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 그리고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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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광호 작성일02-02-18 22:05 조회5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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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레이스를 통하여 많은 분들의 관심을 황송스럽게 받고 있습니다.
송 前 반달장군이야 충분히 그럴 위치에 있는 분이지만
저야 모든면에서 일천한 초심자인데 말이지요.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분발, 절치부심,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마라톤에 오시는 신규회원(또는 방문자) 어느 분이시든지 주저마시고
저처럼 스스럼없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어 재미있게 어울렸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새소년'이란 잡지가 있었습니다.
그 잡지의 중간에 가끔씩 외국의 스포츠선수들을 소개하는 란이 있었는데
알리와 포먼이 소개되는 그 달의 잡지에는 두 선수의 주먹사진이 실려있었습니다.
잡지의 한 면으로는 부족하여 잡지를 편 상태에서 거의 두면을 가득 채운
그 가공할만큼 큰 주먹을 보면서 전율을 느끼기도 했고
그 주먹사진 속에 제 주먹 두 개가 들어가는지를 재보곤 했었지요.
그들의 기사는 보통 소위 '리턴매치'에 관한 것들이 많았었습니다.
오늘 문득 불끈 쥔 제 주먹을 물끄러미 내려다봅니다.
제 주먹도 제법 크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합니다.^^
저는 승부 그 자체보다는 그 승부가 가져다주는 효과가 유쾌합니다.
따라서 '리턴 매치'를 앞의 경기에 이어지는 '복수'나 '앙갚음'류의 승부가 아니라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만들기 정도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김재남 선배님과 송재익 장군 외에도
이 유쾌한 레이스에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혹시 계신다면
재미있는 방법을 강구해보겠습니다.
오늘 서울마라톤에서 온 택배를 받아보며
가슴 저 밑에서부터 울컥 치올라오는 기운을 느꼈습니다.
소위 말하는 '戰意'라고나 할까요.
아아...
선배님의 말씀대로, 全-群이여 어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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