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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5키로만 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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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기철 작성일04-11-02 08:39 조회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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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당일 새벽 이른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가 "우리 몇시에 양재동 가면되?"
'응 키로당 6분주로 하면 10시간이니까 오후3시나 4시경"이라고 답변을 하면서
가능하리라고 판단을하고"조금 일찍와" 내심 10시간안에 들어오겠지 목표를 다짐해본다.

주말부부에,맞벌이부부. 결혼 11년만에 40십이 되어 얻은 사랑스런 아들과 딸,
일요일은 우리 가족에게 각별한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아빠의 마라톤 욕심에
10월3일 강남구 하프참석
10월10일 백제큰길 풀
10월16일 분당에서 32키로
10월24일 춘마 (신청하고 부하직원 결혼으로 미참석)대신 LSD훈련
10월31일 울트라 준비로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못보낸것이 못내 아쉬워

오늘 일찍 골인하여 양재숲에서 낙엽을 밟으며 아이들과 배드민턴도 치고, 킥보드도 타려고 전날 차에 준비하여 특별한 시간을 갖을 계획을 세웠다.

출발과 함께 천천히 6분으로 뛰자 다짐하며 55키로까지 목표보다 약6분정도 단축된다.
컨디션 좋고,자봉님 응원 좋고,강변 경치좋고, 먹거리좋고, 모든것이 계획대로다.
그러면 완주후에 가족과도 계획대로 하면 아내도 좋아하겠지 생각하며 강다리(대교)를 하나하나 세워가며 달리다보니 점점 강다리가 멀게 늦겨지면서 무릅이 아파온다.
63키로에서 쭈꾸미님이 백제큰길에서 약속했던 맛있는 전복죽으로 힘을 회복하려해도
이제부터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무릅이 반란을 한다.
천천히 걷자,아쉽지만 골인후 가족과 특별행사는 취소다, 걷다 뛰다보니 12시간이 훌쩍넘어 가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족만을 생각하며 힘을다하자,드디어 골인지점.
아이들이 아빠를 외친다. 같이 손잡고 골인지점을 통과하는데 사진기 후레쉬가터진다.
더더욱 큰 완주메달,기념패,월계관을쓰고 가족사진을 찍게해주신 사진 자봉님이 오늘
우리식구에게 특별한 계획을 대신해주신 것에대하여 감사드립니다.저 처럼 독립군은 완주후에 꼭 쓸쓸히 대회장을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더 특별한것은 아들놈이 "아빠 다음에는 5키로만 뛰고 엄마 한테 특별하게 해주세요"
그동안 대회를 핑계로 마눌에게 소홀했던것같다.
내 답변은 "다음주에 중앙마라톤까지 뛰고나서"

저희 가족사진 잘 나오게 해주세요---- 사진자봉님 감사합니다.
서울마라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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