보대로의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이 있고
고수는 고수 나름대로의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신+육체"의 두 가지 조건이 조합(Combination)될 때 최고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저의 경우 학창시절 달리기를 하기만 하면 꼴찌였고 저하고는 인연이 없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리기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고, 나이를 먹더라도 죽을 때까지 5km든 10km든 달려 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님의 화두를 통하여
다시금 달리기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충고와 고견을 부탁드리며 교류가 이어지길 바램하며...
그리고 님께서 언제까지나 즐달의 나날 되옵기를 비오며...
대전사람 나강하 배상
> 1) 과연 마라톤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몇% 정도가 런너스 하이를 경험했을까?
> 2) 런너스 하이에 도달했을 때의 그 느낌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될까?
> 3) 런너스 하이는 왜? 오는 것일까? (과학적으로...)
> 4) 런너스 하이가 나타나기 전의 징후는 어떻게 나타날까?
> 5) 런너스 하이는 고통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또는 없을까?
미지의 달림이 한택희님께
명도(名刀)나으리께 처음 인사 드립니다.
먼저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이사 승진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인사드리니 당황하실지 모르겠사오나
서울마라톤 주막의 풀방구리 손님으로써 님에 대하여 이 정도는 알고 있사오니
개인적인 것을 조금 언급한 점, 양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님께서도 개띠시지요? 저도 개띠입니다. 호적상으론 늦지만...
갑자기 웬 띠타령이냐고요? 귀하께서 올리신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에 대하여
말씀드리려니 제 나이를 말하게 되었군요. 결코 고수이신 님과 어께를 견주려고 언급한 것은 결단코 아닙니다. 하~하~ 개띠라서 웃자고 드린 말씀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드리지요.
저는 개띠이고...... (이하 메일로 보냈슴)
그리고 주력(走歷) 3년차, 공식 전구간(풀)4회, 공식 반구간(하프)20여회, 일주일에 4-5일 10km, 주말 20~30km, 기분나면 40km 천천히 오래 달리기(LSD)합니다.
전구간(풀)5시간대, 반구간(하프)2시간대이니 초보중의 초보라고 해야 겠지요? 이렇게 자세히 소개 드리는 이유는 귀하께서 화두로 던진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에 대하여 저의 경우는 이러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에 대하여 이렇게 봅니다.
1)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은 주력(走力)과 주력(走歷)하고는 별로 무관하다.
예를 들어 기록만 생각하며 달리는 고수일수록 더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잘못된 습관으로 달리는 이에게도 이러한 현상을 결코 경험할 수는 없을 테니 주력(走歷)과도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큰 관련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달림이의 살아온 인생이나 성장과정, 나이등과는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
2)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은 왜 오는가? 고통과의 상관관계는?
정신력과 관련하여 신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옛적 수도하는 사람들은 깊은 산 속에서 정신뿐이 아니고 신체에 대하여도 수련을 하였다. 이는 적당한 신체적 단련은 정신수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여기에 약간의 고통이 가해지면 오히려 외부의 잡생각을 차단하여 한 곳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생각하게 해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물론 고통을 잊고 무아지경의 사색의 상태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태는 몇 번 연습하였다고 그냥 되지는 않는다. 평소에 생각하며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달리기 쾌감을 경험할 확률은 높다고 본다. 이렇게 잡생각이 차단된 상태에서 일정한 한가지의 화두를 가지고 달릴 때 이러한 현상을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3)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느낌
단지 달리고 난 후의 성취감, 만족감, 가뿐한 느낌과는 다른 차원일 것이다. 어디서 읽어본 적이 있는데 마치 꽃밭을 부웅붕 떠다니는 느낌, 여기에 더하여 생각하고 있는 명제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었을 때의 만족감이 있다면 그 느낌은 더욱 고양될 것이다. 저의 경우 꽃밭을 떠다니는 느낌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피곤함을 잊고 굉장히 기분 좋은 상태는 많이 경험하여 보았다. 이것은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축에 들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러한 느낌은 전구간 달리기(풀 코스)에서는 얻지 못했고 반구간 달리기(하프 코스)에서 많이 경험했다. 그러므로 나의 경우 전구간(풀)보다는 반구간(하프)에서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을 느끼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역시 나는 고수가 되긴 글렀나?
4)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전조(前兆)현상
전조현상이란 전 단계의 상태를 말함인데 달리기 전에는 느낄 수 없고 충분한 준비 운동(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뛰기 시작하여 몸이 풀어지기 전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달리기가 끝날 때까지 몸이 풀어지지 않아 고통으로 끝날 수 있음)후 달리기 시작하여 땀이 송송 솟기 시작하는 10~15km지점에서 왠지 기분이 좋고 한없이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데 이를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전조(前兆)현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5)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을 느끼기 위해서는?
절대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무데뽀로 달려서는 않된다. 점심내기등 시합을 해서도 안 된다. 이는 내기에 혈안이 되어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요란한 대화(對話)보다는 편안히 이따금 몇 마디 주고받는 대화 정도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느리게 편안하게만 달리라는 것은 아니다. 흠뻑 땀이 날 정도로 힘껏 달리되 죽어라고 달려서는 안 된다. 평소에 책도 읽고, 사색도 하고 하여 신앙생활은 아닐지라도 구도적(求道的) 자세를 견지할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달리면서 생각하는 화두에 대하여 글을 쓰고 그것을 사이트에 올리면 한층 더 깊게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면 만인이 지켜보는 글을 쓰면 좀더 건전한 생각을 하게 되고 달리면서 한곳으로 생각하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한택희님!
이상은 제가 생각하는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이고 제가 느껴 본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의 동인(動因)과 느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느림보는 느림보대로의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이 있고
고수는 고수 나름대로의 달리기 쾌감(런너스 하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신+육체"의 두 가지 조건이 조합(Combination)될 때 최고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저의 경우 학창시절 달리기를 하기만 하면 꼴찌였고 저하고는 인연이 없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리기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고, 나이를 먹더라도 죽을 때까지 5km든 10km든 달려 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님의 화두를 통하여
다시금 달리기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충고와 고견을 부탁드리며 교류가 이어지길 바램하며...
그리고 님께서 언제까지나 즐달의 나날 되옵기를 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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