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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지방 대회 개최 난립을 우려하며(진주의 경우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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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신석 작성일03-11-27 09:14 조회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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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문득 진주에서 한 달 간격으로 같은 코스에서 다른 지역 사회 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2004년 첫 일요일에 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어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15회째 맞이하는 진주시민마라톤대회의 대회 성격과 의미에 대하여 타 지방의 많은 달림이들이 뜻을 함께하며 진주 지역사회에 갖어왔던 긍정적인 생각에 혼동을 갖게합니다.

지방에서 잘 다듬어진 대회를 진행하고 가꿔나간다는 것이 단지 재화의 물량 투입이나 욕심만으로 되지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그간 여러 대회에서 지켜보아왔습니다.

마라톤대회 하나를 운영하는데는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겠지만은 적정 인원의 참가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서 그것도 한 겨울인 비시즌에, 한 달 간격으로, 같은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해야하는 그 속사정이 외지에서 마라톤을 즐기는 입장에서 바라볼 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지방 체육 진흥을 위해 노력을 집중해야할 지방자치단체와 관변 단체가 이런 방식으로 대회를 주최해야할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마라톤 대회야 많을 수록 참가자 입장에서야 선택의 여지가 많아 좋을 것 같지만, 주최측과 주관측에 대회 개최의 명분과 실리가 함께하지않으면 대회 내용이 부실해지기 싶상이며 그 피해는 대회 참가자에게로 돌아오고 결국 주최자 주관자 그리고 참가자 모두가 피해자로 전락하는 것을 우리는 최근의 마라톤대회 난립을 통해 확인해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제가 알기로는 동일 지역이 아닌 이웃 지역인 거제마라톤대회와 고성마라톤대회, 그리고 진주시민마라톤대회와 통영마라톤대회가 가급적 그 개최 시기를 멀리하여 개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기득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간 진주시민마라톤대회가 1999년 이래 전국의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고 대회 주최의 철학을 인정받아왔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는 진주의 자랑거리이기도 했읍니다.

이제 진주라는 곳에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대회 난립상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에 몇 자 적었습니다.

진주마라톤대회는 진주시민마라톤대회와는 다른 계절에 대회를 주최하여 가꿔나가는 것이 어쩌면 진주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대회를 주최해야만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함께 키워나가는 정신도 아름다울 수 있으니까요.

오늘 아침 내 생각이 기우리기를 바라며.


대전에서
30년전 신혼 여행 때 진주를 다녀간 진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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