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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거제마라톤 기행(2) 나그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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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우준 작성일03-01-15 12:37 조회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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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만 있다면 나는 걷고, 달리는 나그네 길이 즐겁다.
2003년 1월11일 토요일!
정오가 한참 지난 오후 1시에 마산 역 개찰구를 빠져 나오면 매년 10월 통영대회와 작년 1월 고성에서 1회 이봉주 훈련코스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 할 때 들러 배가 고픔을 채우던 홍원 이라는 그저 그런 麵 집으로 들어간다.
찾아갈 때마다 이어지는 손님으로 몇 해가 지나도록 주방에서 일하는 주인장은 한번도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作心하고 오늘은 꼭! 나그네 인사라도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30 년 넘은 오늘도 눈을 감고 麵을 만든다는 주인장은 주방에서 손놀림에 정신이 없어 보이고 4000원 짜리 一品 麵으로 시장기를 채운다.
이제 다시 다음을 期約 하면서 자동차 소음이 요란한 큰길로 나서며
남해의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시 학동 몽돌해수욕장앞 대회장 출발지를 찾아 발걸음을 옮긴다.
내가 가는 거제는 生涯 初行길이다.
길가는 사람들에게 하나, 하나 물어 행동하지 않을 수 없는 나그네 신세가 초라해지는 것 같다.
남부 터미널에서 고현 이나 장승포행 버스를 타면 내일 아침 주최측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대회장으로 이동하는 수선스러운 행동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대회장 주변에 일찍 자리 잡고 여유 시간을 갖고싶다.
그리고 내일 거제를 출발할 때는 장승포나 고현 방면으로 나오면 나는 해안 일주를 할수도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학동 대회장은 충무에서 바로 가는 차편이 있지만 오후4시에 도착한 충무에서는 앞으로도 2시간을 기다려 저녁 6시에 출발하는 막차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지금 출발하는 해금강행 버스에 탑승하였다.(충무-고성-동부-저구-해금강)
해금강행 버스 안에서 한시간 넘게 내다본 도로는 오르막,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며 굽이, 굽이 휘어진 길은 奇絶 礁 風 할 정도다.
그렇다면 내일 대회코스도 여간이 아니다 라고 짐작이 된다
그런데 버스 기사가 학동은 여기서 내려 해금강 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라면서 나를 내려놓는다
인적하나 없는 해금강 입구 모퉁 이를 돌아 어느 시골 이름도 모르는 정류장에 얼떨결에 내리기 하였지만 한참 시간이 흘러 방금 내 앞을 지나는 버스는 정차도 없이 무정하게 지나쳐 버리고 날은 해가 저물어 어두워지고 갈 길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고 나는 홀로 발 밑에 펼쳐진 남해 바다를 바라보면서 어미 잃은 낙동강 오리새끼가 된 기분으로 초조해진다.
아마! 아까 지나간 버스가 학동행 이 아닌지?
어차피 나그네라면 늦어도 아무 곳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데 인적하나 없는 이곳에서.......
지나가는 차량은 많은데 짐이 많아서 손을 들어 동승을 희망하기란 내 체면이 아니다.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올라오는 일행중 한사람이 차를 태워준다.
차량으로 불과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咫尺에 나는 있었고 10시간만에 旅裝을 풀으니 어느새 깊은 잠에 빠져 버린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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