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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욱 작성일02-01-21 19:31 조회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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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런너스하이를 분석적으로 접근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험이 정확히 런너스하이라는 확신도 할 수도 없고요.

그래도 한선배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면..
① 답글에 올렸듯이 그 느낌(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고, 기분 혹은
체험이란 표현도 되겠군요)은 제가 의식할 수 없었던 게 한 5분
정도 되고, 그리고도 힘들지 않고 고요한 명상을 하면서 달릴
수 있었던 것이 한 7,8분 정도 되었는데.. 제가 더 달리지를
않았죠.

② 런너스하이를 빠져나온다는 표현 자체가 조금 어색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도 그런 경험이 '런너스하이'라는 확신이 서질
않거든요.
어쨌든 질문에 답을 드리며는.. 그런 기분좋은 상태에서 빠져
나오는 것은..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첫번째는 그날의 목표거리를 다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을 하여
달리기를 마치는 경우이고..
또 다른 경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예의 숨참과
고통(저의 경우에는 주로 다리의 통증이 심함)이 서서히 다시
느껴집니다.
그리고 런너스하이(제나름의)에 있을 때는 호흡도 편안하고
평소의 통증을 거의 못 느낍니다.
(제가 소위 런너스하이를 느끼는 때는 대부분 저속도로 달리는
LSD나, 가볍게 달리기를 할 때 입니다. 저의 경우는 시간당
10~11km 정도로 달릴 때 입니다.)

그 외에 제가 경험한 런너스하이는
- 인터벌 훈련이나, 언덕달리기 등 강도높은 달리기를 할때는
거의 느끼지를 못합니다만, 편안히 달리는 LSD 때는 거의
경험을 하는 편입니다.
- 대체로 달리기 시작하여 5~8km 정도에서 시작이 되고,
약 2~5km정도 이어집니다.(10~25분 정도)
- 추운날 보다는 더운날에 더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어느 정도의 거리를 달리는 사람은 누구나
런너스하이를 경험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쾌감이나 만족감이 없다면, 수 개월 이상
달리기를 계속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선배님께서도 이미 경험하고 계시다고 생각됩니다.
선배님께서 경험하신다는 달리기 후 샤워할 때의 상쾌함도
일종의 런너스하이가 아닐까요?
평소 때의 샤워보다 달리고 난 후의 샤워를 할 때에 그 느낌이
현저하게 더 좋다면, 저는 그것도 일종의 넓은 의미의 런너스
하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예가될지 모르겠는데, 제 친구중에는 노름(포카)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노름에서 돈을 따서
느끼는 기분 보다, 순간순간 자기가 원하는 패가 뜰때의
짜릿한 느낌이 좋아서 포카를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달리고 난 후의 기록이나, 거리에서 오는 만족감보다는
달리는 중간에 편안하고 고요하게 상념에 빠지는 나만의 시간이
좋아서 달리는 편입니다.






한택희 님 쓰신 글 :
> 이동욱님. 답변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런너스 하이에 추가적으로 질문을 하여 좀더 접근해 보겠습니다.
>
> ① 증상이 얼마동안은 뛰고 있는지...아닌지도 모른다.는 내용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을 부탁하겠습니다.
>
> ② 본인이 이것이 런너스 하이구나.라고 자각한 후에 런너스 하이에서 빠져 나올 때는 어떻던가요? 그리고 계속해서(런너스 하이 상태) 즉, 달리고 있는 동안에는 호흡도 편안하고....고통도 전혀 없던가요?
>
> ③ 의식적으로 시도를 해도 런너스 하이가 올까요? 최면이나 마취도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서는 잘 안된다는 보고도 있기는 있다고 합니다만...
>
> 혹시 부상이 없었던 분 중에서 런너스 하이를 느끼셨던 분은 없나요? 왜냐하면 런너스 하이 이후의 상태도 추가적으로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
> 한택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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