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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서울마라톤 회장직을 사퇴하며 드리는 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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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성만 작성일07-09-14 15:30 조회1,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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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때는 결실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 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희 서울마라톤을 아낌없는 성원으로 사랑해주신 전국의 마라톤동호인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박영석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김병일 고문님, 양재성 고문님, 오혜영 고문님, 민계식 고문님을 비롯한 서울마라톤회원 및 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성만입니다.

우리 서울마라톤은 풀뿌리 마라톤 발전사에 큰 획을 긋고 개척의 시대에서 발전과 도약의 시대로 나가는데 있어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하여도 아무 손색이 없을 정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마라톤클럽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이러한 막중한 서울마라톤 회장직을 맡은 이래 저 나름대로는 온몸을 던져 이끌어 오면서 서울마라톤을 발전시켜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보려 노력하였으나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봉착하여 제 능력의 한계를 스스로 깨닫고 그 뜻을 다 펴보지 못한 가운데 중도에 접어야만 하는 안타까움은 저 개인으로서도 아쉽고 무어라 형언할 수 없습니다.

금번 저는 고뇌의 결단 끝에 2007 혹서기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대회 최종결산이 완료된 이 시점에서 부득이 정들었던 서울마라톤을 떠나 회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마라톤에 입문하여 박영석 명예회장님을 뵙고 박 회장님의 마라톤사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알게 된 뒤로부터 정말 아버님처럼 따르면서 서울마라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이후 회원이 되어서는 서울마라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 만큼은 감히 누구 못지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2005. 11. 21일 서울마라톤의 큰 기둥이신 박영석 회장님께서 명예회장으로 2선에 물러나시게 되어 회장단 개편에 의해 박남진 회장님 체제가 들어서게 되자 제가 5명의 부회장 중 수석 부회장을 맡게 되었으며, 불과 4개월여 만인 2006년 3월 서울마라톤대회 직후에는 전임 박남진 회장님의 갑작스런 조기 사임이라는 아픔의 결과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2006 혹서기 대회와 제7회 서울울트라마라톤대회를 명예회장님과 상의하여 당시 수석부회장으로서 사실상의 회장 역할을 다 하면서 동호인 여러분과 스텝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장이 없는 과도기적 상황을 더 이상 오랫동안 방치할 수 없는 현실에서도 제 스스로의 부족함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수차례나 한사코 회장직을 고사하였으나, 존경하는 박영석 회장님의 적극적인 권유와 주변의 끊임없는 간청에 의하여 결국 사양치 못하고 제가 서울마라톤 회장으로 추대되어 취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작년 12월11일 취임식을 마친 다음날 박 명예회장님께서는 서울마라톤 발전을 위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하시며,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으로 알고 감사드린다!” 라고까지 극찬하는 글을 서울마라톤 만남의 광장에 올려주셔서 제가 몹시 당황스럽고 몸 둘 바 몰라 했던 기억이 다시금 새롭습니다.

또 전국 경향각지의 수많은 동호인들로부터 회장취임에 따른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따뜻하고 분에 넘치는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서울마라톤회장에 취임한 저는 우리 박영석 명예회장님의 뜻을 존중하고 서울마라톤 창립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것은 항상 참가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불편함이 없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오직 서울마라톤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한길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아울러 조직내부의 인화단결과 스텝들의 노고에 보답코자 사기 진작에도 나름대로 애를 썼으며 튼튼한 재정을 위하여 기금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존경하는 박영석 명예회장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이 마음은 지금도 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무척이나 무겁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나마 제가 회장으로서 스텝들의 도움으로 서울마라톤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이고 뜻 깊은 서울마라톤클럽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제10회 서울마라톤대회를 2007년 3월 4일 무사히 치를 수 있었고, 7월 8일 남산 풀코스대회 그리고 지난 8월 11일의 명품 2007 혹서기 마라톤대회를 대과 없이 달림이 여러분들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매주 실시해오던 반달도 100명 이내 참석하는 정도에서 300명이상 350명 수준으로 까지 끌어 올리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운동 효과를 올리도록 반달 페메 제도를 운용하여 꾸준히 실시한 결과 어느 정도 정착 단계에 이르게 된 것도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모두는 동호인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서울마라톤 사랑과 저희 서울마라톤 스텝들의 열정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마라톤동호인 여러분!
명예회장님과 고문님들 여러분! 그리고 서울마라톤 회원 여러분!

지금까지 부족한 저에게 모두가 한 가족처럼 대해주셨던 따뜻한 환대를 뒤로하고 정들었던 서울마라톤을 떠나겠다는 말씀드리기가 너무 송구스럽습니다만 제가 간직한 소중한 기억들은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좋은 추억으로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혹 여러분의 마음을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걱정도 되지만 넓으신 아량으로 모두 감싸주실 것으로 믿고, 비록 제가 떠나고 없더라도 서울마라톤의 저력은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영원할 것이며 유능한 신임 회장체제의 집행부가 구성되어 변함없이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키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서울마라톤에 깊은 사랑으로 대해 주시기 바라며 서울마라톤도 보다 심기일전해서 그 명성 오래도록 더욱 밝게 빛나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그동안 여러분 모두의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항상 행복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9월 14일

채 성 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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