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별 일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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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영 작성일02-01-26 12:22 조회6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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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과 동시에 들어와서 퇴근 때까지 대략 20여회는
이곳을 방문합니다.
사실 좀 심하지요.
오늘은 실명관련 토론이 진행 중인데 분위기 파악 못하는 것
같습니다만 머리를 식히시라는 의미에서 어제 수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올리니 흉보지 말아주세요.
아내에게 했더니 엄청 웃길래
남편 생각해서 웃었겠지만, 믿어주고
씨잘데기 없는 글을 또 올립니다.
여느 날처럼 자유 레인에서 놀고 있는데 수영장
출입 9개월만에 처음 보는 외국인(미국인으로 추정)이
자세는 엉성하지만(지가 보면 나도 그렇겠지만)
쉬지도 않고 약 40분을 노니는데 가슴과 팔에 털도
엄청 많고(나도 그간 털로는 2순위 였는데) 코털도
소복하게 관리해서 자꾸 눈길이 갔다.
수영을 마치고 샤워를 하는데 옆에서 같이 샤워를
하고 탈의실에 나오니 이넘(?)도 같이 행동한다.
옷을 입고 나니 이분이 먼저 나가네..
그러자 탈의실에서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옆에 있는
사람을 보고
"코재이는 몰라서 그래" 한다
그러자 옆에 있는 나와 같이 수영했으나 나의 눈이
"코쟁이"에 집중되다 보니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분이...
"그런 것 같네요" 한다.
나도 궁금해서 한마디 거든다.
"코재이가 뭐 잘못한 것이라도 있습니까?"
관심 없었던 분이... 웃으면서
"코재이가 신발을 탈의실에서 신고 나갔어요"한다.
나의 말
"그 코재이 웃기네"
"옆 사람 보면 모르나"했다.
그리고 탈의실을 나서는데
관심 없었던 분도 나온다.
내가 바닥으로 내려서며 따라 오기에
커튼을 들어준다.
그분도 나와서 신발을 신는다.
문을 열고 또 문이 닫히지 않게 잡아주니
"고맙습니다" 한다.
"뭘요"라고 했다.
나란히 복도를 걸으면서 몇 마디 나눴다.
열쇠를 반납하고 1층으로 계단을 같이 오른다.
뭐가 빠진 듯 한 생각이 들었으나
그냥 1층으로 올라왔다.
(이야기하면서도 한편으로 자꾸만 허전함을...)
순간 나도 모르게
"아차! 차!....."
"보따리 안 가져왔네(수영 가방)!!!"
"먼저 가세요"하면서
방향을 급선회하니
바로 뒤에서 들리는 한마디
"나도 안 가져왔네!"
@#$%^&**.....
지척이지만 급박하게 나를 추격하는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아래로 향한다.
순간 민망함을 느끼면서
머쓱하다.
탈의실에 들어서니 아저씨가 우리 두 사람을 멀끔히
보면서
"또 왔네"
찰라간
"두 사람 다"
나의 대답
"예에- 보따리를 두고 가서요"
동병상련의 머쓱가이
"저두요"
가방을 가지고 나란히 나오면서
처음에는 내가 우스워서
웃음이....
"피시식......"
다음으로
머쓱가이 생각에
"피식 피식..."
머쓱가이 자신이 우스운지
"픽 픽 .."
나의 제안?
아저씨 같이 한번 웃읍시다 하하하!
두사람의 머쓱가이가 동시에
하! 하! 하!
하하하!!!
켁!켁!! (너무 웃을 때 나타나는 현상)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마음껏 웃으니 속이다 시원하네요" 하니
머쓱가이 왈
"한번 더 웃읍시다"(서로 얼굴을 보면서)
캬!ㅋ! ㅋ 하!하!ㅎㅎㅎ
하! 허.. 어
"눈물이 다 나네요"
...................
이렇게 시원하게 웃었던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뭐 별로 쌓인 것도 없는데
지나고 나니 뭐 별로 우습지도 않지만
속이 후련하고 뻥- 뚫린 것 같이 시원했다.
나란히 나오면서 아내가 기다리지 않았다면
이것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인연인데
이슬이나 한 병 하자고 해 보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사람이 안가고 자꾸 따라온다.
사실 이제 뭐 별로 할 말도 없는데.......?
"아저씨 차 어디 있어요?"물으니
저쪽을 가리킨다.
머쓱하게
"아- 예에 -- 저도 그 쪽이거든요"
또 나란히 걷는다.
자동차까지 다 왔다.
"그럼 다음에 뵐께요"하니
내 차의 바로 옆 차 문을 열면서
"예에 다음에 뵙겠습니다"한다.
행동이 같으니 자동차도 나란히 세워두나?
얼굴에 순박한 미소를 가득히 머금고 후련한 마음으로
각자의 자동차에 오른다.
귀가 길에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니
눈물을 보이며 웃어준다.
너무 시원한 금요일 저녁이었다.
여러분 웃으면 복근운동 많이 되요.
타이밍(없으면 만들어요)을 잡으면 마음껏 웃으세요
달리면 행복하지요?
웃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 아닐까요?
모두들 좋은 주말 되세요.
참고로 지금까지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이런 글 올리려니 죄송한 마음입니다.
용서 해주시길.......
머쓱가이 김부영올림
덧글: 이윤희님 죄송 꾸뻑....
이곳을 방문합니다.
사실 좀 심하지요.
오늘은 실명관련 토론이 진행 중인데 분위기 파악 못하는 것
같습니다만 머리를 식히시라는 의미에서 어제 수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올리니 흉보지 말아주세요.
아내에게 했더니 엄청 웃길래
남편 생각해서 웃었겠지만, 믿어주고
씨잘데기 없는 글을 또 올립니다.
여느 날처럼 자유 레인에서 놀고 있는데 수영장
출입 9개월만에 처음 보는 외국인(미국인으로 추정)이
자세는 엉성하지만(지가 보면 나도 그렇겠지만)
쉬지도 않고 약 40분을 노니는데 가슴과 팔에 털도
엄청 많고(나도 그간 털로는 2순위 였는데) 코털도
소복하게 관리해서 자꾸 눈길이 갔다.
수영을 마치고 샤워를 하는데 옆에서 같이 샤워를
하고 탈의실에 나오니 이넘(?)도 같이 행동한다.
옷을 입고 나니 이분이 먼저 나가네..
그러자 탈의실에서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옆에 있는
사람을 보고
"코재이는 몰라서 그래" 한다
그러자 옆에 있는 나와 같이 수영했으나 나의 눈이
"코쟁이"에 집중되다 보니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분이...
"그런 것 같네요" 한다.
나도 궁금해서 한마디 거든다.
"코재이가 뭐 잘못한 것이라도 있습니까?"
관심 없었던 분이... 웃으면서
"코재이가 신발을 탈의실에서 신고 나갔어요"한다.
나의 말
"그 코재이 웃기네"
"옆 사람 보면 모르나"했다.
그리고 탈의실을 나서는데
관심 없었던 분도 나온다.
내가 바닥으로 내려서며 따라 오기에
커튼을 들어준다.
그분도 나와서 신발을 신는다.
문을 열고 또 문이 닫히지 않게 잡아주니
"고맙습니다" 한다.
"뭘요"라고 했다.
나란히 복도를 걸으면서 몇 마디 나눴다.
열쇠를 반납하고 1층으로 계단을 같이 오른다.
뭐가 빠진 듯 한 생각이 들었으나
그냥 1층으로 올라왔다.
(이야기하면서도 한편으로 자꾸만 허전함을...)
순간 나도 모르게
"아차! 차!....."
"보따리 안 가져왔네(수영 가방)!!!"
"먼저 가세요"하면서
방향을 급선회하니
바로 뒤에서 들리는 한마디
"나도 안 가져왔네!"
@#$%^&**.....
지척이지만 급박하게 나를 추격하는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아래로 향한다.
순간 민망함을 느끼면서
머쓱하다.
탈의실에 들어서니 아저씨가 우리 두 사람을 멀끔히
보면서
"또 왔네"
찰라간
"두 사람 다"
나의 대답
"예에- 보따리를 두고 가서요"
동병상련의 머쓱가이
"저두요"
가방을 가지고 나란히 나오면서
처음에는 내가 우스워서
웃음이....
"피시식......"
다음으로
머쓱가이 생각에
"피식 피식..."
머쓱가이 자신이 우스운지
"픽 픽 .."
나의 제안?
아저씨 같이 한번 웃읍시다 하하하!
두사람의 머쓱가이가 동시에
하! 하! 하!
하하하!!!
켁!켁!! (너무 웃을 때 나타나는 현상)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마음껏 웃으니 속이다 시원하네요" 하니
머쓱가이 왈
"한번 더 웃읍시다"(서로 얼굴을 보면서)
캬!ㅋ! ㅋ 하!하!ㅎㅎㅎ
하! 허.. 어
"눈물이 다 나네요"
...................
이렇게 시원하게 웃었던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뭐 별로 쌓인 것도 없는데
지나고 나니 뭐 별로 우습지도 않지만
속이 후련하고 뻥- 뚫린 것 같이 시원했다.
나란히 나오면서 아내가 기다리지 않았다면
이것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인연인데
이슬이나 한 병 하자고 해 보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사람이 안가고 자꾸 따라온다.
사실 이제 뭐 별로 할 말도 없는데.......?
"아저씨 차 어디 있어요?"물으니
저쪽을 가리킨다.
머쓱하게
"아- 예에 -- 저도 그 쪽이거든요"
또 나란히 걷는다.
자동차까지 다 왔다.
"그럼 다음에 뵐께요"하니
내 차의 바로 옆 차 문을 열면서
"예에 다음에 뵙겠습니다"한다.
행동이 같으니 자동차도 나란히 세워두나?
얼굴에 순박한 미소를 가득히 머금고 후련한 마음으로
각자의 자동차에 오른다.
귀가 길에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니
눈물을 보이며 웃어준다.
너무 시원한 금요일 저녁이었다.
여러분 웃으면 복근운동 많이 되요.
타이밍(없으면 만들어요)을 잡으면 마음껏 웃으세요
달리면 행복하지요?
웃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 아닐까요?
모두들 좋은 주말 되세요.
참고로 지금까지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이런 글 올리려니 죄송한 마음입니다.
용서 해주시길.......
머쓱가이 김부영올림
덧글: 이윤희님 죄송 꾸뻑....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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